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6월 14일
참석자: 곽대현(+1) 권순복 김영용 김완규 김재화 김정국 김종용 박인환 박충서 손정수 심재필 윤양식
이동훈 이영호 (+1) 이종복(+1) 이춘형 이태윤 장철훈 전인구 전종하(+1) 정병무(+1) 정영진
조성춘 최준혁(+1) 한현찬(+1) (신수호, 류제형) 가족 2명, 걷기연합회 여성 3명 計 : 37명
안면도 걷기에 함께 가기로 했던 친구, 가족들이 약속시간에 맞춰 정시에 집합장소인 사당역 1번 출구에 모두 모였다. 오늘 행사가 잘 될 것이라는 조짐이 보여 내심 기뻤다.
버스에 자리잡고 앉자, 3주년기념 일육 우보회 걷기행사에 관해 인터넷을 통해 알고 연락을 한 광동제약 직원이, 자사에서 생산되는 건강에 유익한 약품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몇몇 친구들은 즉석에서 구입했다. 3주년기념행사를 축하하기위해 사전에 언급했던 비타500 드링크와 현금 20만원을 지원 받았다.
일행을 태운 버스는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 IC를 경유 서산 천수만을 지나 간월암에 도착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는 서해안 시대를 맞이하여 낙후된 서해안지역을 개발 국토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든 도로이다. 그중에서도 국가 경제발전을 한 눈에 보여주는 서해대교는 평택시와 당진시를 잇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이다.
철새의 낙원, 세계 철새도래지, 서산 천수만은 대규모 간척지 사업이 조성되면서 바다가 농지와 담수로 변한 곳이다.
첫 행선지인 간월암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이름을 간월암이라고 하고 섬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섬과 육지로 바뀌는 작은 사찰이다.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져 낙조와 함께 바다위로 달이 떠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나고, 만조시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지는 신비로운 암자이다.
이제 막 시작된 여름, 콧잔등에 송글송글 매달린 땀방울과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내며 꽃지해수욕장으로 들어섰다. 해변길과 솔숲길이 평향으로 나 있는 꽃지해변, 물이 빠져 나간 해변이 드넓어 보인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덮쳐 냉기가 느껴진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소나무 솔숲길을 천천히 심호흡하며 걸으니 온몸 구석구석으로 신선한공기가 주입되어 묵은 일상의 때가 벗거져 나가는 듯 기분이 상쾌했다. CNN 인정한 꽃지해수욕장, 봄가을에는 바다낚시로, 여름에는 해수욕장, 겨울에는 낙조를 즐길 수 있는 태안반도의 4계절 관광 휴양지이다, 꽃지와 방포항을 이어주는 꽃다리에서 바라본 할미 할아비 바위는 일몰이 절정을 이루는 10월경이면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고 한다.
소나무길이 끝나는 곳에 계단이 나타났고 거기서 노을길이 시작된다. 계단을 올라 조금 걸으면 백사장전망대에 이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다. 파란바다가 쫘악 펼쳐져있다.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하는 곳,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서 다른 어느 곳보다 공기도 맑고 시원함이 자랑이다. 한 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곳이 바로 안면도 자연휴양림, 녹음이 짙고 공기가 맑아 기분이 상쾌했다.
안면도 수목원,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미를 그대로 살려 오히려 정겹고 다정하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숲속의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가는 길이 흙길이다. 푹신하고 걷기 편하고 소나무 냄새가 좋다.
휴양림 걷기를 끝으로 3주년기념 일육 우보회 걷기행사를 무사히 흡족하게 마쳤다. 예약한 백사장항 식당으로 향했다.
도시락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식사시간을 훌쩍 넘은 시간에 식사를 하게 되어 일행들에게 매우 미안했다.
하지만, 점심 겸 저녁식사 자리, 바다 향이 풍기는 각종의 자연산 싱싱한 회를 들며, 웃음 속에 대화하며 즐거워하는 친구,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놓였다.
짙푸른 소나무 솔숲길 녹음 뚫고, 모래밭 밟고, 자갈밭 디디며, 꽃지해변 바다물길을 따라 걸었던, 서해안명물 태안 안면도 걷기는, 결코 잊고 싶지 않는 ,다시 가고픈 나의 삶에 추억하는 일로 남을 것이다.
친구들! 건강관리 잘해, 늘 웃는 얼굴로 만나세.
뒤풀이 이모저모 :
1. 3주년기념 일육우보회 걷기행사를 위해 명물코스를 추천 안내했던, Sd16 사진작가 수호신을 대신해 멋있는 화보와 함께 항상 우보회 모임의 버팀목 되어주는 전인구고문 감사합니다.
2. 어려운 시기에 회장단 임원으로 수고하시는 이종복부회장, 김완규사무총장, 최준혁재무이사 참석하여 감사했습니다.
3. 반창회를, 3주년기념 일육우보회 걷기행사를 내모임 같이 축하해주기 위해 함께한 8반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일전에도 참석해 후원하여 사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협찬하였습니다. 반대표 권순복, 총무 이태윤 동문을 비롯 뜻을 같이하신 8반 동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 우보회 발전을 위해 특별한 행사 때마다 후원 협찬해주시는 정병무동문 재차 감사드립니다.
5. 일육 우보회 처음으로 참가하여 과분하게도 후원해준 심재필 전 재무이사 감사합니다
5. 여러 동호회뿐만 아니라, Sd16 행사에도 빠짐없이 상품을 협찬하는 전종하 당사모서기 찬조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6. 이종복부회장이 귀경길 뒤풀이 흥을 위해 맥주, 음료, 안주 등 상당한 액수의 음식을 제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7.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친구, 가족 분들께 감사드리며, 멀리 지방서 아침식사도 거르고 참석한 김정국 윤양식 정영진 동문 감사합니다. 귀경길 버스에서 사회를 진행한 김완규사무총장, 회계를 맡아 애쓰고 고생한 곽대현 동문 매우 감사합니다.
후원금 내역 :
8반 반원(100,000) 정병무(200,000) 심재필(100,000) 전종하(50,000)
조성춘(100,000) 이종복(맥주, 음료, 안주) 광동제약(200,000) 計: 750,000
지출내역서 :
날짜 |
사용내역 |
수입 |
지출 |
잔액 |
2012년6월14일 |
회비 |
1,020,000 |
|
1,020,000 |
|
찬조 |
750,000 |
|
1,770,000 |
|
식대 |
|
1,090,000 |
680,000 |
|
김밥 |
|
90,000 |
590,000 |
|
과자 |
|
60,000 |
530,000 |
|
현수막 |
|
40,000 |
490,000 |
|
휴양림 입장료 |
|
30,000 |
460,000 |
|
생수 |
|
16,000 |
444,000 |
|
Bus 운임 |
|
680,000 |
(-)236,000 |
|
전 잔고 |
1,538,900 |
|
1,302,900 |
첫댓글 이런 어려운 행사를 준비해준 조성춘 우보회장께 감사드립니다. 귀동문의 봉사로 많은 동문들이 개별적으로 하기 어려운 좋은 시간을 가진 것 같네요. 사정상 이번엔 참석 못 했지만 다음엔 가능한 참석 하겠슴니다. 우보회 발전을 기원합니다 우보회 화이팅!!!!
금년안으로 당사모 동호회와 적당한 시기에 함께 나들이 행사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
Sd16 동호회 중에서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는 역사(10년)깊은 당사모 동호회도 한번 쯤은 나들이
모임을 갖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경비는 공평하게 5 :5 로 부담하면 되고...용일친구, 그때 같이 감세.
안면도 우보회 행사에 애 많이 썼읍니다. 당사모회원들과 합동 나들이 행사는 좋은 생각입니다. 회원님들과 협의후
동의를 받으면 구체화 하겠습니다. 출장으로 답글이 늦어졌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