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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한 ‘2013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사회학 아카데미’가 8개월간의 교육을 마무리 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춘천 봉의여중에서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의 ‘대중음악 히스토리’를 주제로 열린 첫 강의 모습. 본사DB |
강원도민일보가 강원도교육청 후원으로 개최한 ‘2013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사회학 아카데미’가 현지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응 속에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3년째 맞은 인문사회학아카데미는 종전 고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폭을 넓혀 52개 강좌가 진행되었으며 임진모·이남석 강사는 우수 수강 학생에게는 강사가 직접 서명한 책을 선물하여 참가 분위기를 돋웠다.
인문사회학 아카데미는 학교 희망 강좌와 일정에 맞춰 강사들이 학교로 찾아가는 차별화된 맞춤형 강좌로 강원도내 14개 시·군 중·고등학교에서 고루 참가했다. 4월 15일 시작돼 11월 22일까지 48개 학교에서 1만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꿈의 세계와 문학적 상징’,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나와 함께하는 사회’, ‘대중음악 스토리&히스토리’, ‘독서의 즐거움 : 고전문학읽기’, ‘사회적 자본, 신뢰와 협력에 대하여’, ‘생명에 관한 몇 가지 성찰’, ‘세계지리와 지리적 상상력’, ‘소리의 기록과 전파’, ‘소통과 공감-지혜로운 커뮤니케이션’, ‘스마트폰 시대 미디어 바로보기’, ‘아리랑의 역사와 문화론’, ‘올바른 자아성장을 통한 꿈 찾기’, ‘조선시대의 한류, 조선통신사’ 등 14개 강좌가 개설됐다.
인문사회학 아카데미는 국문학, 영문학, 철학, 사학, 지리학, 문화학 등 인문학을 위주로 하면서 언론학, 사회학 분야 흥미롭고 전문적인 지식의 접촉으로 세계와 사회에 대한 인식을 다각화하고 진로 탐색과 정체성 정립에 역할을 했다.
‘대중음악 스토리&히스토리’ 주제로 봉의여중 학생들을 만난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음악에 대한 싸이의 뜨거운 열정, B급 유머식의 광대적 개념의 음악 코드와 문화적 접근성도 성공의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에세이’로 유명한 구정화 교수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는 근간은 무엇이며 개인과 사회관계는 어떤지 쉽게 풀어 들려주었다.
평창고 이향 교사는 문학박사 홍순래씨의 ‘꿈의 세계와 문학적 상징’ 강좌에 학생 호응도가 좋았다며 “내년에도 좋은 강사와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바랐다. 박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