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폭염을 피해 휴가를 떠날 인파가 절정인 8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는 8월 첫째 주까지 계속 된다고 합니다.
수해를 당하신 어느 분이 “비雨 소리만 들어도 징그럽다”고 몸서리를 치셨습니다.
거의 매년 물난리를 겪어 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대책을 세우고 사회안정망과 사회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한동안 한바탕 수선을 피우고는 얼마 안 있어 잊혀집니다.
그리고서는 다음 해에 또 되풀이...
이쯤 되면 이것은 더 이상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연은 정직합니다.
인간의 욕심과 교만, 부주위로 빗어낸 인재를 천재라고 탓하고 원망한다면
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더 냉혹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지난 7월 31일(일) <선진사회복지연구회>에서는 경기도 광주 초월읍 쌍동리 상추, 오이 비닐하우스 수해지역 복구 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자원봉사들이 오지 않아 농장주께서 큰 걱정을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가서 너무 좋아하시면서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바닥에 진흙이 쌓여 무거워진 비닐을 걷어내고 사용할 수 있는 농기구를 옮기는 작업으로 온 몸에 땀이 비 오듯 하고 진흙이 묻어 무거워진 신발은 발을 떼기가 힘들었습니다. 허리가 뻐근, 손이 떨릴 정도로 열심히 작업을 하였기에 더욱 보람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원봉사자와 물품지원 등이 효율적으로 골고루 형평성 있게 배정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제가 전날 광주시청에 알아보고 애초에 갈려고 했던 곳은 아마 정치인들이 다녀 간 듯 자원 봉사자가 너무 많이 왔다고 해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이왕 하루 시간 내어 봉사를 하려고 마음먹고 간 것 정말 힘들고 일손이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돕고 싶었습니다.
고생하고 땀 흘린 만큼 고생담과 보람과 추억이 함께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자원봉사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정말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을 가셨으면 합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너무 너무 고맙게 생각해 주시고 다음에 수해복구가 되고 난 후 꼭 한번 다시 오시라고 하며 마치고 올 때 차도까지 마중 나와 주셨습니다.
이번주 <선진사회복지연구회>토론회시리즈 23번째는 본 연구회 주최 2010년 7월12 가졌던 '한국 사회적기업의 전망과 과제'-지역밀착형 사회적기업을 중심으로- 에서 토론자로 발표하신 박찬민 총괄실장(SK사회적기업지원사업단) 의 토론문과 동영상을 보내드립니다.
SK는 (재)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과 기업의 전문성을 접목하여 지역별 사회문제 해결을 지속가능하게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 8. 2
<선진사회복지연구회>회장 이정숙
www.sswkorea.org
http://imnews.imbc.com/fullmovie/fullmovie05/child/2661044_6631.html MBC토론회 박찬민 총괄실장(SK사회적기업지원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