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백악관 차관보 강영우 박사 召天
한국인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 임종 전 부인에게 작별편지 시각장애인이면서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 직급까지 올랐던 강영우(68)박사가23일(현지시각)췌장암으로 별세했다.
1944년 경기도 문호리에서 태어난 강 박사는 13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이듬해 축구공에 눈을 맞아 시력을 잃었다. 같은 해 어머니까지 세상을 떠나며 10대 가장으로 불우한 청소년기를겪었지만 연세대를 졸업한 뒤 1972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으로 한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박사가 됐고, 2001년에는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로 발탁됐다. 당시 강 박사 직급은 미국 이민 100년 한인 역사상 최고위직이었다. 강 박사는 유엔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과, 소아마비를 극복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을기리기 위해 설립된 루스벨트 재단 고문도 지냈다.
강박사는 작년 10월 암이 발견돼 투병을 시작했고, 연말에 "누구보다 행복하고 축복받은 삶을 살아온 제가 이렇게 주변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시간을 허락받아 감사하다"며 지인들에 작별 펀지를 보냈다. 올 1월에는 국제로터리 재단 평화센터 장학금으로 25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그의 자서전 '빛은 내 가슴에' 는 7개 국어로 번역 출간됐고, 국회 도서관에 음성도서로 소장돼있을 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석은옥 여사와 아들 진석(39 폴 강)안과전문의, 진영(35 크리스토퍼 강) 백악관 선임 법률고문이 있다. 그는 임종을 앞두고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 아직도 봄날 반짝이는 햇살보다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당신을 난 가슴 한가득 품고 떠납니다! 지난 40년간 늘 나를 위로해 주던 당신에게 난 오늘도 이렇게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더 오래 함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라고 했다. 장례식은 워싱턴DC 인근 한인 중앙장로교회에서 오는 3월 4일 추도예배 로 치러진다. 서울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도 빈소 가 마련되어 27일추도예배를 드렸다. {ㅇㅇ일보 2월 25일 워싱턴=임민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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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각 장애인들에 꿈과 희망을 주었던 강영우 박사님 제가 섬기는 교회에 오셔서 신앙간증으로 감동과 은혜를 주셨던 분인생의 마지막을 어떤 좌절도 절망도 이기고 성공할 수 있었던 그 신앙,
"온유와 겸손"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우쳐 주셨던 그 분
그리고..., 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투병보다 퇴원해가족과 함께 남은 시간을 아름답게 가지시고 하나님의 부름을 준비하신 분이셨기에 여기에 옮겨봅니다†
저도 이분의 간증을 듣고 김동이 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천국 열어 주시면 안아 주셨으리라 참평안을 누리소서
정말 하나님의 자녀로 본분을 잘 지키고 아름답게 삶을 청산하고 천국에서 주님의 사랑을 많이 받겠지요 정말 훌륭한 분으로 존경합니다. 샬롬
강영우 박사님께서 소천을 하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 10년 되었나요 모 TV 에서 강연을 했는데 간증식으로 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때 들으며 감명을 많이 받았었지요
주님 품에서 행복을 누리고 사시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기도합니다
재작년 우리교회 오셔서 간증하셨는데요 .... 아쉽네요 ... 천국에서 안식을 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