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데뷔 65주년 맞는 ‘엘레지의 여왕’ 2500여곡 발표…‘동백 아가씨’ 등 히트곡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날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으로부터 훈장을 전달 받은 이미자는 “내년이 가요계 데뷔 65주년 되는 해”라고 말했다.
1959년 우리 나이로 열아홉 살 때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아씨’ 등 히트곡을 포함해 음반 500여장을 통해 2500여곡 이상을 발표했다. 1990년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음반과 노래를 발표한 가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미자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두 작곡가가 있다. 백영호(1920~2003)와 박춘석(1930~2010)이다. 두 작곡가는 이미자에게 수백곡을 줬다. 이미자의 전성기는 1964년 발표한 ‘동백 아가씨’가 열었다. 백영호가 작곡하고, 한산도가 작사한 이 곡은 35주 (245일) 동안 KBS 차트 1위를 차지했다.
1973년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을 위한 최초의 위문공연, 2002년 평양에서 한국 가수 최초 단독 공연 등의 기록을 썼다. 무엇보다 민족의 한과 애환이 묻어나는 목소리는 ‘한풀이’로 통했다. 데뷔 이래 흔들림 없는 창법과 가창력으로 ‘가장 한국적인 음색’을 여전히 들려주고 있다. 민족 시련, 우리 부모들의 아픔과 한을 달랬다는 평을 듣는다.
어려웠던 순간의 대표적인 일화는 이미자의 3대 히트곡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아빠’가 왜색 등을 이유로 줄줄이 금지곡이 됐을 때다. 하지만 팬들의 사랑으로 이를 이겨냈다. 현재 ‘2023 이미자 노래인생 60년 기념 음악회’ 전국 투어를 돌고 있는 등 여든살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노래하고 있다.
이번에 이미자가 받은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중 가장 등급이 높은 1등급 훈장이다. 대중문화 분야 전체로 수상자를 넓히면 2021년 ‘미나리’ 배우 윤여정이 해당 훈장을 처음 받았고 이미자가 두 번째다.
이미자는 “그 동안에 지극히 은혜롭게 많이 사랑해준 팬 여러분들의 은혜로 오늘 큰 영광을 갖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감사하다는 말씀보다는 사랑해주신 은혜에 대해 실망시키지 않는 이미자로 남겠다는 걸 약속 드리고 싶다”고 했다. “저 같이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을 수 있는 후배들이 많이 선출됐으면 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첫댓글 강인님
이미자씨의 "동백아가씨" 는 국민가요 입니다
" 금관 문화훈장 "
축하할 일입니다
윤여정에 이어 받았다니
당연 잘했네요
긴 내력과 해설 잘 읽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금송 선배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좋은 하루 되세요.^^
굿 모닝 입니다 !
우리들의 대중음악 여왕 이미자 선배님은 가히 받고도 남지요.
윤여정님 또한 대단한 연기자 시고요.
우리나라, 훌륭한 문화의 나라 입니다.
추억에 젖다 갑니다. 감사 요~
솔지오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좋은 하루 되세요.^^
강인님
이미자님의 금관문화훈장 수여를 축하 드립니다
정말 우리나라의 국보급 이지요
잘 듣고 갑니다
시인김정래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좋은 하루 되세요.^^
강인님!
역시 "이미자님" 입니다.
많은 노래로 우리네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고
슬픔을 맛보게도 해준 분
다시 들어도 감동을 느낄 만큼 좋은 곡
잘 들었습니다.
솔체 회장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좋은 하루 되세요.^^
어릴때 시골에서부터 들었던 이마자가수 노래 따라부르며 참 많이 울었던 노래입니다..
오래만에 잘듣고 갑니다.금관문화훈장 받으신 이미자가수님 축하 합니다.
수선화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