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3일 일요일
지난 밤에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쳐 기온도 8도로 낮아져 봄꽃을 괴롭혔다.
자연이 주는 교훈이 올해는 더해 보인다.
도심속 작은 절 마당에 이름 모를 작은 야생화가 겨울부터 피고져도
양지바른 작은화단에 홍매화 피고 진 지가 한달이 지나갔네
이제 모란이 소롯이 봄볕을 기다리다 피기 시작하고
가녀린 나무 가지에 라이락이 향기를 날린다
오는 4월28일 (음력4월 초하루) 5월 5일이 어린이 날 이자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이다.
佛頭花가 따뜻한 봄 기온을 기다리며 만개를 준비하는 4월 인데 시절인연이
무상하다.
모란이 추위와 싸우고있다,
라이락이 가늘게 피어있고
비 바람에 억망이 돼 버린 장엄등
불두화가 봄볕을 기다리고 있다.
첫댓글 스님 덕분에 라일락, 불두화의 꽃이름을 제대로 배웠습니다.
봄날의 포근한 날씨가 개나리, 벛꽃을 만개시키더니
웬 눈이며 우박이 4월의 꽃밭을 마구 훼방 놓네요.
가고 오는 게 정확한 시절의 이력인 줄 알았더니,
자연은 가고 오는 것도 인간이 내다보기 힘든 오묘함이 있네요.
덕분에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네요.
스님 , 항상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