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소한 일상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곱씹는 것과, 세상과 인생과 죽음에 대해 가지를 치고 뻗어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존재치 않는 내 인생은 정말이지 무의미하다.
난 지금 폭포 뒤로 가야만 할 때가 온 것 같다.
폭포 뒤에 앉아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하고 싶다.
폭포 뒤만큼 솔직한 곳이 또 있을까.
아무런 편집도 의식도 없는 생각을 할 것이다.
David lanz 의 'Behind the waterfall' 이란 곡.
뉴에이지란 장르에 대해서는 쥐뿔 아는바가 없었는데, 한동안 뉴에이지 음악이 좋아져서 공부를 아니할 수가 없었다.
정말 울며 겨자먹기였지만,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었다.
고작해야 앙드레가뇽이나 유키 구라모토밖에 몰랐는데, 정말로 다양한 뉴에이지 뮤지션을 알게 되었다.
류이치 사카모토나 반젤리스나 양방언등...내가 몰랐다 뿐이지 정말로 유명한 사람들.
데이빗 란츠의 이 곡은, 우연히 듣게 되었다.
난 이 곡이 흐르자 마자, 한 귀에 반했다. -_-
익숙하지만, 몰랐던 곡.
그리고...
난 폭포 뒤로 가고 있었다.
마음이 천천히 움직인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지.
난 그동안, 새벽에 너무나 라면이 먹고싶었고, 누군가를 내 무릎에 뉘이고 귓속을 파주고 싶었고, '이모든 괴로움을 또다시'를 다시 읽고 싶었고, 맘이 담긴 키스를 소중히 여기고 싶었고, 몇년전 내 편지를 보았다는 친구의 말에 활짝 웃고싶었고, 오랜만에 다시 꾸는 내 죽은 강아지의 꿈에 설레어서 강아지를 그리워하고 싶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