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어차피 복선전철화를 개량하면서 드는 사업비도 꽤 크고, 용문-원주 사이에 있는 역들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전철을 넣어도 크게 손해를 볼 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용문-원주 구간의 쪼맨한 간이역들에 일일이 하루 몇 편 서지도 않는 무궁화를 집어넣는 대신에 무궁화보다 운영비용도 적게 드는 전철을 굴리는게 오히려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1시간당 1대 배차 등을 통해 좀 더 효율적인 운행을 할 필요가 있겠죠.
어차피 용문-원주 구간은 지금의 공정 상황에서 저상홈을 고상홈으로만 높이면 전철을 들여올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갖춰집니다. 장항선 개량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선로 개량이 시작되면 일단 기차역이던 전철역이던 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역사를 크게 짓고 있습니다. 용문-원주 구간의 역들도 지금보다 훨씬 역사의 규모가 커지리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실텐데, 기껏 그 큰 역사를 건설해놓고 개통 초기에만 하루에 한두편씩만 열차를 굴리다가 여객취급 중지해버리는 뻘짓이 일어날 것은 아무리 봐도 당연한 수순입니다. 전라선처럼 쓸데없이 예산낭비 할 바에야, 전철을 굴리는게 차라리 더 효율적이겠죠.
저는 사실 용문-원주 구간에 무조건 전철을 놓아야 된다고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라선의 사례처럼 용문-원주 구간의 수많은 역들을 만들어놓기만 하고 썩혀두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왕 개량하는거 전철도 놓는 게 어떤가 하고 의견을 내 놓아 본 거고요. 지금도 원주쪽에선 끊임없이 로비를 펼치고 있고 이명박 쪽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까, 2012년 개통시에 당장은 안 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전철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설 후의 서원주역이나 남원주역 주위에 수요는 충분합니까? 시내에서 상당히 멀어보이는데, 그 접근성에 대한 문제가 해결 안되면 그냥 무궁화가 났습니다. 수도권 전철을 원주까지 연장한다면 차라리 현재의 원주역을 수도권 전철 전용으로 이용하는건 어떨까요?
그런데 제가 볼때는 4월 총선을 의식해서 표 얻기 차원으로 이러한 발언을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용산-청량리까지는 각역, 그 이후로는 망우, 구리, 도농, 덕소, 양평에 정차하고 원주까지 바로 가는 급행의 형태로 전철을 도입하면 어느 정도 수요가 나올것 같기는 한데,(영동고속도로가 너무 많이 막히므로) 실제로 도입될지는 모르겠네요. 단, 이 경우 A렉스의 급행열차 형태의 전철을 도입해야 할 듯 합니다.(단, 시트는 회전식으로 설치)
수도권과 영남중심...2000대이후에는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의 비약적인 발전...그 문제도 있지만 이번 계획의 가장 중요한 요점은 광역단체간의 불필요한 이기주의와 출혈경쟁을 막는다는것이죠. 한마디로 전라도를 예로 들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를 따로 분리해서 생각한다거나 경북도와 대구시를 따로 분리해서 경쟁구도를 만들고 따로 나눠주고 이따위식으로 하니 이도저도아니고 뭣도아니게 된거죠. 그리고 흐름이 점점 수도권:지방 구도가 되어버리고.... 굳이 문제를 지적하자면 지금의 광역시+도 제도자체가 문제가 있기때문에 행정구역 개편이 있어야하지만 단계적으로 지금의 5대경제권이라도 잘되었으면 합니다.
용문-원주 사이에 있는 동네 중에서 지평, 양동, 간현 정도는 그래도 어느 정도 수요가 나올법한 동네입니다. 사실 엄밀히 보면 덕소-용문 구간에서도 수요가 나오는 역은 도심, 양평, 용문 정도밖에 없습니다. 양수리가 있는 양수역 부근은 시내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고 서울로 가는 버스도 수시로 다니기 때문에 전철의 효과가 그렇게 크진 않을 거구요. 진중, 신원, 국수, 아신, 원덕역의 경우는 오히려 지평, 양동, 간현보다도 훨씬 배후수요가 적은을 동네입니다.
사실 원주시민 입장에서도 큰 도시가 양평 정도인 중앙선보다는(남양주, 구리시는 뭐 거의 서울근접이라...) 여주, 이천, 광주, 성남을 더 선호하고 수요도 더 많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신분당선 환승하면 강남, 강서 가는게 청량리보다는 훨씬 빠르지요. 게다가 용인, 수원등 수도권 남부 가기도 더 편하겠지요.
첫댓글 좀더 생각을.... 원주하나만 두고보면 괜찮지만 용문-원주사이에 수요가 날만한 구간이 없는데요...
저도 없다고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기사가 나와서 좀 의외입니다 게다가 2012년까지 완공하겠다고 씌여있으니......
중간에 수요가 없다면 전부 통과하면 되지 않습니까? 대신 소요시간을 감안하여 크로스시트 차량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야 겠죠. 수도권-원주 간은 어느 정도 수요가 있으니깐요.
'TTX 상용화 확정' 이라는 기사를 내보내는 언론에 뭘 기대합니까. 게다가, 지역신문의 내용이 아닙니까 :-(
흠...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어차피 복선전철화를 개량하면서 드는 사업비도 꽤 크고, 용문-원주 사이에 있는 역들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전철을 넣어도 크게 손해를 볼 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용문-원주 구간의 쪼맨한 간이역들에 일일이 하루 몇 편 서지도 않는 무궁화를 집어넣는 대신에 무궁화보다 운영비용도 적게 드는 전철을 굴리는게 오히려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1시간당 1대 배차 등을 통해 좀 더 효율적인 운행을 할 필요가 있겠죠.
어차피 용문-원주 구간은 지금의 공정 상황에서 저상홈을 고상홈으로만 높이면 전철을 들여올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갖춰집니다. 장항선 개량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선로 개량이 시작되면 일단 기차역이던 전철역이던 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역사를 크게 짓고 있습니다. 용문-원주 구간의 역들도 지금보다 훨씬 역사의 규모가 커지리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실텐데, 기껏 그 큰 역사를 건설해놓고 개통 초기에만 하루에 한두편씩만 열차를 굴리다가 여객취급 중지해버리는 뻘짓이 일어날 것은 아무리 봐도 당연한 수순입니다. 전라선처럼 쓸데없이 예산낭비 할 바에야, 전철을 굴리는게 차라리 더 효율적이겠죠.
제 친구가 Maximum님 의견 비슷하게 추진했다 실패를 했습니다
저는 사실 용문-원주 구간에 무조건 전철을 놓아야 된다고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라선의 사례처럼 용문-원주 구간의 수많은 역들을 만들어놓기만 하고 썩혀두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왕 개량하는거 전철도 놓는 게 어떤가 하고 의견을 내 놓아 본 거고요. 지금도 원주쪽에선 끊임없이 로비를 펼치고 있고 이명박 쪽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까, 2012년 개통시에 당장은 안 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전철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친구가 Maximum님 의견 비슷하게 추진했다가 실패했었습니다만 그 카페는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http://cafe.naver.com/wonjuline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호응과 홍보가 부족하여 발전을 못한 카페였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설 후의 서원주역이나 남원주역 주위에 수요는 충분합니까? 시내에서 상당히 멀어보이는데, 그 접근성에 대한 문제가 해결 안되면 그냥 무궁화가 났습니다. 수도권 전철을 원주까지 연장한다면 차라리 현재의 원주역을 수도권 전철 전용으로 이용하는건 어떨까요?
남원주역의 경우엔 제가 알기로 남원주ic주변에 역이 생기는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그쪽에 신청사짓고, 터미널 옮겨오는등.. 어느정도 시가지 형성중입니다. 서원주는 변두리구요
서원주는 문막읍 등의 수요가 있을 걸로 예상이 됩니다. 버스가 자주 다니니까...
수요가 문제라면 경의선 직결차량은 양평이나 용문에서 끊어버리고 1시간에 1, 2대만 원주까지 집어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면 급행차량을 용문 이후로는 각역정차로 돌리는 것도 나올 수 있죠[확실히 복선전철화 해놓고 무궁화만 굴리기는 아깝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때는 4월 총선을 의식해서 표 얻기 차원으로 이러한 발언을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용산-청량리까지는 각역, 그 이후로는 망우, 구리, 도농, 덕소, 양평에 정차하고 원주까지 바로 가는 급행의 형태로 전철을 도입하면 어느 정도 수요가 나올것 같기는 한데,(영동고속도로가 너무 많이 막히므로) 실제로 도입될지는 모르겠네요. 단, 이 경우 A렉스의 급행열차 형태의 전철을 도입해야 할 듯 합니다.(단, 시트는 회전식으로 설치)
어쨌든 운하만 파대겠거니 했는데 의외네요~~~~ 이범에 5대경제권역도 그렇고 호남고속철 조개착공뉴스도 나오고0.0a
이런기사도 있었지 않았나요? 이명박은 운하가 묻히기를 원한다는 식의 기사도 봤었는데... 코레일 민영화 기사 떳을때 그날 메인에 그러한 기사가 있었거든요.
5대 광역권이나 호남고속철같은건 원래 후보때부터 주요 공약중 하나였지 않나요? 좀 주제에 벗어나지만 희한한건 지금까지 균형발전책이 얼마나 기형이었으면 당연하기 짝이없는 이번 5대광역 안이 참신하다는 소리까지 듣는지;;;
지금까지의 발전경향은 수도권과 영남 중심으로 돌아갔죠... 호남, 충청, 강원, 제주 모두 찬밥 신세였고... 뭐 그나마 2000년대 들어와선 충청도와 원주 지역이 많이 발전하고 있긴 합니다만... 지역 격차가 너무 심하게 벌어졌죠 현재는...
수도권과 영남중심...2000대이후에는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의 비약적인 발전...그 문제도 있지만 이번 계획의 가장 중요한 요점은 광역단체간의 불필요한 이기주의와 출혈경쟁을 막는다는것이죠. 한마디로 전라도를 예로 들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를 따로 분리해서 생각한다거나 경북도와 대구시를 따로 분리해서 경쟁구도를 만들고 따로 나눠주고 이따위식으로 하니 이도저도아니고 뭣도아니게 된거죠. 그리고 흐름이 점점 수도권:지방 구도가 되어버리고.... 굳이 문제를 지적하자면 지금의 광역시+도 제도자체가 문제가 있기때문에 행정구역 개편이 있어야하지만 단계적으로 지금의 5대경제권이라도 잘되었으면 합니다.
청주의 예도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원주 역사의 위치가 중요해 보입니다. 철도공사 네트워크에 통근열차에 해당하는 등급이 지금처럼 고사일로로 나간다면 수도권전철의 연장은 불가피하겠죠.
수요가 꽤 있을만한 역에만 고상홈을 짓는것도 나쁘지많은 않을텐데요.. 흐미;;
용문까지는 당연히 하지만 그이후부터는 원주말곤 딱히 수요 낼만한역이 없습니다
용문-원주 사이에 있는 동네 중에서 지평, 양동, 간현 정도는 그래도 어느 정도 수요가 나올법한 동네입니다. 사실 엄밀히 보면 덕소-용문 구간에서도 수요가 나오는 역은 도심, 양평, 용문 정도밖에 없습니다. 양수리가 있는 양수역 부근은 시내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고 서울로 가는 버스도 수시로 다니기 때문에 전철의 효과가 그렇게 크진 않을 거구요. 진중, 신원, 국수, 아신, 원덕역의 경우는 오히려 지평, 양동, 간현보다도 훨씬 배후수요가 적은을 동네입니다.
원주시민들은 중앙선보다 오히려 이천선의 여주~강천~문막~원주~원주시내연장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오히려 수도권접근을 쉽게하고 원주시내의 수요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원주시민 입장에서도 큰 도시가 양평 정도인 중앙선보다는(남양주, 구리시는 뭐 거의 서울근접이라...) 여주, 이천, 광주, 성남을 더 선호하고 수요도 더 많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신분당선 환승하면 강남, 강서 가는게 청량리보다는 훨씬 빠르지요. 게다가 용인, 수원등 수도권 남부 가기도 더 편하겠지요.
원주까지생기면 무료권쓸수있는분들 또 우르르 타시겠군요..ㅎ
그때는 무료권 제도가 좀 바뀌지 않겠습니까. 2020년이면 한국인 중 16%가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됩니다. 2050년이면 무려 40%죠.
솔직히 중앙선 구간이 거의 수요가 없습니다. 구리역이나 몇몇역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원주까지 생기면 급행이 생겨서 치악산이 한 번 전철타고 가 보고 싶긴하다~
지금 단선구간도 홈만 높이면 전동차 굴리는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