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신입원아 상담을 하다보면 지나가다 인사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고 "아이들의 표정이 참 밝다"라고 하십니다.
"네, 다들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한마디 더 추가해서 말씀드립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이라고요.
우리 아이들 참 밝고 해맑습니다.
그리고 자존감이 참 높습니다.
자존감은 자존심과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자존심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 우위를 통해 남보다 자신이 낫다는 만족감에서 오는 마음'이고,
자존감은 '타인과의 비교는 상관없이 오로지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존중하는 태도에서 오는 마음이다.'로
둘은 지극히 상반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존감은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는 건데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부모님의 시선이,
어쩌면 부모님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선생님의 '너를 믿어!'하는 신뢰가,
즉, 어린 시절의 양육자의 사랑으로
'나는 사랑받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존감 높은 아이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부모님,
무조건 딸바보, 아들바보로 '네가 최고야!', '잘했어!'가 아닌 건 아시죠?
아이들의 행동이나 말에 옳고 그름을 판단해줘야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부모님,
우리 아이 스스로 '내가 최고야!'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고, 주변인들로부터 '내가 존중받고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 그런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01. 12.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