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복싱이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껴 부모님께 복싱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아빠 손을 잡고 처음에는 집 근처 복싱장을 가보았다 하지만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고민하던 중 아빠가 조금 멀지만 킥복싱 체육관이 있다고 하셨고 두 번째로 가본 곳이 정우관이었다 들어가자마자 관장님께서 상담해 주셨다! 격투기에 문외한이었던 나에게 원투를 알려주셨고 바로 그 자리에서 내일부터 배워보겠다고 말씀드렸다
소심했던 나는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체육관에 왔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구석에 있었다.
그러던 중 김효선 사범님께서 오셔서 잽부터
킥까지 가르쳐 주셨다. 그 해 김효선 사범님께서 출연하신 MBC 다큐멘터리를 본방사수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멋있으셔서 처음 뵌 순간부터 지금까지 팬이 된 것 같다. 그리고 다다음날부터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사범님들께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열심히 배웠다.
사실 3개월 동안 체육관을 다닐지 안 다닐지 몰라서 처음에는 1개월만 등록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좋은 관장님 사범님 코치님 덕분에 3개월로 재등록했던 기억이 난다!
또 처음에는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 때문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까 봐 걱정했는데 먼저 친절하게 인사해 주신 언니들 덕분에 오래 다닐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정우관에서 만난 이수현 언니와는 지금도 연락하고 같이 여행도 가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수현언니와 다콘13기에 참가한 게 엊그제 같은데
(사실 8시부 전에 로드웍 같이하자 하면서 인천터미널역 떡볶이집으로 로드웍 갔어요 헤헤)
벌써 2023년 다콘 29기가 끝났다니! 시간 정말 빠른 것 같다. 그렇게 정우관 덕분에 좋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다른 관원분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다른 체육관은 다녀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정우관만의 행사였다.
다이어트콘테스트, 불금스파링, 정우배, 송년회 등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다 보니 조금 활발해진 나를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나에게 처음으로 도전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물론 부족한 실력에 몇 번이고 좌절했지만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위기 속에서 다시금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 또한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