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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8 (월) "대통령은 일본 심부름꾼" vs "오염수 괴담 가스라이팅"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4당은 8월 26일 윤석열 정부를 '핵 오염수 테러의 방조범', '일본의 심부름꾼'이라고 원색적으로 공격했다. 일본 정부가 오염처리수 방류를 시작하자 야 4당이 시민단체와 함께 윤 정부를 향한 총공세에 나선 것이다. 야 4당은 이날 서울 시내에서 시민사회단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행동'와 공동 주최한 대규모 장외집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력 규탄했다. 주최 측은 집회 장소인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 5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연설에서 "일본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며 "핵 오염수 방류는 태평양 연안 국가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이 총과 칼로 전 세계 인류를 침범하고 살육했던 태평양전쟁을 다시 한번 환경 범죄로 일으키려 한다"며 "일본은 가장 인접한 국가이고 가장 피해가 큰 대한민국에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일본이 이웃 나라 눈치를 보며 방류를 망설일 때 이런 패악질을 가장 합리화하고 지지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일본의 심부름꾼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대리인임을 명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말한다. 권력은 잠시일 뿐 국민은 영원하다"며 "잠시 힘으로 누를지는 몰라도 절대 억압당하지 않는 게 국민이고, 그러한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우리가 증명해내겠다"고 말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에 만큼이나 분노스러운 것은 핵 오염수 테러의 방조범인 윤석열 정부"라며"모든 책임을 진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어디로 갔느냐"고 비난했다.
이에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오염수 괴담' 가스라이팅으로 수산업 불매운동을 부추기고 있다"며 "민주당의 오염수 선전·선동은 이쟈명 대표 단 한 사람을 위한 무서운 정치쇼다. 국민과 수산업계의 불안은 뒷전"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일관된, 농도 짙은 거짓이 민주당 전체를 오염시켰다"며 "민주당은 내부 폐수 단속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장외 집회에 대해서도 "테러, 제2의 태평양전쟁, 환경전범, 공동정범 등 이미 괴담 수준을 넘어 국민을 선동할 매우 자극적인 단어를 골라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기로 작정했다"고 말했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발길 뚝'… 우울한 노량진수산시장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하면서 수산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오염수를 방출하기 시작했다. 이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국내 수산물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수산물 소비 위축이 자칫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이 상인들의 걱정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어류를 판매하는 상인 A씨는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며 여기서 파는 수산물이 안전하고 검증됐다고 알리고 있어도 불신이 사그라들지 않는게 문제다"며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대목인 가을시즌이 돌아오는데 이같은(오염수 방류) 일이 발생해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 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3만 1200t으로, 이는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 수준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이미 약 134만t의 오염수가 1000여개의 대형 탱크에 들어 있으며, 현재도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으로 인해 오염수는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염수 방류가 대체로 30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순한 맛 된 신라면'… 식품업계 갈수록 매워진 이유
식품업계에 매운맛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라면부터 과자까지 경쟁적으로 매운맛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양새죠. 경기 불황과 뉴미디어 발달의 영향으로 매운맛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식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면 3사'는 일제히 '매운 라면'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농심은 이달 8월 14일 한정판으로 '신라면 더 레드'를 선보였습니다. 스코빌지수(캡사이신 농도 계량화 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3400SHU)의 2배가 넘는 제품입니다. 농심은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개발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더욱더 매워져야 산다
오뚜기도 곧바로 맞불을 놨습니다. 지난 8월 16일 기존 매운 라면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맛을 강화한 '마열라면'(5013SHU)을 내놨죠. 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도 지난 8월 17일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선보였습니다. 화끈·칼칼·깔끔·알싸·은은 등으로 매운맛을 세분화해 3가지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맵탱의 스코빌지수 역시 6000SHU에 달합니다.
매운맛 열풍은 라면뿐만이 아닙니다. 오리온도 최근 꼬북칩 매운맛과 포카칩 MAX(맥스) '레드스파이시맛'를 출시해 매운맛을 강화했습니다. 롯데웰푸드도 쌀 간식 통합브랜드 'The쌀로' 제품 라인업에 '바삭한 핫칠리맛'을 추가했죠. 삼각김밥도 매운맛이 대세입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1월 출시한 '불닭콘마요참치삼각김밥'은 출시 일주일 만에 전체 삼각김밥 판매 순위 베스트 3위 안에 들었죠.
실제로 매운맛 식품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편의점 GS25가 판매 상품 중 '매운', 'HOT', '스파이시'라는 단어가 포함된 상품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에 117개 △2022년에 142개 △2023년 상반기에 181개로 매년 늘고 있죠. GS25가 지난 2개월(6~7월) 판매한 해당 상품들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었습니다.
◆ 매운맛 인기 끄는 까닭
매운맛 열풍을 두고 업계는 여러 해석을 내놓습니다. 통상적인 분석은 경기 불황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입니다. 소비자들이 힘든 현실을 매운맛으로 잊으려 한다는 얘기죠. IMF 외환위기 당시 닭발과 떡볶이 등 음식이 인기를 끈 것과 비슷합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뇌에 엔도르핀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이는 몸의 진통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뉴미디어와 SNS의 발달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에서 매운맛은 주요 콘텐츠로 쓰입니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매운맛 먹방', '매운맛 챌린지' 등을 진행하죠. 실제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도 유튜브 영상의 힘이었습니다. 이를 보고 소비자들도 점점 매운맛에 둔감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고 SNS에 인증을 하는 등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스타그램과 릴스 등에 마치 챌린지처럼 경쟁적으로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업계의 매운맛 열풍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층은 빠르게 흥미를 가졌다가 금방 잃어버리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이 탓에 식품 트렌드 변화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것도 변수입니다.
어느 때에는 단맛이 인기를 끌다가도 어느 순간 느끼함과 매운맛으로 시시각각 바뀌죠. 과거 하얀국물 열풍이 일었던 라면이 대표적 경우입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운맛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매운 콘셉트의 제품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추세"라며 "고물가에 가격은 저렴하되, 자극적이고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음식을 찾는 이들이 증가했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배드민턴 안세영…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금메달 쾌거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 삼성생명)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월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21-12 21-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1977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한국 선수의 여자 단식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앞서 1993년 대회에서 방수현이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을 누르고 방수현 이후 30년 만에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 마린은 안세영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4-4로 맞선 1세트 초반 안세영은 연속 6점을 따내며 10-4 리드를 잡았다. 중반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14-8로 앞섰고, 16-9에서는 마린의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받아내 범실을 유도했다.
1세트를 21-12로 가져간 안세영은 2세트도 초반 4-0으로 앞섰다. 이후 마린의 거센 반격에 10-10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려 11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고 포효했다. 올해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안세영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안세영은 지금까지 12차례 국제대회에 나가 8번 우승했고, 3번은 준우승했다. 이달 8월 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집계한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10만3,914점을 쌓아 2022년 9월부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던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10만1,917점)를 끌어내리고 가장 높은 위치로 올라섰다.
여자 단식에서 세계 1위가 탄생한 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 이후 27년 만이다. 그리고 최고 권위의 세계선수권마저 제패한 안세영은 이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스매싱'을 노린다.혼합 복식에서도 낭보를 전했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앞서 열린 혼합 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1(21-17 10-21 21-18)로 제압했다. 2003년 대회에서 우승한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의 쾌거다. 한국 혼합 복식은 김동문-라경민이 코트를 떠난 뒤 한 차례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고 동메달만 3개를 따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이효정이 2009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고성현-하정은, 신백철-엄혜원이 각각 2010년, 2013년 대회를 3위로 마쳤다. 서승재-채유정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고 드라마를 썼다. 이 대회 전까지 세계 최강 정쓰웨이-황야충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전패를 당했지만 9전 10기 끝에 넘어섰다. 1세트를 먼저 따낸 서승재-채유정은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초반 1-1에서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긴 랠리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9-14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우승을 눈앞에 뒀고, 20-18에서 서승재가 강한 스매시로 승부를 끝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8강에서 탈락한 뒤 눈시울을 적셨던 '셔틀콕 천재'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1위)은 2년 뒤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안세영은 8월 27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세계 랭킹 6위)을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림픽 다음으로 규모가 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녀 단식을 통틀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안세영은 4강까지 진출했다. 올해 한층 성장해서 돌아온 그는 생애 처음으로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BWF 월드투어에서 7차례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또 하나의 업적을 달성했다. 그는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도 1993년 영국 버밍엄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인도네시아의 국민 영웅' 수지 수산티에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방수현 이후 30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린을 만났다.
안세영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오픈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중국, 세계 랭킹 3위)에게 패한 뒤 그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코리아오픈과 일본오픈을 제패하며 여자 단식 최강자로 우뚝 섰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전승을 거두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지난해까지 안세영은 여자 단식 '빅4'의 일원이었다. 정상급 상위 랭커였지만 '최강자'는 당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세계 랭킹 2위)였다. 또한 '천적' 천위페이에게 유독 열세를 보이며 지난해까지 상대 전적 1승 8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겨울 체력 훈련에 집중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약점으로 지적된 공격 파워는 강약을 조절하는 '일곱빛깔무지개 공격'으로 보완했다. 올해 안세영은 BWF 월드투어에서만 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세계선수권대회마저 정복했다. 그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올해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금 랭킹에서도 1위를 달리며 어느덧 세계 최강자로 발돋움했다. 일본오픈 우승 이후 안세영은 만족하지 않고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줄곧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목표는 물론 금메달이다. 지금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천부적인 재능에 강인한 승리욕, 여기에 지독한 노력까지 더해진 결과물은 '무결점 테크니션'으로 완성됐다. 안세영은 코리아오픈과 일본오픈 그리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약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안세영은 현장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경기를) 즐겼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즐기면서 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기뻐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안세영은 8월 28일 배드민턴선수단과 귀국한다. 이후 다음 달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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