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10억 원짜리 첨단 싸이클 드디어 공개~’
네덜란드의 자전거 회사 코가 미야타가 약 3년 반의 시간과 백만 달러(약 10억 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개발한 자전거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이는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 안타깝게 은메달 수상에 그친 자국의 싸이클 선수 테오 보스를 위해 개발된 것이다.
그리스 신화 속 존재 키메라에게서 이름을 따온 이 자전거는 기록 향상을 위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 작품이다. EU가 합동 개발한 인공위성 아리안-5호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공기역학, 탄소공법 전문가들이 키메라 개발에 힘을 보탰다.
당초 키메라 개발에는 10만 달러(약 1억 원)의 예산이 책정되었지만, 더 나은 소재와 몰딩을 찾아내기 위해 투자와 실험을 거듭하자 백만 달러의 비용이 훌쩍 넘어버렸다고. 개발 책임자 바우터 야거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키메라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공기저항이 적은 자전거 일 것이라며 정지상태에서 최고 속력(시속 75km)까지 빠른 시간 내에 속력을 높일 수 있다고 자랑하였다.
돌진하는 양의 뿔 같은 모습의 핸들부, 뾰족 솟은 안장, 바퀴살이 4개뿐인 앞바퀴와 통판인 뒷바퀴. 범상치 않은 외관을 지닌 키메라는 경주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현재 일반인이 타기에는 무리이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 일반용으로 변형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예상 금액은 약 10,000 유로(약 1천 6백만 원).
한미영 기자
첫댓글 일반 판매되몬 적금 부었다가 저놈을 하나 사야 되겠다.
브레이크가 없어서 나는 안 살래,,, 브레이크 달아주면 사볼까? 원래 실내 트랙용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