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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 님 나 라
제 36호 2011년 5월 10일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레온의 선교사 윤장욱 목사 가정이 모든 성도님께 드리는 기도편지
Rev. Jang Wook Yoon. P. O. Box 968 Free Town, Sierra Leone. West Africa
Tel : 232-76-672432 H. P : 232-33-672432 E-mail : sl-yoon @ hanmail.net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재앙들과 중동의 일련의 사태들이 주님이 오시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조이며,
유난히도 더 더워지는 선교 현지 기후와 밤에 가끔씩 비가 오다가 점차적으로 잦아지고 낮으로 비가 옮겨지면서 시작되는
우기철의 양상도 낮으로부터 비가 오는 이상기후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면서 멀리서가 아닌 선교지에서 주님의 날이 오고 있음을
느끼기에 더욱 더 열심히 주어진 사명에 충성을 다해야겠다는 각오를 해봅니다.
선교지를 향하여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의 기도가 어떻게 선교지에서 역사 하였는지
그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고난주간과 부활절 예배...
숨부야와 마꼴로 두 교회에서는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하여 4월 3일부터 4월 24일까지 20일간 연속 교회에 와서
기도하기 운동과 고난주간인 4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아침 금식을 하였습니다.
작년에 15일 연속 교회에 와서 기도하기를 숨부야에서 처음 시도하였고, 많은 성도들이 참여 하였기에 이번에는 두 교회로
확대하였습니다. 20일 동안 매일 교회에 와서, 교회가 먼 성도들은 집에서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기로 하였는데
많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게 되었고,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선포한 아침 금식은 시골 교회
성도들이 하루 한 끼나 두 끼 밖에 먹지 않기에 굶는 것이 생활화 되었으나 기도와 고난 동참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하는 금식임을 강조하였으며, 아직 어린 성도들이지만 금식에 동참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숨부야, 마마마, 마꼴로 세 교회가 연합으로 하지 않고 각각 자신의 교회에서 정사예배와 부활절 예배,
그리고 성찬식을 거행하였는데, 이미 기도와 금식으로 영적 준비가 된 상태에서의 드려진 예배 이었기에 참으로 은혜가
넘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세 교회를 돌면서 성찬식과 예배를 인도 하였기에 몸은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 림바코너의 새로운 주일 모임을 위하여...
1년 전부터 마마마 교회에서 10여키로 더 가는 지역인 림바코너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저희들이 주일에
세 교회에서 예배라 힘들다고 거절 해 왔는데 이번 1월 중순부터 지역을 방문하고 주일모임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이미
2월,3월에 이 지역을 방문전도를 하였습니다.. 선교현지가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고 경제가 조금씩 일어나자 땅 투기가 시작되어
제가 1차 교회 개척 예정지역인 수도에서 100키로 이내 시골지역들의 땅들을 돈 있는 사람들이 사 들이기 시작하여, 7년 전만
하여도 교회와 농장 땅을 무료로 기증하던 마을들이 이제는 땅을 구입해야 되는 실정이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림바코너의
추장과 여러 번 회의와 설득을 통하여 이번에 1.5에이커(약 1.500평)의 중앙 도로변에 위치한 언덕의 땅을 무료로 기증
받았으며, 기증 조건은 추장 가족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땅을 측량하여,
정부의 도면을 기다리고 있으며, 도면이 나오면 지역 추장과 증인들, 그리고 대추장의 사인이 끝나면 땅은 교회 소유가 됩니다.
정글로 뒤덮힌 땅을 정리 하였으며,교회 진입로를 만들고 임시건물을 세우기 위한 나무들을 준비 중입니다.
5월 안으로 주일모임을 시작 할 예정이며, 주일 12시에 숨부야, 마마마(에드워드 전도사에게 설교 이양), 오후2시에 마꼴로,
오후5시에 림바코너에서 주일에 세 번 예배드릴 예정입니다. 림바코너에서 시작 될 주일 모임에 많은 죽은 영혼들이 나와서
복음을 받고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4개 지역 유스 그룹 친선 축구대회...
현재 개척되어져 교회건물이 있는 마마마지역, 숨부야와 마일 36지역, 마벤다와 마꼬세지역, 그리고 마꼴로 4개 마을에
청소년, 청년들을 지역교회로 관심을 갖게 하려는 의도로 2월 25-26일 양일간에 걸쳐 축구대회를 하였습니다.
각 팀에 3명의 교회 청소년이나 청년을 꼭 참가 시켜 게임을 하였으며, 순위에 따라 4팀 모두에게 상금을 주어 지역
유스 모임에 도움을 주었고, 교회가 유스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모슬렘 청소년들이 교회와 가까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매년 2월에 좀 더 범위를 넓혀 더 많은 마을들이 참여하도록 하여 복음과 교회에 대한 관심을
이끌러 내려고 합니다.
* 숨부야 교인 대심방...
가난한 선교지도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도시로의 이주가 늘어가고 있으며, 숨부야에도 많은 교인들이 직업에 따라 이주가
잦고, 새로운 사람들이 또 시골에서 모여 오기에,이번 기회에 교인들을 좀 더 알기 위하여 심방을 계획했습니다.
모두 새벽 일찍 일 나가고 점심쯤에 들어와서 다시 나가면 밤늦게 돌아오기에 교인들에게 자발적으로 심방을 원하는 사람은
날짜와 시간을 알려 달라고 3주를 광고 하여도 한 가정만 신청하였기에 평일날 오후를 잡아서 3일 동안 교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집을 중심으로 심방을 하였습니다. 남자는 대부분 없고 여자성도들 중심으로 찾아가서 기도 해주고 복음을 들려주며,
성도들의 삶을 살펴보았습니다. 전쟁 이후 정치적 안정이 와서 서민들의 삶이 모든게 나아졌다고 생각하였는데
요즘 환율 하락과 엄청난 물가 폭등으로 인하여 오히려 성도들의 삶이 더 나빠져, 하루에 한 끼 밖에 못 먹는 성도가
대부분이어서 전 깜작 놀랐습니다. 전쟁때에는 한끼를 먹었지만 전쟁이 끝나고 10여년이 흘렀고, 모든 게 나아졌고,
실제로 타운에서는 최소한 두 끼 이상을 먹기에 그런 줄로만 생각했는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골을 떠나서
놀더라도 타운으로 가려고 하고, 실제적으로 시골을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심방을 통하여서 이런 어려운 가운데서도 십일조와 주일 헌금을 드리는 교인들이 참으로 귀하게 여겨졌고,
삶에 불만없이 하나님꼐 감사하는 모습에 제가 더 도전을 받았습니다.
* 구와마 토요 굳 뉴스모임...
숨부야 개척이후 약6년동안 구와마 지역에 교회 개척을 위해 주일모임을 하다가 천주교가 들어오면서 주일 모임이 밀려나고,
토요일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굳 뉴스 모임으로 바꾸어서 지속적으로 해 오다가, 림바코너의 개척 준비와 전도팀들의
주일 봉사가 유년주일학교부터 주일 예배까지 총 6번을 해야 하기에 너무 힘들어 하고,
교회 봉사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하여, 이제 그만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기도를 하였는데,
현재 전도팀에게는 너무 많은 일들이기에 앞으로 더 많은 젊은이들이 훈련되어지고, 준비 되어 진다면 다시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그 동안 구와마를 위해 기도해 주신 동역자들에게는 너무나 죄송하며, 하나님 앞에 저의 한계를 느끼는
안타까운 마음과 허락하신 땅을 포기하는 죄책감이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현재 교회들과 성도들을 더 잘 섬기기로
다짐하면서 위안을 삼습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 필요한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계속해서 목사님이나 강도사님 가정 중 한 가정이 1년 동안 단기 사역으로 와서 저희와 함께 동역할 수 있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마꼴로 지역 주일모임이 교회당이 완성되어 오전 예배로 시간을 바꾸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할 수 있어
시간 조정을 해야 하고, 림바코너에 5월 중으로 주일 모임이 시작된다며, 제가 섬기는 네 교회중,
마마마교회는 에드워드 전도사가 하지만 나머지 세 교회는 제가 섬겨야 하고 아직 준비 되어진 사역자가 없으며,
올해 저의 전도팀에서 한명이 신학교를 진학 할 예정이기에 사역자가 턱없이 모자라 마꼴로든 숨부야든 한 교회를 맡아서
사역할 사역자가 당장 필요합니다. 후원교회에서 왕복 교통비 및 매달 사례를 선교비로 오시는 가정에 후원해 주시면
저희들과 같이 이곳에서 현지인을 섬기며 훈련시키며 제자삼아 현지목회자를 세우는 사역을 함께 하겠습니다.
후임 선교사가 14년째 없고 올 해에 두 가정이 파송되어 언어 훈련을 하고 사역에 투입하려면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소요되기에 단기 사역자 한 가정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며 지금 보내주신다면 저희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뿐 아니라
극도로 이슬람화 되어가는 시골지역 교회 개척 사역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제가 계획하기로는 3년 동안 매년 마다
한가정이 오셔서 같이 사역을 해주신다면 그 3년 동안 현지 사역자들을 훈련시켜서 앞으로 그들이 시골지역의 교회를 감당하며
전도하는 일에 쓰임 받을 것입니다. 지금 한 가정이 당장 필요하니 기도해 주시고 보내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 시에라레온 이기에...
전쟁 이후에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고 있어도 아직은 세계에서 최대 빈국에서 헤어 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다른 성도님들이 이해되지 못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전자제품이나 전기제품이 고장 나면 고친다는 개념이 없고
모든 전자제품 등이 수입이기에 한국제품의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훨씬 떨어져도 가격은 한국의 최소한 1.5배에서 두 배 이상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희들이 한국에서 형편이 되면 무엇이든지 두 개씩 준비해서 선교지로 와야 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가져온 교회 엠프가 전압이 일정하지 않는 관계로 고장이 났는데, 여러 곳을 거치며, 여러 기술자들을
만나 시도하였는데 결국 고치지 못하여서 한국으로 가시는 인편을 통해서 한국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여러 가지 행사를 하면서 기록을 남기려고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던 중 화면이 이상하게 나오는 고장이 나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비스 센타에 맡기면 금방 고쳐질 것을 여기서는 고칠 수 있는 곳이 없고,
여기서 사려면 10메가픽스 이하의 카메라가 300-400불을 주어야 하기에 고가라 구입 할 수 없습니다.
구입한지 5년이 넘었지만 늘 조심해서 사용하였고 이런 고장을 기대하지 못하였기에 하나 밖에 준비하지 않았는데,
고장이 나서 기록을 남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인편으로 수리를 위해서 한국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어려운 가운데 성도님의 헌신으로 준비 되어져서 시골 교회 사역에 발이 되어 교인들을 실어 나르던
로디우스 11인승 차가 지난 1월에 고장이 났습니다. 이 곳의 연료에 불순물이 많고, 물을 섞어 팔기에 노즐 쪽과,
덥고 습한 기후에 전기 배선 쪽에 고장이 나서 이곳에서 많은 기술자들을 불러서 수리를 시도하였고, 한국과 연락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여기서 고치지 못하였고 아직 새 차라 여기서 세워 둘 수 없어 한국의 기술자와 상의 결과 다시 한국으로
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차를 다시 보내려면 4.500불의 콘테이너 비용이 지출 되어야 하기에 이것 역시 쉽지는 않지만 다른 방법이 없기에 비용 마련을 위해 기도중입니다. 이 모든 것이 시에라레온 이기에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감사하렵니다.
* 기 도 제 목
1. 시에라레온을 위해 - 정부나 사회 각처에서 활동하는 크리스챤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며,
영적 각성을 통해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도록
경제적인 발전이 일어나서 성도들의 삶이 윤택해 지도록
2. 숨부야, 마꼴로 교회를 위해 - 교회가 서 있는 지역에 갑자기 시크릿트 서사이어티가 활동을 왕성히 하면서
여성 할례와 우상숭배등, 교회에 영적 도전을 해오고 있기에 우리 성도들이 겁먹고 도망가지 않고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지역에 생명의 빛을 밝히는 교회가 되며,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나도록.
좋은 현지 지도자들이 세워지도록.
목, 금요일에 있는 기도회가 성령 충만한 시간들이 되도록.
3. 마마마 교회를 위해 - 사역하는 에드워드 전도사가 영적으로 충만하여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성도들이 열심을 가지고 주를 섬기며 전도에 힘쓰도록.
금요 기도회가 더 뜨거워져서 성도들이 영적 충만 하도록.
에드워드 전도사와 교회가 좋은 팀웍을 이루어서 교회가 영적, 질적으로 성장하도록.
4. 림바코너를 위해 - 5월 중에 임시 건물이 지어져서 주일 모임이 시작 될 수 있도록.
지역에 속한 많은 죽은 영혼들이 교회에 나아와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도록.
교회 땅 서류가 잘 준비되어져서 이전 작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5. 어린이 사역을 위해 - 11명의 전도팀이 하나가 되어 어린이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매주 주일학교를 통하여 말씀으로 잘 훈련되어져서 후에 이 나라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주의 일꾼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6. 단기사역자가 오도록 - 한국에서 목사나 강도사 중에서 한 가정이 1년간 단기사역자로 자원하도록.
7. 저희 가정을 위해 - 이곳 영혼들을 변함없이 사랑하며 실망하지 않고 더 섬기며, 영적으로 더 민감하도록.
날마다 말씀과 기도생활에 실패하지 않고, 하나님과 영적 교제가 더 깊어지도록.
재정적으로 많이 부족한데, 후원교회가 늘어나며, 후원금이 채워지도록,
저희 가정의 건강을 위해 - 피곤치 아니하고 늘 새 힘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미국에서 혼자 떨어져서 공부하는 혜빈이가 하나님을 더 신실히 만나며, 안전하고
필요 한 학비가 하나님의 방법으로 채워지고,
세네갈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공부하는 수헌 이가 외롭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신앙이 더 깊어지고, 주님을 위한 원대한 꿈을 꾸도록,
막내 승헌이가 하나님이 주시는 미래에 대한 비젼을 가질 수 있도록.
늘 기도와 후원의 사랑의 빚을 선교지에서 이름 없이 섬김으로 갚기를 원하는
윤장욱 선교사 가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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