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가뭄이 심한지
왠만하면 기세등등한 잡초들도 초죽음이 되었습니다.
감자도 가뭄에 잎사귀조차 말라 비틀어 얼른 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수확할 것도 얼마 없을것 같은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한창 물을 줘야하는 5월을 집을 비우다보니
물을 주지 못하고 6월을 맞았습니다.
홍감자, 두백감자를 심었는데 오늘밤 반가운 비가 오신다하여 급하게 감자를 캐기로 했어요.
너무 가물어 감자밭에선 흙먼지가 남니다.
그 중에 몇 안되는 잘 들은 감자의 기특한 모습입니다.
정성도 부족했고
물도 부족했으니 우리 식구 먹을것만 겨우 거둔것 같은데
씨앗을 남기면 아껴 먹어야할 듯 하네요.
작년에는 캐도 캐도 자꾸만 나오던 감자였는데 귀하신 감자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점은 물도 못주고 암껏도 못 줬더니 감자의 향이 진하다는 것.
쪄 먹으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첫댓글 햇감자의 포슬함이 전해집니다.
낼은 감자를 쪄 먹어야겠어요
찐감자 좋죠~~
포슬포슬하고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저희도 아침부터
감자 갈아서
빵 만들어 먹었답니다.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홍강자가 반질반질 한인물 하는걸요 ㅎㅎ
진한 향만큼 맛도 더할듯 합니다.
비가 오면 조금 여유로울까요,?
감자 캐길 잘 했어요.
그나마
얼마 안되는 것
비 맞춰서 좋을거 하나 없거든요.
비가 오면
들깨 씨앗 뿌리고
참깨 이식하고
고구마 이식하고
백태 씨앗 넣고 ㅎㅎㅎ
손 좀 빌려 주세요~~
수확이 적으시구나!!
작년엔 홍감가 줄 빨리 서서 잘 먹었는데.
내 년에는 대박냅시다요.
막내딸이
작년에 감자를 캐 보곤
친구까지 델꼬 온다고?
ㅎㅎㅎ
흉년이고
다 캤다하니 섭섭해 하네요.
내년엔 잘 키워 보겠습니다~
감자 캐는 건 정말 재밌는 일인데 우린 두 식구이고 먹는 것도 적어서 딱 한 해 농사짓고는 그냥 사 먹기로 했어요.
한 알
한 알 나올때마다
보석을 얻는 기쁨이지요.
그리고 사 먹는게
덜 고생스럽습니다~
캔디님은 뭔들 못 하실까?
우찌면 그리도
손도 야무지고
음식이면 음식
농사면 농사
만물 박사님
그림까지 잘 그리공
농사는 참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저도 힘이 부칠때가 ㅎㅎ
조금씩 해야지요.
잘 하는건 별로 없습니다.
수확 축하드립니다
저는 다음주에 할 계획입니다
5월 한 달
병원 살이로 물을 주지 못해
심한 흉년이었지만
먼지나는 흙속에 감자는 보물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