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꺾기 번개 이야기가 나온 것은 10월 6일.. 6기 컨테스트를 마치고 툼바를 데려다주던 차 안이었다.. 그후 형제들은 번개를 치기 위한 기회를 잡기 위해 노심초사한다..
늘보 : 아무래도 주말이 좋겠지?
아즈 : 역시 그렇지?
바리 : 토요일 오후쯤이라야..
그 다음주.. 나는 학회에 갔다 와서 바리 등과 엄청 마셨다.. --
일요일에는 슐라누나의 탱고 비디오 번개가 있었다..
늘보 : 새우 좀 사갈까요?
슐라 : >.< 앗.. 몰래 우리끼리 먹다가 나중에 칼맞지 않을까?
늘보 : 역시 그렇죠.. --;;
그 다음주.. 아수까 1주년 파티..
늘보 : 새우...
우라+우서+루나 : 연습해!! --++
늘보 : ToT
10월의 마지막주..
늘보 : 새...
에어 : 대전 라속 엠튀 갑니다!!! 랄랄라~~ 뤼 달어 주쎄요이잉~~ ^O^
늘보 : =_=
...
듣기로는 10월까지가 대하철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새우꺾기 번개는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가.. T-T
그러나..
풍경 : 애기늘보야.. @.@ 네가 새우번개를 치면.. 내 음악에 안무까지 준비해서 꼭 멋진 새우꺾기쇼를 보여주마.. (오늘부터 우라랑 특훈 들어간다)
이런 걸 어떻게 놓칠 수 있단 말인가..
...
그래서 생각다 못해.. 이번 MT 때 새우를 약간 사갈까 합니다..
사실은 최근 제가 크게 궁핍함에서 벗어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복권은 아닙니다.. ^^;;;)
(몇몇)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아시는 분(들)께서는 이미 눈치를 채시고
쏘아라.. 쏘아라.. 해오셨는데.. 이번 기회를 쏘는 걸로 대신하도록 하죠..
새우에는 크게 '자연산 죽은새우' '양식 산새우' '죽은 양식새우' 세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새우의 시세는 커녕 새우의 다리가 몇개인지도 모릅니다.. -.- 대략 수만원 어치의 새우를 사갈까 합니다..
제가 사갈 새우를 보고 '그걸 누구 코에 바르냐' 하실 분들이 있겠는데.. 그것은 대전 라속 여러분께 맞기겠습니다.. 뭐.. 상품으로 쓰셔도 좋겠고.. 오랜 소주의 끝에 생존자들끼리 구워드셔도 좋겠습니다만..
역시 가장 좋은 것은 다함께 재미있게 술을 마셔서 모두 예수님이 되는 게 아닐까 싶네요.. 다섯 마리의 새우로 모든 대전라속이 배부르게 먹고도 40광주리의 새우가 남을 것입니다.. ^^
새우의 요리법은, 차 트렁크에 언제나 숯불번개를 할 수 있는 장비를 갖고 다닌다고 전해지는, 재간둥이 새끈남 파도군이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답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겠습니다..
...
그와 함께 또하나의 번개를 제안합니다..
'노은 지구 농수산물 시장 탐험 번개'
때는 토요일, 새우가 선발대가 되느냐 후발대가 되느냐에 따라 12시쯤, 또는 2시쯤 만나서 가면 되겠습니다.. 평소 떠들썩한 시장구경하기 좋아하는 소년소녀들이나, 그밖에 시간 있으신 분들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호응이 없을 경우는 물론 저혼자라도 갑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
저와 새우는 갑사로 향한 대신 은밀한 모처로 향할 것이며, 혼자 새우를 꾸역꾸역 다 구워먹은 늘보는, 간결하게 계약서에 지장 찍고 새우잡이배를 탈 예정입니다..
카페 게시글
대전살사
번개예고
포기할 수 없따.. 새우꺾기 번개..
애기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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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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