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당장 지난 주에 갔다와서 그런지 아직 하와이모습이 생생합니다. 오늘 인화한 사진들 받았거든요^^
저흰 토요일(1/26) 예식하고 다음날 일요일 밤9시 비행기(KAL)를 탔습니다.
7시간 반 동안 30분도 채 못 잤네요. 확실히 밤비행기가 피곤합니다. 다음엔 음주하고 술기운으로 자야겠어용;;
조인하와이 픽업&샌딩 신청했었고
입국심사는 대기시간도 짧고 어려운게 없었네요. ESTA는 출력해가면 되지만 심사관이 모니터로 확인하므로
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홍아저씨가 일찌감치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 비행기에는 신청자가 저희뿐이어서 전세버스 빌린 기분으로
탔습니다. 데이빗 홍 아저씨 상대방 기분 업 시켜주는 능력의 소유자십니다 ㅋㅋ 너무 좋아요.. 보고 싶습니다 ㅠㅠ
바로 진주만으로 이동했고 진주만은 특이한 것은 없었습니다. 서울의 영하날씨 속에 살다가 뜨거운 태양 때문에
계속 그늘로 피해다녔네요 히히
한시간 가량 놀고 다음 도착한 일행들과 합류하여 다시 바람산, 이올라니 궁전 등으로 짧은 투어를 했습니다.
아 그전에 월마트, ROSS도 갔네요 ㅋ
월마트에서는 제가 구입한 것들은
아쿠아슈즈, 티셔츠, 마카다미아초콜릿 10상자쯤, 생수, 맥주6병, 간식거리 등등입니다.
선크림도 여기서 구입하면 좋습니다. ABC스토어도 괜찮구요.
재밋는건 여기 상점들 다수가 결제할때 신용카드를 고객이 긁게 하네요 당황해서 이리긁고 저리긁고 했습니다 ㅋㅋ
뒷사람이 아주 여유있게 보면서 웃더군요..여긴 하와이잖아요..모든게 여유가 넘쳐요
ROSS가서 캐리어 구입했을때는 결제하느라 줄섰는데 20분 걸렸습니다 헥헥;;
샘소나이트는 전혀없었고 그냥 크고 튼튼한 놈으로 골랐는데 65.99불이었어요.
에고..날씨가 다시 흐려지고 비도 오고 게다가 뱅기에서 잠도 못자서 호텔가는동안에 계속 졸았네요
저희는 메리엇호텔였고 다섯커플이 있었는데 네커플이 메리엇 투숙하셨네요 ㅋ
주니어 스위트오션뷰였는데 정말 대박였습니다. 방도 넓고 좋았지만 베란다로 펼쳐진 와이키키해변을 보는 순간
여기가 하와이구나 싶었어요
잠깐 쉬다가 배고파져서 시내쪽으로 걸어갔고 모아나서프라이더호텔 등을 지나면 로얄하와이안센터가 나와용
치즈케잌팩토리는 몇번 가봤는데 갈때마다 대기시간이 1시간이상 소요되서 포기했습니다;;
대신 고디바초콜릿케익을 포장해와서 먹었는데 아주 진하고 고급스런 맛이었어요..많이 달지 않구요
암튼 첫날 저녁은 좀 근사한데서 처묵자 해서 ㅋㅋ 월프강스테끼집으로 향했습니다.
메뉴판에 메뉴가 많지는 않더군요.. 음...여긴 미국이고 양이 많다고 했으니 일단 샐러드 1개, 메인1개, 사이드1개
정도 시켜보고..적으면 더 시키자 이랬어요..
근데 샐러드 시킨게 ㅋㅋ 대박 ㅋㅋ ㅠㅠㅠㅠ 무슨 beef , onion, tomato 등등 이렇게 써있었는데
자세히 안보고 뭐 이것저것 들어간 샐러드인가보다했죠..그랬더니 그냥 양파한덩이, 토마토한덩이를 갖다주더군요;;
아마도 고기를 처묵기 전에 먹는 양파와 토마토라서 써있었나봐용 ㅜㅜ
아무래도 못 묵겠어서 익혀달라고 했어요...서로 막 웃다가 스테이크가 천천히 나왔는데 아오 진짜 완전 깜짝놀랬네요
여태 먹어보지 못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고기류 좋아하고 호텔스테이크도 먹어봤지만 이건 좀 다르네요
물론 안가본 ROYS나 RUTH CHRIS같은데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지만, 아무튼 월프강도 엄지손가락이 치켜올라가는 맛이었어요
아웅~ 또 먹고싶네요 홍홍홍
아래 잘못시킨 샐러드 ㅠㅠ 양파가 제 머리통만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립아이 스테이크였고 60불 정도.
어니언링도 바삭하니 맛나고, 가격은 조금 쎈듯합니다. 팁까지 120불 가까이 낸걸로 기억해요
호텔로 돌아와 허니문이라고 호텔에서 준 와인 한잔하고 뻗어버렸네요 ㅋㅋ
첫날 일정이 간단했는데도..밤비행기+긴 시차 등으로 적잖히 피곤합니다. 특히 첫날은 일정 무리하게 잡지 마세용~~
첫댓글 ㅎㅎ 따끈따끈한 신혼 부부 이시네요~~ 행복하시구요~~ 샐러드가 대박. ㅋㅋ 나왔을때 웃음보다는 띠~~~잉 하셨겠어요... 오늘은 웬쥐~~ 맛난 스테끼가 먹고 싶네요.. 그리고 결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