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매채가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클릭)'데스크톱 PC에도 썬더볼트 5가 꼭 필요한 이유'
이 글이 썬더볼트 5에 대해 잘 소개는 해주고 있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어 몇자 적어 본다. 우선 이 글은, 썬더볼트에 대한 용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였고, 상용화에 대한 설명도 부족함이 느껴진다.
노트북이나 일부 데스크톱 PC는 내장 그래픽이 있어, 썬더볼트로 데이터 전송과 비디오 전송을 모두 할 수 있지만, 일부 데스크톱 PC는 내장 그래픽이 없어, 썬더볼트 5가 80Gbps를 지원한다고 해도, 이 경우엔 데이터용으로밖에 사용을 못한다. 그리고 노트북이나 일부 데스크톱 PC가, 내장 그래픽이 있다고 해도, 내장 그래픽 성능의 한계로 영상 전송은 사실상 40Gbps를 넘지 못한다. 즉, 그래픽 기능이 있는 노트북이나 일부 데스크톱 PC의 썬더볼트 5나 USB4 v2.0의 영상 전송은, DisplayPort 2.1 Alt Mode를 사용한다. 헌데, 내장 그래픽은 대다수 DP 2.1 성능이 40Gbps(UHBR10)까지밖에 지원을 못하고, DP 2.1을 지원하는 외장형 AMD Radeon RX 7000시리즈도 아직까지 54Gbps(UHBR13.5)까지밖에 지원을 못하고 있다. 해서 썬더볼트 5의 영상 전송은, 사실상 54Gbps(UHBR13.5)까지 밖에 구현을 못하고 있다. 현재 DP 2.1 80Gbps(UHBR20)의 영상 전송은, AMD가 2023년 5월에 출시한 웍스테이션용 Radeon PRO W7900/W7800가 유일한데, 가격이 수백만원하여 현실성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NVIDIA와 AMD가, 2025년 1~2월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차기 그래픽카드인 NVIDIA GeForce RTX 5000시리즈와 AMD Radeon RX 8000시리즈가, 백만원 내외에서 DP 2.1 80Gbps(UHBR20)를 지원하면서, USB-C(USB4 v2.0)을 통해, DP 2.1(UHBR20) Alt Mode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결국 노트북이나 일부 데스크톱 PC의 80Gbps는, 1:1 연동 데이터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80Gbps지원하는 독(HUB)은 1백만원 내외로 고가가 될 것으로 보이고, 관련 저장장치는 2025년 이후에나 제한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80Gbps의 데이터용 활용도 그리 녹록한 상황은 아니다. 해서 80Gbps는, 데이터용보다는 영상용으로 주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NVIDIA와 AMD가 외장 그래픽 성능을 어떻게 출시하느냐에 따라 성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AMD는 Radeon RX 7900시리즈서만 제한적으로 USB-C로 DP 2.1(54Gbps/UHBR13.5) Alt Mode를 지원하였다(아래 그림 참조).
해서 PC에서 같은 USB-C단자를 사용하는 '썬더볼트 5'나 USB4 v2.0'중, 하나를 채용한다면, 소비자들에겐 호환성 측면에서 USB4 v2.0(USB-C)가 더 좋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