국내 한 언론이 최근에 제기한 논란(?)의 기사다.
2024년 9월 5일 14시 51분 (클릭)“QD TV에 QD가 없다?” TCL TV 논란 기사를 읽고 기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2024년 9월 5일 22시 11분에 담당 기자에게 기사 문제점 메일 발송과 카페에 관련글 게시 →메일은 곧바로 수신하였으나, 관련해서 답변 메일 없었음 그러자 3일 만에 위 기사를 수정 보완해서 아래와 같이 기사화 2024-09-08 11시 12분 (클릭)QD를 썼는데 TV서 QD가 미검출?…TCL 미스테리 2번째 기사에서 TCL측의 입장을 대폭 수용하고, QD TV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이 기사는 첫 번째도 그렇고, 두 번째도, QD TV에 대한 정의부터 잘못 해석하고 있다. 즉, QD TV(QLED TV)를 단순히 QD 소재가 들어간 것을 QD TV로 정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TV명을 이야기 할 때 발광 소자를 기준으로 한다. 가령 LCD패널을 사용하였다고 해도, LED를 발광소자로 사용하면 LED TV 또는 LCD(LED) TV라 부른다. 마찬가지로 Mini LED를 발광소자로 사용하면 Mini LED TV 또는 LCD(Mini LED) TV라 부른다.
OLED TV도 마찬가지다, OLED 소자를 발광 소자로 사용해서 우리는 OLED TV라 부른다. 또한 R/G/B 3색의 Micro LED를 발광 소자를 사용해서 우리는 Micro LED TV라 부른다. 해서 단순히 QD소재(QD시트)가 들어갔다고 QD TV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
즉, QD(QLED) TV는, QD소재(재료)가 아닌 QD소자가 자체 발광하는 TV여야 QD(QLED) TV가 되는 것인데, 현재까지도 자체 발광하는 QD소자는 상용화가 되지 않아, 진정한 자발광 QLED(QD) TV는 아직 없다. 이런 연유로 현재까지도 QLED(QD) TV는 삼성전자가 정한 일방적 주장(QD소재만 사용하면 QLED TV)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해서 QD TV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나 QD TV에 대한 구체적인 국제 규격도 없다. 고로 QD TV에 대해선 논란을 삼을 근거(기준)도 없는 것이다.
사실 QLED(QD) TV에 대한 논란은 삼성·LG전자가 벌였던 논란이 시발이다. 삼성전자가 LCD TV를 QD시트 한장 붙였다고 QLED TV라는 이름으로 상용화 할 때(2019년 전후), LG전자는 삼성전자의 QLED TV를 분해까지 해가며 가짜 QLED TV라고 주장하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8K QLED TV를 출시하면서, LG전자는 삼성전자 8K QLED TV의 화질선명도(CM) 측정기준에, 자사 8K TV는 90%인데, 삼성 8K QLED TV는 QD시트 사용으로 12%로 나와 8K TV로는 부족함이 있다면서 비난을 넘어, QD를 발광소자로 사용하지 않는데도, QLED TV라고 표기하여,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다며, 허위·과장 표시광고라며 공정위에 고발까지 하였다.
하지만, 양사가 협의를 하면서, LG전자는 2021년부터 LCD패널에 QD시트를 붙인 LCD(LED) TV를 'QNED TV'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LG전자 OLED TV가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에 문제가 있다며, 만들지 않겠다고 해놓고, 2022년부터 OLED TV를 만들어, 양사는 문제가 있는 TV를 서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헌데, 이러한 기사는 기사화가 되지 않고 있다. 그럼 왜 QD TV에 대한 문제가 새삼 중국산, 그것도 TCL을 타켓으로 하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2019년 TCL이 업계 최초로 LCD(Mini LED) TV 출시로 승승장구하자, 삼성·LG전자가 따라서 2021년부터 출시한 LCD(Mini LED) TV와 QLED TV, 심지어 OLED TV까지 판매에 영향을 미치자. 삼성·LG전자가 TCL의 QLED TV에 대해 평가절하하기 위해 이러한 기사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여기에다 TCL을 넘어, 중국산 LCD(Mini LED) TV들이, 단순히 저렴함을 넘어, 성능이나 화질에서 삼성·LG전자 TV에 전혀 쳐지지 않자, 위기의식을 느낀 삼성·LG전자가 이러한 기사를 내거나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LG전자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TCL제품을 평가절하는 것은, 자충수밖에 안 된다고 본다. 운영자는 그동안 카페 게시판을 통해 삼성·LG전자 TV가 성장하려면, 중국산 TV와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야 한다고 수없이 강조해 왔다. 하지만, 차별화는 없고, 경쟁사(중국 TV제조사)에 대한 평가 절하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24년 7월 7일 중국산 TV(TCL) 셀프 설치하다 수리비만 300만원
만일 삼성·LG전자가 더 이상 실력으로 중국산 TV를 이길 수 없다면, 삼성·LG전자도 일본 TV제조사들의 길을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관련글 더 보기 (클릭)삼성·LG전자는 OLED TV 사업을 정리할 수 있을까? 정리한다면 방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