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위를 걸어다닐 수 있는 희한한 호수가 있다.
피치 호(Pitch Lake)라 불리는 이 호수는 아스팔트(asphalt)가 퇴적되어 있어 사람이 호수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피치 호(湖)는 트리니다드 섬(Trinidad,현재의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La Brea에 위치해 있다. 최대 수심이 75m인 피치 호는 세계 최대의 천연 아스팔트가 퇴적되어 있는 곳이다.
약 6백만 톤의 아스팔트가 매장되어 있으며, 이 매장량은 앞으로 400년 가량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피치 호는 1595년 Walter Raleigh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한다. 근래에는 매년 2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이곳 아스팔트는 세계 여러나라로 수출이 되고 있다.
아스팔트란 점성이 있는 액체에서 매끄러운 고체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점도를 지니며 검은색 또는 갈색을 띤 석유와 비슷한 물질을 말합니다.
그 중에서도 일반적으로 아스팔트라고 부르는 인공 아스팔트는 석유를 증류하고 남은 잔류물 또는 천연 퇴적물로부터 얻어집니다. 아스팔트는 주로 수소 및 탄소와 소량의 질소·황·산소가 결합된 화합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연 아스팔트는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는데, BC 3000년경에 파키스탄의 모헨조다로에서는 저수지를 만들 때 벽돌로 쌓은 저수지의 벽 사이를 방수처리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중동에서는 도로포장과 수도설비의 방수처리등에 널리 쓰였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중요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트리니다드 섬의 피치 호(湖)는 천연 아스팔트가 퇴적되어 있는 최초의 대규모 상업적 공급원이었으나, 석유가 아스팔트의 주원료가 되면서 천연 원료는 그 중요성이 점차 감소했습니다.
길소나이트·우르질라이트, 그리고 이와 유사한 광맥(鑛脈) 아스팔트는 특히 내열용 에나멜에 사용하며, 단단하고 석탄과 마찬가지로 채광합니다. 석유 아스팔트는 도로포장용 기름에서부터 점성도가 큰 공업용까지 다양하게 생산됩니다.
한편 현대와 같은 아스팔트 포장의 기원은 19세기입니다. 즉, 18934년 파리의 가로에 최초의 아스팔트 포장이 이루어졌으며 현대와 같은 아스팔트 포장 공법이 도입된 것 역시 18945년 시행된 파리 시내의 도로 포장공사입니다.
아스팔트는 가열하면 부드러워지고 특정 조건하에서는 탄성을 지니기 때문에 도로포장에 주로 쓰이며, 다양한 포장방법이 있습니다.
즉, 경유의 방진막(防塵膜) 처리를 표면이 단단해질 때까지 반복해 시공(施工)하거나, 과립 형태의 응집체를 아스팔트층에 첨가하기도 합니다. 또는 도로 표면의 흙을 그대로 아스팔트와 혼합해 단단한 표면을 만들기도 합니다.
첫댓글 정말 신기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