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 6 주간 토요일-묵상과 기도
바오로는 2차 선교 여행에서 안티오키아로 돌아온 뒤, 곧 3차 선교 여행을 떠납니다. 2차 선교 여행은 마케도니아 부터 아테네, 코린토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여러 지역이었습니다. 바오로의 3차 선교 여행 중에 에페소에 와 있던 알렉산드리아 출신 성경 해설가 아폴로가 에페소에 와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이야기 하고 요한의 세례만을 알고 있었는데, 바오로의 협력자 프리스킬라와 아퀼라가 그에게 하느님의 길을 더 정확히 알려 주었습니다. 아폴로가 아카이아에 가서 예수님의 길을 전하고 싶어하자,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고 아카이아 교회 신자에게 그를 추천하였고, 그를 영접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아폴로가 코린토에 가서 성경을 바탕으로 코린토 신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폴로는 성경으로 예수님을 증거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의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하였습니다.
주님 부활 신앙은 우리 신앙의 핵심입니다. 성령을 통하여 주님 부활의 하느님 구원 역사하심이 드러납니다. 성령을 통하여 주님 부활을 알고 믿고 사랑합니다. 부활의 주님께서 구원과 생명을 주십니다.
회상과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를. 나의 모습과 말, 처신과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죄와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 자선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바오로는 안티오키아에서 얼마 동안 지낸 뒤 다시 길을 떠나, 갈라티아 지방과 프리기아를 차례로 거쳐 가면서 모든 제자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다. 한편 아폴로라는 어떤 유다인이 에페소에 도착하였는데, 그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달변가이며 성경에 정통한 사람이었다.
이미 주님의 길을 배워 알고 있던 그는 예수님에 관한 일들을 열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며 정확히 가르쳤다. 그러나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설교하기 시작하였는데, 프리스킬라와 아퀼라가 그의 말을 듣고 데리고 가서 그에게 하느님의 길을 더 정확히 설명해 주었다.
그 뒤에 아폴로가 아카이아로 건너가고 싶어 하자,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그곳의 제자들에게 그를 영접해 달라는 편지를 써 보냈다. 아폴로는 그곳에 이르러,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미 신자가 된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그가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논증하면서, 공공연히 그리고 확고히 유다인들을 논박하였기 때문이다. 사도 18,23-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요한16,23-28
말씀 실천
예수님은 부활 후 제자들에게,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당신의 그리스도 고난과 죽음, 되살아나심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에서 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하였습니다(루카 24,48-49).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오순절에 주님의 제자들은 거센 바람과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각 사람 위에 내려오시는, 성령을 체험하였습니다. 모두가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의 표현 능력대로 다른 언어로 말을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이 성령께서 강림하시어, 구약의 요엘 예언자의 예언이 모두에게 이루어졌으며, 마지막 때의 영이 부어주셨음을 알렸습니다. 이로써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신,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임을 알렸습니다. 성령께서 부활하신 주님을 전하게 하십니다. 베드로는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과 표징을 드러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라. 그러면 그분께서 무엇이든지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하였습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