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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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김예은 기자]도시의 한복판, 서로의 존재를 스치듯 지나치며 살아가는 인간들의 무심한 일상과 관계의 단절 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한 편안함을 통해 역설적으로 인간본질의 고독을 드러내는 등 작품을 통해 다양하고 위트있는 시각적 사유와 감각적 컬러를 담아낸 JanE 작가의 초대전이 2025년 11월 14일(금)부터 11월 26일(수)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B2/박수현 대표) 에서 열린다.
'BLESSINGS OF LIFE'라는 타이틀을 붙인 JanE 작가의 이번 전시는 강렬한 색채의 대비와 몽환적 구성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내적 감정의 흐름과 잠재된 상상력을 마주하게 한다. 현실과 꿈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감각적 경험을 이번 전시에서 즐겁게 체험해 보는 시간이 될것이다.
사진: Time of memory 기억을걷는 시간 9_112X112CM_Mineral Pigment painted on koreanpaper, synthetic_gemstones_2024
<작가노트1>
JanE의 작품에서 작가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도시의 한복판, 서로의 존재를 스치듯 지나치며 살아가는 인간들의 일상은 언제부터인가 무심함으로 채워져 있다.
관계의 단절 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한 편안함은 역설적으로 인간의 본질적 고독을 드러낸다. 나는 그 애매한 감정의 결을, 한지 위에 광물 안료의 물성과 인공 보석의 반짝임으로 옮겨 담고자 했다.
찬란하면서도 차가운 빛의 파편은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상징하며, 동시에 자연으로 향하려는 본능적 회귀의 욕망을 품고 있다. 무심함 속에서 평안을 찾고, 단절 속에서 연결을 꿈꾸는 우리의 모습은 결국 기억의 층위 속을 천천히 걷는 시간과도 같다. 이 작품은 그 걷기의 흔적이며, 인간과 자연, 현실과 이상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탐색하는 하나의 여정이다.
하나의 공간 안에서도 서로에게 무관심한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인간 존재의 모순된 감정을 바라본다. 관계의 단절 속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평온함은 불안과 안정을 동시에 품은 우리의 내면을 비춘다. - JanE 작가노트중-
<작가노트2>
작품은 무심함 속에서 의미를 찾고, 단절된 세계 속에서 다시 자연으로 향하려는 인간의 본능을 기록한 시각적 사유의 결과이다.
도시의 일상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스치며 살아간다. 가까이 있지만 멀고, 무심하지만 그 안에서 이상한 평온을 느낀다. 이 모순된 감정은 현대인의 내면을 비추는 하나의 풍경처럼 다가온다. 나는 그 감정의 결을 광물 안료와 인공 보석의 물성으로 표현했다.
차가운 빛과 깊은 색의 대비는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멀어지면서도 다시 그것을 그리워하는 역설적 욕망을 드러낸다. 작품은 무심함 속에서 의미를 찾고, 단절 속에서 관계를 모색하는 인간 존재의 여정을 담고 있다.
‘기억을 걷는 시간’은 결국 우리 내면의 풍경을 비추는 거울이며, 자연과 인간, 인공과 감성의 경계를 넘어서는 사유의 기록이다. - JanE
사진; Time of memory 기억을걷는 시간 10_112x112cm_Mineral Pigment painted on koreanpaper, synthetic_gemstones_2024
<작가노트3>"응시와 침묵 사이, 나는 나를 본다“
작품은 감정의 층위 속에서 ‘자기 응시’를 주제로 한 시리즈 중 한 장면입니다. 인물은 스스로의 감정과 마주하고 있으며, 그 응시의 방향은 바깥이 아닌 내면을 향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자신을 가리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더 깊은 성찰과 감정의 떨림이 담겨 있습니다.
두 인물은 서로에게 시선을 주지 않은 채 각자의 고요 속에 머물지만, 그 거리는 단절이 아닌 함께하는 고독, 공존의 안온함을 담아냅니다. 열린 창을 통해 스며드는 푸른 기운과 실내의 따뜻한 빛은 세상과 마음을 잇는 통로처럼 흐릅니다.
한정된 실내공간 속에서 화려한 색채와 격정적인 붓질은 고요한 일상을 살아 숨 쉬는 장면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식물들은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처럼 자리하며, 자연과 인간,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부드럽게 허물어 버립니다.
작업은 ‘숨겨짐’과 ‘드러남’ 사이의 경계에 대한 사유이며,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억누른 감정과 그것이 드러나는 순간의 솔직함을 담고 있습니다. - JanE
사진: 공감 Empathy 73x60.5cm 2025 Mineral Pigment painted on koreanpaper, synthetic gemstones
작가는 한 공간 안에서도 서로에게 무관심한 현대인의 삶을 주제로, 인간 내면의 모순된 감정을 시각화한다. 그리고 일상의 단편을 초월적인 정서로 승화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익숙한 풍경 속에 낯선 울림을 느끼게 한다. 무관심 속에서 느끼는 안정과 단절에서 비롯된 불안이 동시에 공존하는 심리를, 도시적 감성과 자연적 욕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색하며, 인공과 자연, 현실과 이상 사이의 긴장감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결국 작품은 우리에게 묻는다.
머무름이란 무엇이며, 고요 속의 사유는 어디로 향하는가? 라고....
사진: JanE 작가
JanE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순수미술학과(졸업)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학 석사 및 박사수료했다. 2020 Art Revolution Taipei 선정작가인 JanE 작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8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대표적인 개인전은 ▲갤러리Naeil(서울 2025.11.14.~11.27), ▲이정갤러리 (서울 2024.08.01.~8.15), ▲A9아트나인갤러리(서울 2023.09.15.~10.04), ▲GS타워더스트릿갤러리(서울 2023.07.14.~8.17), ▲갤러리Naeil(서울 2022.10.14~10.26), ▲갤러리We(평택 2021.8.10~9.10), ▲마루아트센터(서울 2021.4.21~4.27), ▲아트나인갤러리(서울 2021.3.16~4.1), ▲갤러리Naeil(서울 2021.11.6.~11.19) 외 다수다.
이번 전시에서는 Open 공연으로 현 단국대 대학원, 예술대교수 Soprano 손미선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단체전>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화랑미술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BERLINER LISTE 2015 fair for Contemporary art(Germany)
❍Munic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festival(Germany)
❍Kölner contemporary Art Fair(Germany). Asia Contemporary
❍art Show(HongKong), Miami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fair(USA). The32nd annual international Art expo
❍returns to New York in2010/Pier94 외 국내페어 다수 및
❍자연과 함께 프로젝트_‘과거,현재,미래를 쏘다’
❍자연의자리 미술의자리. Pick&PICK전.회화의 유혹 등 단체전 400여회 이상 참여했다.
<작품소장>
❍광주시립미술관. 한국인지과학연구소. 행복한창의성연구소. ㈜청림. ㈜율곡
❍광주예술심리치료상담연구소. 녹산무역(주). 웅진씽크빅. ㈜세종투자개발
❍Rogationists of the Jesus Collection. GALLERY EMPATHY. 미토의원
❍New York Kim’s N&S. ZANT. 김해한솔요양병원. 즐거운치과. 청구의원
❍남광주컨트리클럽. 목포남악아동병원. QRIO (Quality Re - Innovation)
❍조선대학교백학미술관. ㈜명문코리아. 창원지방검찰청. 홍콩. ㈜정림DVP
❍대동문화재단. 에스원성형외과. 원치과 외 개인 소장 다수.
❍작품기증-초록우산 어린이재단
❍Art Revolution Taipei Selection Writer/Taiwan(2020.08) 외
❍무등미술대전특선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전라남도전 한국화대전
❍남농미술대전특선 소치미술대전 등 국내 공모전 다수(2000~2002)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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