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ohead-02-Creep.swf
제가 잊지 않으려고 재빨리 깨자마자 컴퓨터에 달려와서 씁니다.
저번에 군대 꿈 이후로 두번째 이야기라서 2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꿈의 설정은 제가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한 멤버였습니다.
길이 빠지고 제가 들어갔는데, 그때 출연분이 꼬리잡기같이 외부에 나와서 멤버들과 아웅다웅하는 에피소드 였죠.
장소는 탁 트인 기차& 전쳘역이었습니다. 사람들로 붐볐지만 탁트이고 약간 땅거미가 질무렵 촬영하고 있었는데.
대본의 장면이 아웅다웅하다가 갑자기 전철역 안으로 쏙 들어가 버리는 거였습니다.
근데 분위기가 조금 심상치 않았습니다.
미국 할렘가에서나 보던 험상궂은 흑인들 한 10명의 무리가 2개 정도로 나누어 5명씩 떼를 지어 전철에 탑승하려고 했습니다.
두 무리는 서로 허연 이를 드러내며 지내들끼리 뭐가 즐거운가 얘기를 했죠.

그러다가 전철에 탑승하자마자 그들이 돌변합니다. 손에 감춰둔 칼과같은 흉기들고 총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총도 디테일 했습니다. 듣도보도 못한 글록 권총과 약간 소음이 적은 기관단총을 꺼내더군요.

이거 같더군요
그러면서 전철운행하는 사람에게 협박을 하며 지하철 문을 닫고 역 사이에 정차시켜 시민들을 고립시키려는 계획 이었나 봅니다.
협박을 계속 하더군요.
여기서부터 주인공인 제가 활약하기 시작합니다. 시민들 사이에 숨어 (왜냐면 전 갓 들어온 신입이라 시민들이 몰랐죠) 동태를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의 특성상 금방 눈에 띄어 흑인 갱들이 저를 불러내더군요.
저를 인질로 쓰려는지 아니면 단순히 금품갈취가 목적이었는지 당시는 정황이없어 기억을 못합니다만, 저에게 뭔가 협박을
하더군요. 흑인이 눈을 부라리면 이렇게 무서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저에겐 총을 들이대며 요구하였는데, 솔직히 절 그냥 죽일거 같아서 대충 버티고 섰습니다. 갑자기 흑인들이 당황합니다.
어? 이런 반응이 아닌데? 하면서 지들끼리 당황하기 시작. 전 눈치 깠습니다. 가짜 총이었더군요. 칼은 진짜 였지만 총은
가짜였습니다.
제가 앞의 흑인은 선빵 날린 후 옆의 시민들이 갑자기 저와 합심하여 흑인들을 쳐부수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경찰들은 사태가 끝나야 도착을 하죠. 경찰이 도착한 후 갱들이 인도가 되고 시민들은 저를 추켜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정준하식 바보 웃음으로 당연히 할일을 한 것 뿐이다. 라면서 웃어넘김니다. 전 정준하로 세뇌되었던가요?
암튼, 청와대인지 고려대인지 위의 높으신 분이 한 분 오더랩니다. 그러면서 아~ 정말 자랑스럽다 어쩌구 하면서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저에게 뭐 간단하게 비싼 저녁이라도 대접하고 싶다 이러는 겁니다. 난 그냥 현금 총알주면 좋은데...
그래서 아 괜찮다. 힘빠져서 집에 가고 싶다. 그러더니, 그러면 비싼차를 하루동안 빌려주겠다 그러는 겁니다.
저는 뭐 쌩유 이랬죠.
갑자기 한 20분 기다렸나? 기차역 옆으로 차가 12대 정도 섰습니다. 외제차 6대 국산차&외국세단6대가 섰는데, 알고보니 고급차량
렌트를 해줘서 6대 중에 차를 골라보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SUV종류가 2개였고, 아우디 A6, 포르쉐등이 있었는데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래서 저의 드림카였던 아우디를 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살짝 옆을 보니 포르쉐가 웅장한 위태를 뽐내며 옆에 있던 겁니다.
그래서 전 포르쉐를 선택했습니다.

- 이 색이었습니다. -
갑자기 여자 작가?가 등장합니다. 어차피 개꿈인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량 탑승을 하려는데
갑자기 잠에서 깬겁니다....................
그래서 결말을 보기위해 다시 잤습니다.
제가 이차를 타겠다고 하니 사람들은 군말없이 알겠다. 하고 각자 차량에 다시 탑승하여. (포르쉐 몰고 온사람은 동료차에 탑승)
다시 가고, 그 높으신 분은 웃으면서 사라집니다.
이제 전 아싸라비용하며 심장떨리는 모습으로 차안에 들어섭니다.
포르쉐의 시동키도 처음엔 못찾고 헤메다가 start/push? 동그란 버튼이 안쪽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누르니 계기판이 아름
답게 빛이 들어오며 시동이 켜집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차를 타보니 긴장이 되서 엑셀이랑 브레이크랑 헷갈려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앞으로 스멀스멀 기어나갑니다.
당황하며 이리저리 운전해보다가 겨우 엑셀이랑 브레이크 찾아서 안전하게 운행하며 집에 옵니다.
그러고 집에 들가기전 여자 작가랑 같이 인증샷도 찍고 차를 감상하며 집에 들어가는데,
왜 손맛이나 차의 감촉이 꿈인데도 생생히 느껴지는거죠..? 아직도 느낌이 남는데.
포르쉐는 구경도 몇 번 못해보고 타본적은 더더욱이나 없는데..?!
- 개꿈 끗 -
첫댓글 여자작가에게 흑심을 품으셨나요??
차마 그 내용까진 꿈에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차에 정신팔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