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귀한 마음을 가지신
안장로님의 뜻을 함께 하며
작년 3월에
이곳 치앙라이에
한국 라면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다.
지난 겨울을 지나며
성황리에 가게가 운영되는 모습을 보고
또 우리는 건축과 여러
사역과 한국에 다녀오는 일정으로
한동안 라면 가게를 찾지 못했지만
그래도 라면가게가
어느 정도 정착이 되었지 싶었는데
요즘 가게가 많이 힘들다며
안장로님으로부터 소식이 왔다.
태국의 요즘 날씨가
우기철이고 습하다보니
많은 관광객이 찾지 않아
손님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일 년 중 겨울 성수기인 약 4개월은
그래도 바쁘게 보냈지만
그 나머지 8개월의 시간은
인건비는 고사하고 월세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뒷짐만지고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나 몰라라 할 수 없지 싶어
아내는 이런 저런 메뉴를
비에게 가르치며 새로운 메뉴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오늘은 김치찌개를
새롭게 시식하는 시간을 갖자며
점심식사는 라면집에서 먹자고
아내가 속삭이 듯 귀띔해 준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기도하려는 내게 아내의 귀띔한 소리가
자꾸만 귓가에 맴돌아
라면 가게를 위한 기도가 가장 먼저
터져 나온다.
빠마이 잘 다녀오겠습니다.
비가 매일 같이 내려 산길이 많이 험해요
기도해 주세요.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한국 라면 가게의 어려운 상황
노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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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
24.08.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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