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아예 보지 않는 세대가 늘면서, TV 수요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급기야 중국산 TV 판매 비중이 한국산 TV 판매 비중을 넘어서면서,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매출-수량' 판매 1위 자리도 조만간 중국 TV제조사들에게 내 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TV사업은 더욱 심각하다. LG전자 TV는 '매출'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수량'에선 4위로 밀려 난지 오래다. 문제는 LG전자 TV가 조만간 '매출' 2위 자리와 '수량' 4위 자리마저 내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는, 삼성·LG전자가 대표 TV로 내세운 OLED TV 때문이다. 즉, 2022년부터 삼성전자마저 4K OLED TV 사업에 참여를 하면서, 삼성·LG전자가 함께 4K O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면서, 삼성·LG전자 TV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삼성·LG전자 대표 OLED TV가, 삼성·LG전자 TV사업 전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서 삼성·LG전자 TV사업이 어려워지는 원인과 극복 방안을 제시해 본다. ▶삼성·LG전자가, OLED TV 사업을 접어야 하는 이유 ⑦4K OLED TV 지속은, 삼성·LG전자 TV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삼성·LG전자가 8K OLED TV도 아닌 4K OLED TV를 대표 TV로 내세우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TV의 98%를 LCD로 만들고 있고, LG전자도 TV의 85%를 LCD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삼성D·LGD가 LCD 생산을 종료하면서, 삼성D·LGD가 생산하는 TV용 OLED패널을 채용해서 4K OLED TV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4K OLED TV를 대표 TV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결국 LCD TV 비중이 절대적임에도 삼성·LG전자는 중국산 LCD패널을 사용하는 관계로 4K OLED TV를 대표 TV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삼성·LG전자가 대표 TV로 4K OLED TV를 내세우면서, 삼성·LG전자가 출시하는 모든 TV가격이 4K OLED TV 기준에 맞추어 출시가 되다보니, 4K OLED TV보다 원가가 더 저렴한 8K LCD(Mini LED) TV 가격을 4K OLED TV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모순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즉, 10년이 넘은 4K TV가, 8K TV로 발전해 나가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삼성·LG전자가 TV의 발전을 위해 8K TV 중심으로 가고 싶어도 가질 못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삼성·LG전자가 8K LCD(Mini LED) TV 가격을 4K OLED TV 가격과 같거나 저렴하게 내 놓는다면, 삼성·LG전자의 대표 TV인 4K OLED TV는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4K OLED TV의 화질이 좋다고 해도, 8K 화질은 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급이 높은 TV가격이 저렴하거나 같아진다면, 4K OLED TV는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삼성·LG전자가 4배나 비싸고 4배나 소비전력이 높은 8K OLED TV로 8K LCD(Mini LED) TV에 대응하기는 더 더욱 힘들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삼성·LG전자의 8K LCD(Mini LED) TV 가격은 출시 6년이 지나도록 비쌀 수밖에 없고, 비싸기 때문에 팔리지 않고 있는 것이고, 8K TV가 성장하지 못함으로서, TV 시장이 10년이 넘도록 4K TV에 머물다보니, 4K TV기술이 평준화(정점)되어, TV의 미래마저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중국 TV제조사들은, 삼성·LG전자 TV의 약점을 이용해서, 삼성·LG전자가 만들지 못하는 100인치 이상 4K-8K LCD(Mini 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면서, 삼성·LG전자의 4K OLED TV는 물론 8K OLED TV까지 무력화 시키고 있다.
해서 삼성·LG전자가 4K OLED TV를 대표 TV로 내세우면 내세울수록, LCD(Mini 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는 중국 TV제조사들만 좋아지면서, 삼성·LG전자 TV는 점 점 더 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4K OLED TV 사업을 접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 ①비싼 OLED TV의 효용성이 떨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는, OTT와 방송, 블루레이 디스크 내지는 인터넷상에서 다운받은 콘텐츠가 대다수인데, 이러한 콘텐츠들이 아직도 90%가 HD이고, 4K UHD는 10%정도밖에 안 되고, 8K UHD콘텐츠는 사실상(상용화)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이들 콘텐츠 질이 대다수 8/10bit에 YCbCr 4:2:0에 20Mbps 이내로 되어 있어, 이러한 콘텐츠 질이라면, 저렴한 4K LCD(LED/Mini LED) TV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고가의 '프리미엄(OLED) TV'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②OLED 자체가 TV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유기물인 OLED는 그 자체만으로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즉, OLED소자는 번인에 취약하고, 물리적 밝기가 300nit를 넘지 못하고, 5,000시간 정도 사용하면 밝기가 절반으로 떨어진다. 해서 3~4년 정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용 OLED라면 몰라도 최소 5년 이상 사용하는 TV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고정화면이 많은 차량용이나 모니터용으로도 OLED는 그리 적합한 디스플레이는 아니다.
이런 연유로 삼성전자는 OLED TV를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해놓고, 삼성D가 LCD를 종료하고, 2022년부터 TV용 QD-OLED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하자, 삼성전자는 아무런 해명도 없이 2022년부터 OLED TV를 다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LGD는, 2011년 한국전자전에서 "OLED는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디스플레이"라며, OLED디스플레이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하였지만, LG 또한 그 어떤 해명도 없이 OLED를 대표로 모든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당장 보여주는 화질만 좋으면,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이 떨어져도, 돈만 벌면 된다는 그들에게 소비자는 영원한 봉(?)이 되고 있는 것이다. ③OLED TV가 '피크아웃'에 들어갔다 OLED TV가 2021년 650만대를 정점으로, 2022년부터 매년 15%씩 역성장을 이어감으로, OLED TV가 '피크아웃(Peak-outㆍ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현상)'에 들어섰다. 특히 2022년엔 삼성까지 OLED TV 사업에 참여를 하였지만, 삼성의 OLED TV 참여는 기존 OLED TV시장을 잠식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물론 삼성전자는 자사의 OLED TV가 성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OLED TV 성장은, 2022년부터 시작을 한 성장이고, 그 성장이 LG전자 또는 소니와 같은 기존 OLED TV 제조사들이 점유하고 있던 OLED TV 시장을 잠식하는 성장이기 때문에, OLED TV 전체 시장은 역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LG전자를 비롯하여, 소니, 필립스 등은 이미 2022년부터 OLED TV 비중이 해마다 줄고 있어, 삼성전자의 OLED TV 성장도 2024년을 정점으로 2025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④미래 지향적이지 못하다 8K OLED TV는, 4K OLED TV에 비해 4배 많은 발광 소자를 사용하여, 같은 사이즈에 비해 원가가 4배나 비싸고, 화소별로 자체 발광하여 소비전력이 4배나(1KW내외) 높기 때문에, 사실상 출시 5년이 넘도록 사양과 성능이 그대로이고, 가격도 그대로여서 수요도 거의 없다(77" 2천만원/88" 4천만원). 해서 OLED TV는 사실상 4K OLED TV까지가 한계이다 보니, OLED TV에 대한 미래가 없는 것이다. ⑤TV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TV시장은, 98"/100"(500~600만원)를 넘어 110"/115"(1~2천만원 LCD(Mini LED) TV)가, TV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OLED TV는 최대 97"(4천만원~)까지 밖에 없어, 변화되는(100"이상) TV시장의 변화(사이즈/가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삼성D와 LGD가 가진 8.5세대 OLED라인으로는 사실상 100"이상은 대응하지 못한다. 반면 중국 TV제조사들은 10.5세대 LCD라인을 활용해서 120인치까지 대중화를 하고 있다. ⑥Micro LED TV의 성장은 OLED TV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Micro LED TV를 1억원대에 출시하고 있지만, 2~3년 안에, Micro LED TV 가격을 지금의 10분의 1 수준(OLED TV 가격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러한 가격이 현실화 된다면 OLED TV는 사실상 설자리가 없게 된다. 해서 삼성·LG전자는 이제 OLED TV 사업 자체를 접어야만, 삼성·LG전자 TV가 발전할 수 있고, 그래야 세계 1~2위 자리도 지켜 나갈 수 있는 있을 것이다. 결국 삼성·LG전자 TV가 살길은, OLED TV 사업을 접고, LCD(Mini LED) TV로 차별화를 해야만 할 것이다. 즉, 삼성D·LGD가 LCD를 생산하지 않아, LCD패널이 없다고 해도, 대만을 비롯한 중국 LCD패널 업체들에게, 삼성·LG만의 기술이 접목된 LCD패널을 받거나, 아니면 대만이나 중국산 LCD패널을 받아서, 삼성·LG전자가 별도로 가공을 해서, 차별화된 LCD(Mini LED) 패널을 사용하면 된다. 즉, LCD패널 수급을 애플처럼 하면 된다. 애플은 같은 LCD(Mini LED)나 OLED패널 이라고 해도, 자신들의 기술을 가미한 패널로 구입을 한다. 가령 LCD패널 자체는 중국이나 대만에서 받더라도, 패널의 색상을 콘트롤하는 칩셋을 12bit로 처리하게 만든다면, 중국산 LCD(Mini LED) TV와는 현격한 차별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당장에 12bit 처리 기술이 어렵다면, LCD(Mini LED) TV로 OLED TV 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게, 디밍존을 4K LCD(Mini LED) TV는 57,600존으로, 8K LCD(Mini LED) TV는 230,400존으로 구성을 해서 존별로 콘트롤 하게 만든다면, 중국산 LCD(Mini LED) TV 보다는 우위성 있게 LCD(Mini LED) TV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차별화 전략은 비단 LCD(Mini LED) 패널만 있지는 않다. 8K TV에 적용되고 있는 HDMI 2.1에 온전한 DSC를 적용하여, 8K/120Hz에 12bit를 지원하기 위해 TV에 USB-C(USB4 v2.0)를 내장하여, DisplayPort 2.1 Alt Mode를 지원하게 한다면, 같은 LCD(Mini LED) TV라 해도 얼마든지 중국산 LCD(Mini LED) TV랑 차별화를 할 수 있다. 아울러 OTT(영화) 감상에 최적화해서 TV를 출시하는 것도 차별화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가령 TV의 화면비가 방송에 맞추어진 16:9가 아닌 영화(OTT) 화면비에 맞추어 21:9로 출시를 하는 것이다.
즉, 5K/10K TV를 출시하여, 중국산 TV들과 차별화를 해나간다면, 삼성·LG전자 TV는 살 것이고, 지금처럼 OLED TV의 함정에 빠져 4K OLED TV 중심으로 간다면, 삼성·LG전자 TV는 일본산 TV들처럼 자국 내에서나 애국심에 호소하며 판매하는 신세가 될 것이다. |
첫댓글 이렇게 충심으로하는 지적을 삼성이나 엘지는 듣기나 하는지?
누가 전달해주시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갑자기 답답해지네요'
듣든지, 아니듣든지, 목들은 척 하든지,
선견자는 외쳐야합니다 .
그것이 선견자의 책임이니까요.
화이팅 난 밗수만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