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미의 유래
일본의 중세 막부정권 시절,
오사카성의 영주인 어느 쇼군에게
멀리서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쇼군은 요리사에게 식사를 준비시켰는데,
요리사는 주인의 귀한 손님을 위해 지지고 볶고
최대한 실력을 발휘하여 진수성찬을 마련했다.
산해진미로 가득찬 상에는 10여 가지
귀한 생선으로 뜬 회도 올라왔다.
쇼군과 손님은 모두 보지도 듣지도 못한
생선회를 맛있게 먹었는데,
손님이 쇼군에게 물었다.
“이 생선들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갑작스런 질문에
주인으로서
손님에게 대접한 음식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없었으니
쇼군이 무척 당황하였다.
이 상황을 눈치채고 요리사가 들어와
각각의 생선들의 이름과 회 뜨는 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니 손님이 칭찬하여 쇼군의 체면이 살았다.
그리하여 요리사는
이후에도 쇼군이 생선 이름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묘안을 냈는데,
그것은 종이로 작은 깃발을 만들어 생선 이름을 쓰고
그 깃발을 생선회 접시에 꽂는 것이었다.
곧 ‘사시’는 ‘刺(찌를 자)'이니 '찌르다, 꽂다’는 뜻이고
‘미’는 ‘身(몸 신)’이니 ‘몸, 물고기·짐승의 살’이라는 뜻이므로,
생선의 살에 작은 깃발을 꽂았다 하여
생선회가 ‘사시미’(刺身)로 불리게 되었다.
세꼬시의 유래
<전어회 세꼬시>
세꼬시는 광어나 도다리 같은 물고기의 새끼를
머리와 꼬리, 내장을 발라낸 후 얇게 썰어
뼈채로 먹는 것을 말한다.
세꼬시란 말 자체는 일본말 세고시(せごし, 背越し)에
그 어원을 두고 있으나 가늘게 썰어 꼬치고기처럼
먹는다 해서 '세꼬치' 가 세꼬시로 변했다라는 주장도 있다.
어떤 게 맞는 말인지는 아직 뚜렷하게
입장이 나온 바는 없으나 아무튼 세꼬시는
어린 물고기나 뼈가 연한 물고기를 얇게 썰어
뼈채로 먹는 회를 의미한다고 보면 되겠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부산은 생선회의 메카
침넘어 가네 ㅋㅎ
배웠네요
생선쪽 요리 일본.... 배울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