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령 글/전명진 그림 | 잇츠북 | 2019년 07월 20일
책소개
‘아빠가 본 혹등고래는 어떤 모습일까?’
오늘도 도근이는 먼 바다로 떠난 아빠가 그립습니다.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도근이와 찬영이의 성장 드라마!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가정환경이 다른 두 아이의 갈등 그리면서, 그 안에 가족애와 우정의 가치를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대화체 위주로 사건을 전개하고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형상화하여, 생동감 넘치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합니다. 또한 어촌 마을과 바닷속을 표현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삽화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이야기에 담긴 상징을 잘 표현했을 뿐 아니라 예술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닷가 마을에 두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도근이와 찬영이입니다. 도근이 아빠는 2년 전에 먼 바다로 모험을 떠났습니다. 도근이는 아빠가 몹시 그립지만, 아빠가 종종 보내 주는 편지를 읽으면서 그리움을 달랩니다. 한편 찬영이는 다리가 불편하고 구두 닦는 일을 하는 아빠가 몹시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아빠 자랑을 하는 도근이가 꼴도 보기 싫지요. 못난 것 같은 아빠를 둔 자신이 몹시 초라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도근이와 찬영이의 갈등은 점점 심해집니다. 그리고 얼마 후 도근이 아빠에 대한 믿기 힘든 소문이 반 아이들 사이에서 퍼집니다.
목차
꼬마 잠수왕
잘난 척 대마왕이다!
하늘을 나는 혹등고래
네모 상자 속 아빠
열두 번째 생일
혹등고래파 vs 범고래파
할머니의 커피믹스
세상 얄미운 녀석
잠수왕 된 지가 언젠데!
몰래 찾아간 장례식
감빵왕 졸라맨
범고래 악당들
스물세 개의 돌멩이
도근이는 걱정 마이소
혹등고래의 선물
울보 아빠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글 : 이혜령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2018년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로 한국안데르센상 창작동화 대상을, 같은 해에 「내 이름은 환타」로 제15회 황금펜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19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아르코 문학 창작 기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전설의 딱지』, 『복도에서 그 녀석을 만났다』, 『브로콜리 도서관의 마녀들』 있습니다. 어른이 되었지만 마음속에 여전히 아이들이 뛰어놀아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를 오래도록 쓰고 싶습니다.
그림 : 전명진
인왕산 끝자락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달집 태우기』, 그린 책으로 『구스범스16』, 『거울 소녀』, 『하늘을 부르는 음악 종묘제례악』, 『이름 도둑』, 『마지막 은빛 여우』, 『인어 소녀』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