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7년 3월 9일[목요일]
산행시간 : 08:30~16:24[7시간54분] 이동[6시간20분] 정지[1시간34분]
산소재지 : 전북 남원시 산내면
산행날씨 : 맑고 시계는 그런대로.영하2도~영상8도정도.
산 행 자 : 나홀로.
산행거리 : 14.77km[gps] 평균이동속도[2.33km/h] 알파인퀘스트 기준
산행고도 : 최저[353m] 최고[1,178m] 지도[1,186.2m] 알파인퀘스트 기준
코스(시간):원천(08:30)~외톨솔백이(09:26)~해돋이(10:31)~팔랑갈림(11:03)~중식(12:00~12:58
~바래봉(13:14)~바래샘골(13:53)~억새집(14:49)~원천마을(16:24)[원점회귀]
바래동릉,바래샘골.gpx
지난 5일 일요일 개인사정으로 산행을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평일인 오늘 목요일 지리에 들어가기로하고 산행지를 불일협곡과 종석대를
두고 저울질을 했는데 아무래도 협곡이 얼어있어면 좀 힘들걸로 생각하고
성삼재를 넘어서 천은사를 시작으로 종석대로 가기 위해서 뱀사골쪽으로 이동하는데
화계에 들어서니 법화산이 하얗게 눈이내려있다. 눈이 온거는 생각지도 못했는데ㅠㅠ
일단은 가는데까지 가보기로한다. 덕동 지나서 쟁기소입구부터는 도로에 눈이 쌓여있고
한두대 차가 다닌 흔적은있다. 정령치쪽은 막아놓았다. 여기까지도 그런대로 올라간다.
심원마을 입구쯤가니까 차 타이어가 공회전을하고 올라가기가 어렵다.
차가 다닌흔적도 없다. 경험상으로 오름길보다 내림길이 더미끄럽고 위험할거 같아서
심원마을입구에서 차를 돌린다. 하늘이 외톨솔백이 숙제를 하라고 하는거 같아서
원천마을로 되돌아온다. 외톨솔백이는 지난해 성탄절날 이소나무를 못보고 내려왔고
지리산길 지도에도 표기가 안되어 있어서 길을 찾아서 탐구방에 올릴생각이었다.
전번에는 바래봉에서 하산길에 동릉으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원천에서 바로 올라가기로한다.
▲덕동에서 바라본 고리봉
▲성삼재 도로
▲심원마을 입구
▲회차해서 내려가는길
▲원천마을 신선둘레길입구
▲당산이 잘 정비되어있다.
▲팽나무평전에서 조그마한 계곡을 건너서 올라간다.
마을에서 외톨솔백이 까지는 길을 잘정비 해놓았다.
▲외톨솔백이 까지는 안내 이정표를 곳곳에 세워두었다.
▲웅장하고 우아한 조형미를 자랑하는 외톨솔백이
수평으로 뻗은 수많은 가지들은 모두가 용틀임을한다.
나무 직경은 사람 두아름은 되는거같다.
▲외톨솔백이에서 바라본 반야봉
▲연두연하님의 특허품 브롯지
유난히 솔방울이 많이 달려있다. 솔방울이 많은것으로 보아서
이소나무도 생명이 얼마 남지않았다는것을 암시하는것같다.
후계목을 남길려고 많은 씨앗을 생산한다.
▲참샘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표지기를 걸어둔다.
삼거리 지나서 덮인 눈으로 인해서 약간의 알바를한다.
▲해돋이에서 본 반야
▲그리고 상봉
▲서룡산과 삼봉산
▲앞서간 산친구 발자국
▲춘3월의 마지막 눈산행이 될거같다.
▲철조망
박정희 군사정권때 들여온 면양들의 철조망인듯
▲바래봉 바로아래 산죽지대
정상 300여미터를 남겨두고 라면을 끓이고 밥과함께 오찬을
하고 후식으로 블랙커피를 하고 혼자서 먹는 라면맛이
여럿이할때보다 맛이없다.ㅎㅎ혼산보다는 함산이 좋다.
▲정상에는 춘3월에도 칼바람은 여전하다.
▲서북능선을 바라보고
▲상봉을 댕겨보고
▲서룡과 삼봉산
▲바래봉샘골
흐르는 물로보아서 봄은 가까이 와있었다.
당초에 바래남릉으로 하산할생각이었지만 남릉은 철조망과
산죽이 괴롭혀서 바래샘골로 치고내려와서 빨치를 약간하였다.
내림기준으로 바래샘골은 계곡우측으로 고로쇠길이 있다.
▲갈길을 방해하는 풍도목
▲김채옥여사 자가용
▲억새집
억새집 채옥산방의 김채옥여사는 꽃샘추위에 아랑곳하지않고
부지런을 떠시고있다. 고로쇠물을 넣을 펫트병을 세척하고 계셨다.
인간극장에 출연해서 스타가됐다고 하시니 크게 웃어신다.
첩첩산중 팔랑마을에서 인터넷을하고 스마트폰을 써고 운전해서
나들이도하시고 지금도 피아노학원에 다니고 있다하네.
입을다시고 가라고 하는데 ㅎㅎ 다음 철쭉필때는 여럿이와서
다시 들리마 약속을한다.
▲팔랑마을 전경
▲산허리를 돌아가는 아름다운 둘레길
▲힐링의 솔숲길
▲참샘 샘역할을 못하고있다.
▲걷고있어도 걷고싶은 길이다.
▲곰재와 곰솔
▲선산을 지키는 등굽은 소나무들
▲실상사 인근에서 바라본 상봉
오늘은 비록 목적산행은 일기 때문에 못했지만 숙제를 해서
아주 개운하다.보스님이 함께 하자고 했는데 혼자해서 죄송하고요.
5월에 철쭉이피면 함께엮어서 하기로 하이시더~
오늘도 느꼈지만 지리의 겨울은 4월이 와야 끝난다는것을 알수있는
날이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다음산행기에 만나길 바라며...^!^
첫댓글 머~~찝니다.
눈길과 포근한 산길...
항상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