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선도함 이어 2번함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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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이지스함 선도함에 이어 2번함도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총 6363억원 규모의 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중 두번째로, 지난 2019년 10월 수주한 선도함과 동일한 선형이다.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6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함정은 국내 구축함 중 최대 크기인 길이 170m, 무게 81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55km/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 이지스함과 비교해 탄도탄 요격능력이 추가됐으며 대잠 작전수행 능력이 3배가량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이지스함은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전투력을 갖춘 구축함으로서 기술력의 총아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해군 기동전단의 핵심전력으로 전쟁 억제와 해양주도권 행사를 위해 한층 신장된 대응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이지스함의 설계와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내 유일 업체로서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이지스함 2척에 앞서 한국의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세번째 이지스함인 '서애 류성룡함'의 기본설계와 건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국내 이지스함 5척 가운데 4척을 건조하게 됐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지스함은 최첨단 기술력이 총망라된 전투함으로서, 현대중공업의 이지스함 설계 및 건조 능력을 또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그동안 현대중공업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방위사업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해 스마트 해군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214척(해양 3기 포함) 218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49억달러의 약 146% 달성했다.

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선도함 이어 2번함도 수주 : 네이버 뉴스 (naver.com)

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선도함 이어 2번함도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