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1세가 넘어가면 ----- 걸음마 期
(주로 1~3세 때이며, 고집이 세어집니다.)
이제는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아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때는 젖을 떼고 이유식을, 아니 밥같은 고형식으로 식사를 합니다. 앉고, 서고, 걸어다니고,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호기심이 강해서 무엇이든지 집적거립니다.
인간이란 정말 간사합니다. 혼자서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기면 부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자기 멋대로 하려 합니다. 부모가 못하게 하면 화를 내고, 자기에게 방해하는 부모에게 마구 대듭니다.(이때의 특징은 공격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의 은덕을 배반하는 이런 행동을 왜 할까요. 자기의 능력을 알아보려는 짓이라고 합니다.(소아과 교과서에 그렇게 실려 있습니다.) 부모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제멋대로 행동을 적절히 제어해야 한다고 되어 있네요.(적절히 가 어느 만큼인지는 설명이 없네요.) 통제를 가하여 제멋대로 행동을 못하게 해야 합니다.
아이가 깽판을 치는데, 엄마는 말로만 우리 아기 착하지, 그런 짓은 하면 안되지, 부드러운 말로만 아이를 달래려고 합니다. 아마도 아이는 사랑으로, 매도 안 되고, 화를 내서도 안 되고, 이런 이론을 읽었었나 봅니다. 아이는 절대로 엄마 말을 따르지 않습니다.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는 중인데, 엄마가 그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는데 엄마 말을 따르겠습니까. 옆에서 보고 있으면 천불이 납니다. 한 대 쥐어박고 싶지만, 그러다가는 아동학대로 고소 당하겠지요.
정답은?(교과서에서 옮겨 온 것입니다.)
부모의 적절한 통제가 필요합니다. 말로서 설득하는 것은 방법이 아닙니다.(절대로 듣지 않흡니다.) 다분히 신체적이고, 물리적인 제재가 필요합니다. 화난 표정, 위협적인 말이며, 더 필요하면 발바닥을 약하게 때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아이는 자기의 욕구를 억제하는 것을 배웁니다. 사회 규칙에 적응하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이때 부모가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하는 것은 아이에게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능력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때문에 아이의 훈육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때는 잘했어, 잘했어 하다가, 다른 날은 이따위 짓을 했어 라고 나무라면 아이는 판단 능력을 키울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체벌을 일체 허용하지 않고, 언어 폭력도 중죄로 다루니, 훈시도 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시대에는 제가 한 말들이 잘못일 수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