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전학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어떤 사람이 멘델이 사용한 자료에 대해 조작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는데, 그는 그 근거로 표현형 3:1의 비율이 너무 잘 맞아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멘델은 우성의 표현형을 가진 개체가 순종임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검정교배를 하였는데, 10회 시행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분류할 떄 이형접합자가 동형접합자로 잘못 분류될 확률은 (0.75)^10 = 0.00563.
이런 감안하여 3:1 혹은 9:3:3:1의 비율을 보정해서 나오는 값과 멘델의 자료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
비록 멘델이 결과에 잘 맞는 자료를 취사선택하였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이 논문에 대한 반응은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하네요.
일단 저 정도의 차이 때문에 멘델의 이론을 부정할 수 있는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중에는 당시 과학자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선 좋은 선택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하네요.
추신. ㅋㄲㅈㅁ
첫댓글 뭐. 그것도 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멘델의 경우 무엇보다 운(?)이 좋았습니다. 멘델이 사용한 것이 완두콩인데 이게 노란색 / 녹색 하고 둥근거 / 찌그러진거 이것이 아주 확실하게 구분되는 것이었으니까요. 거기다 유전 형질 확인도 짧은 기간 (1년) 내에 가능한데다가 개체수도 많아서 비율 정하는게 쉬웠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중간 유전 (분꽃 이었나?)도 일어나지 않고요.
뭐 간단한 것부터 단순화 시킨 후에 복잡한 거로 적용해 나가는게 이상적인 과학적 방법이니 멘델은 확실히 잘 했지요. ^^
비율은 단순화 시킨건... 뭐 제가 통계학쪽은 잘은 모르지만, 기계공학쪽을 배우다 보니 정말로 러프하게 계수를 잡는 경우가 왕왕 있더군요. 뭐 그거 생각하면 저정도 확률이야 뭐...-ㅅ-;
(U.T.S는 대충 Hardness의 이론상 3.14배인데 어차피 안맞으니 대충 3배. 단조시에는 뭐 힘이 형상에 따라서 대충 4~13배 곱하면 되... 라고. -ㅅ-; 뭐 그럴 수 박에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