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 우에 아싼떼 싸나 ! ( 여러분, 정말 고마워요)--- 카페 자주 들어와서 댓글을 써준 여러분에게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언어로.........이상한 결혼 풍습 이야기 소개.........
이집트 결혼 풍습
이집트는 일부다처제로 아내는 4명을 둘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드물
다. 이집트의 혼인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인생의 반려자는 가족 구성원이 공동으로 물색하여 서로 상의하여 선택한
다. 이것은 개인보다는 집안을 중요시하는 이슬람적 혈연의식의 대표적인
특징으로서 개인간의 결혼이 아닌 집안 집안, 씨족과 씨족, 부족과 부족
의 결혼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슬림 남자가 기독교 여자나 유태교 여자
와 결혼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무슬림 여자가 유태교나 기독교 남자하고 결
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자의 경우 결혼할 수 있는 연령은 16세이고 남성들의 결혼 적령기는 30
대 초반으로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집트에서의 결혼은 약혼지
참금(또는 결혼지참금)을 보내고 계약서가 교환됨으로써 성립된다. 남자 측
에서 준비하는 약혼지참금과 이혼시 지불해야 할 위자료의 액수와 여성측이
갖추게 될 장신구에 대해 쌍방이 대체로 합의하고 양해되면 남자측이 정식
으로 결혼신청을 한다. 그리고 여자측이 결혼 신청을 받아들이며 두 집안의
대표자 사이에 최종적인 지참금 액수와 가구, 장신구의 수가 결정된다. 이
런 금전에 관계되는 이야기는 '와킬'이라는 대리인이 나서는 경우가 많다.
신랑이 신부에게 주어야 하는 장신구류는 '싸바카'라는 귀금속류이지만 가
난한 사람들인 경우는 '할르와'라는 과자 한 봉지를 결혼예물로 주기도 한
다. 이 '싸바카' 약혼이 파혼되면 신랑측에게 반환해야 한다. 카이로 중
산층 청년이 결혼에 드는 비용은 약 10만 파운드(30,000 달러)정도이다.
결혼계약은 '마으준'이라는 사람들이 사무실을 갖추고 그들이 결혼 계약
소속을 밟아 준다. 성인 무슬림 남자 2명 앞에서 신부의 허락을 받은 대표
인이 여자의 동의를 전달한 후 '파타하'를 읽으면 결혼은 성립된다. 주로
목요일 밤에 결혼식을 많이 한다. 결혼식이 있기전 2일동안 신부는 여자친
구들과 같이 놀면서 여자친구들이 목욕, 화장을 시켜 주며 체모 를 깍아 주
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결혼식은 '자그리'라고 부르는 여자들의 괴성 소
리와 트럼펫, 템버린, 드럼 등이 연주되면서 신랑신부를 피로연장으로 안내
하고 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된다. 식이 끝나면 신랑, 신부는 신혼여행을 가
지 않고 곧장 침실로 들어가고, 그 다음날 아침이 되면 신랑은 '샤리프'라
고 외치면서 방문을 열고 피묻은 손수건을 흔들면서 기뻐하며 나온다.
신부의 처녀성은 남편에 대한 명예이며 자기만이 독점할 수 있다는 여자에
대한 남편의 권한의 상징이 도 하다. 침실에 들어간 신부는 일주일 동안
침실 밖에 나오지 않고 외부에서 날라다주는 음식을 침실에서 먹고 아침식
사는 꼭 닭고기 들여보낸다. 이슬람 교리에 따라 생리 중에는 신부와 부부
관계를 갖지 않는다.
이혼과 재혼
이혼녀가 재혼하는 경우는 부모 동의 없이도 결혼이 가능하며 재혼은 정해
진 일정기간(생리를 세번 볼 때까지의 기간)이 끝난 후에 재혼할 수 있고
같은 여자의 경우 두번까지 이혼할 수 있다. 남자의 경우 경찰서의 Civil
Register에 가서 여자의 동의없이 이혼 청구를 하면 자동적으로 효력이 발
생된다. 하지만 여자의 경우는 법정에 가 이혼을 청구해야 한다. 이혼청구
가 가능한 경우는 남편의 중병, 남편의 장기간에 걸친 여행, 남편이 감옥에
가 있는 경우, 합법적인 기간내 결합이 불가능한 경우이다. 이혼 당한 여
자는 세번째 생리를 할 때까지는 재혼하지 말고 기다려야 하며 남편이 사망
한 경우는 4개월 10일 동안은 재혼을 하지 않고 기다린다. 결혼반지는 '디
브라'라고 불리는데 대개는 금반지이다. 약혼 중에는 오른손 약지에 끼고
결혼하면 왼손 약지에 끼운다.
근친결혼
사촌 이상이면 결혼할 수 있으며 사촌끼리 결혼하는 것을 가장 흡족하고
훌륭한 결혼으로 생각한다.
성
결혼해 아버지가 되면 아버지의 이름이 자식의 성이 된다. 즉 아버지의 이
름이 Mohamud Hassan이면 그 사람의 아버지는 이름이 Hassan이고 자식의 성
이 Mohamud가 된다. 따라서 성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되고 이름만 갖게 되
는 것이다.
# 한비야 씨 글을 읽다가 이집트 결혼 풍습이 궁금하여서.....
# 한비야 씨 백사막 여행--- 백사장 여행은 랜드로버를 타고 가는 3박 4일 여행에 경비는 175달러라고 함...
# 비련 끝에 사촌 여동생과 결혼
한비야 씨가 리비아 사막 오아시스 마을 근방에 있는 백사막으로 사막여행을 떠나면서 있었던 이야기
아슈라프라는 이집트 청년은 3주일 후면 자기 사촌 여동생과 결혼을 해야 된다. 어릴 때 집안끼리 정해놓은 강제결혼이며 자기는 약혼자를 조금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는 따로 있으나 이 정혼 때문에 말도 못하고 수년간 벙어리 냉가슴 앓듯 혼자 사랑을 키워왔는데 그 여자도 아슈라프를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 확실하여 어느 날 어머니에게 그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였더니 어찌된 영문인지 한달도 못돼 그 여자가 다른 데로 시집을 가버렸다.
아슈라프는 그 여자와 한동네에 살면서도 영원히 다시는 그 여자 얼굴을 못보게 되어버린 것이다. 아슈라프의 시골 동네는 여자가 시집을 가면 평생 남편과 집안 식구 외에는 얼굴을 볼 수 없도록 몽땅가리고 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딴 사람에게 보내고 자기는 전혀 사랑하지도 않는 어린 사촌여동생과 결혼을 하려고 하니 죽고싶은 마음이지만 어쩔수 없다고 한탄하는 모습이 너무 처연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백사막 여행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다지기 여행" 이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조선시대 결혼 풍습보다도 더 좋지 못한 결혼 풍습이 지구상에 있어서 소개하였습니다.....풍산
첫댓글 아 싼데 싸나, 싼 데 또 싸나? 참 기묘한 말이로군요. 피묻은 손수건, 피가 안 나오면 손톱으로 소음순을 쥐어뜯어 피를 내어 묻힌다고 하던데.... 이 동네엔 남존여비 사상이 잘 지켜지고 있네요, 결혼이 돈 거래로 시작되고... 흥미있는 얘기 잘 들었습니다.
발음의 해석도 그렇게 하고보니 또 다른 흥분되는 의미가 되네요..옛날 혼인을 하면 신부측에서 대야에 요강까지 실어 보냈는데...남성 우월,편의 사회군요...그 얼굴 가리고 사는 것이 후환을 없애는 글럴싸한 방편도 되고...
유머 감각이 보통이 아닙니다...그 길로 한번 진로를 생각해 볼만합니다...하....하....하....한참 웃었습니다....풍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