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2021년 5월에 110" 4K Micro LED TV를 1억 7천만원에 출시하였지만, PCB기판에 전광판식(1세대)으로 선보임으로서 부족한감이 있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PCB기판을 사용한 모듈을 LTPS(저온다결정실리콘)를 사용하고, Micro LED 소자 크기도 줄여, Micro LED TV의 화질 향상과 소비전력을 줄인 2세대 Micro LED TV를 선보였다(2023년 7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Micro LED TV의 사이즈는, 76"/89"/101"/114"까지 4개나 되면서 가격도 전작 110"보다 저렴하게 출시하였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다양한 사이즈에 가격을 저렴하게 내 놓을 수 있었던 것은, 모듈 크기를 12.7"에 화소 수는 552x312를 가진 모듈(LTPS)만을 만들어 수요를 늘려 다양한 사이즈 만들었기 때문이다.
가령 76" Micro LED TV는, 12.7" 모듈을 가로6개, 세로 6개를 조합(총 36개 모듈) 하면 된다. 89"는 7x7=49개, 101"는 8x8=64개, 114"는 9x9=81개의 모듈을 조합하면 된다(아래 도표 참조). 하지만, 삼성전자의 2세대 Micro LED TV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가장 큰 난제는, 아직도 모든 사이즈 가격이 1억원이 넘고, 소비전력도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엔 아직도 다소 부담이 된다. 또한 8K TV가 나오는 상황에서, 100인치가 넘는 데도 해상도가 5K~6K에 불과하고, 이러한 해상도가 표준 해상도도 아니여서, 영상 처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해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Micro LED TV를 출시한다면, 비싼 가격에 비해 그 가치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시장 확대의 어려움은 물론, Micro LED TV가 가야할 길까지 잘못 가는 상황이 될 것이다. 해서 정리를 해보았다. 삼성전자 Micro LED TV가 개선해야할 부분들을... ▶삼성전자 Micro LED TV가 개선해야할 부분들 ①가격이 너무 비싸다. ②표준 해상도도 아니고,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부족하다. ③100인치 미만은 가격에 비해 실효성이 덜어진다. ④Micro LED TV(모듈)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였다. ⑤영상 컬러처리가 Micro LED 색 재현 능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⑥소비전력이 가정용으로는 다소 높다. 좀 더 구체적으로 짚어 보자. ①가격이 너무 비싸다. 삼성전자 Micro LED TV는 모두 1억원대이다. 이정도 가격은 아직 가정용 TV로는 어렵다. 해서 가격을 적어도 지금의 OLED TV랑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야만 어느 정도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다. 다행히 삼성전자는 지난 7월에 협력사들과 함께, 2~3년 내에 Micro LED TV의 가격을 10분의 1로 줄이는 방안은 찾아 나섰다. 해서 2~3년 후엔, Micro LED TV가, OLED TV 가격수준으로 대중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②표준 해상도도 아니고,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부족하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76" Micro LED TV의 해상도는 3,312x1,872이다. 또한 89"는 3,864x2,184, 101"는 4,416x2,496, 114"는 4,968xx2,808로 일반적인 TV해상도와는 거리가 멀다. 삼성전자 Micro LED TV의 해상도가 이렇게 된 데에는 552x312 해상도를 갖는 12.7" 모듈을 늘려 나갔기 때문이다. 이는 원가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표준 해상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또한 TV시장이 8K TV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출시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Micro LED TV 해상도는 부족함이 있다. 적어도 100인치 이상은 8K 이상으로 만들어야 하고, 무엇보다 TV가 방송 시청 중심에서 영화(OTT) 시청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100인치 이상 Micro LED TV의 화면비는, 차별화 차원에서 21:9로 맞추어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