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9년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종무평가 및
37대 핵심주요 종책과제 이행 점검 워크숍 개최
총무원장 진우스님 “선명상 널리 보급해
불교로 자연스럽게 다가오도록 하는 등
전법 포교에 적극 나서는 한해 만들자”
2024년 종무 총평 이어 총무부 기획실
산하기관 등 부서별 주요 사업계획 발표
조계종은 1월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기 2569년 중앙종무기관 산하기관 종무평가 및
37대 핵심주요 종책과제 이행점검 워크숍을 개최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교역직 스님과 일반직 종무원들을 향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선명상 대중화를 통한 전법포교만이
앞으로 불교가 살 길이라며 을사년 한 해 동안 전법에 적극 나서자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월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연
‘불기2569년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종무평가 및
제37대 핵심주요 종책과제 이행 점검 워크숍’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범해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과 산하기관장 스님, 일반직 종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종무에 대한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역점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육원장 범해스님(오른쪽)과 포교원장 선업스님도 워크숍에 참석했다.
총무원 기획실장 법오스님이 지난해 종무에 대한 총평을 발표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취임 초부터 강조했는데,
포교가 안 되면 불교는 살 길이 없다. 세계적으로 종교인구는 감소 추세이고
불교 또한 불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스님은 “1970~80년대 초만 하더라도 2000만 불자라 했지만,
2000년대에 1000만 불자가 되어 갑자기 반으로 줄고,
근래에는 1000만 불자라 하기에도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불자가 늘기 위해선 장자 종단인 우리 종단이 불교를 이끌어 가야 하고,
불자가 많아져야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출가자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인들에 불교를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한 끝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선명상’을 내놓게 됐다.
젊은이들도 실제로 불교가 삶에서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야 관심을 갖는다”며
“선명상을 널리 보급해 불교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쉽게 접근하도록 이끌어 주면, 불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드웨어적인 선명상이 널리 보급되면 불교로 자연스럽게 접근이 된다”며
“전법포교 전반에 걸쳐 좀 더 적극적으로 해 나가는 한해로 만들자”며
“교역직 스님은 물론, 일반직 종무원들도 그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인식을 정확히 해 종무행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총무원 기획실장 법오스님이 2024년 주요 종무에 대한 총평을 발표했다.
기획실장 스님은 지난해 가장 큰 변화로 ‘종헌’과 ‘총무원법’ 개정으로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을 통합해 종단 조직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1월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37대 집행부 핵심 주요 종책과제 이행 점검 워크숍.
선명상 보급과 불교도대법회, 선명상 아카데미, 한미전통불교문화 교류 등을 통해
선명상 대중화에 힘썼으며, 이를 계기로 ‘세계 명상의 날’ 지정으로
이어지도록 힘을 보탰다고도 했다.
지난 한 해 전통문화 계승과 보존을 위해 힘쓴 결과, 전통사찰 보존법과
농지법 시행령 개정 등 국가 법령을 개정했고 전통사찰 건축물 및 현황 조사를 통해
미허가 건축물에 대한 지목을 종교 용지로 변경하기 위한 연구 자료도 마련했음을 보고했다.
비공개로 전환된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서별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핵심 종책과제 완수를 위해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총무부, 기획실, 재무부, 문화부, 사회부, 호법부, 조계종연구소에 이어
교육원, 포교원, 불교중앙박물관, 미래본부, 승려복지회, 연등회보존위원회에 이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등 산하기관들도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핵심 종책과제 완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