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1일 묵상 본문 : 요한복음 14장 15절 - 24절 - 복음을 통해 주와 교제하는 영생의 삶을 살아가며 세상의 유혹을 이기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벌써 한 주간이 다 지나고 이제 주말을 맞는 금요일입니다.
주님과 더 깊은 교제와 나눔으로 성숙한 신앙이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모습을 봅니다.
죄와 허물로 익숙한 삶에서 벗어나 주와 친밀한 자로 서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과 온전한 관계 가운데 주어지는 생명의 은혜로 풍성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의 보혈로 씻기 원합니다.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서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하시고 세상적 욕심에서 자유를 누리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주님은 주를 향한 사랑의 마음이 계명을 지키게 하는 힘이 됨을 드러내신다. 이는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외형적으로는 계명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정으로 계명에 순종하는 삶은 불가능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예수님은 자신과 하나님의 연합된 모습을 통해 제자들을 위한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신다. 그리고 성령의 특별함은 그들과 지속적으로 함께 하실 수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보혜사는 은혜를 주시고 가르치시는 분이라는 의미와 함께 계시는 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예수님은 성령이 진리의 영이라고 선언하시면서 세상은 진리의 영을 받거나 보거나 알 수 없음을 선포하신다. 이는 세상이 거짓과 미혹의 영이 활동하고 있으며 성령과 세상은 연합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제자들은 성령께서 그들 가운데 계심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지 않았음에도 예수님은 제자들이 성령을 안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성령과 본질적으로 동등하신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있기 때문이며 이후에는 성령께서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현재형으로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다시 오신다는 표현은 재림에 대한 표현이라기보다 승천하신 후 성령의 강림을 의미하며 성령을 통해 함께 행하실 것을 보여주고 있다.
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예수님은 죽음 이후 승천하심으로 세상은 자신을 볼 수 없지만 제자들은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을 약속하셨으며 영으로 살아 교제하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성령의 임재를 통해 제자들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과 연합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을 선포하시는데 이는 삼위 하나님과의 신비한 연합에 동참하는 특권을 누리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예수님은 자신의 계명을 지키는 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자이며 그는 하나님과 예수님에게 사랑을 받는 자가 되며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자가 될 것을 선언하신다.
22 가룟인 아닌 유다가 이르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가룟인 아닌 유다는 야고보의 아들 또는 형제 다대오를 의미한다.(눅6:16, 마10:3) 유다는 예수님이 세상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왜 제자들에게만 드러내시는지에 대해 묻는다. 이는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로 생각하고 세상 가운데 드러내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하리라
예수님은 유다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않으시고 성령의 임재, 즉 삼위일체의 임재가 이루어지는 그때는 예수님을 사랑하여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나타나게 될 것을 선포하신다. 이는 예수님이 정치적 메시아가 아닌 진정한 구원자로써 택한 자들에게 성령으로 임하셔서 그들을 구원하실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24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예수님의 말을 지키지 않을 것이며 이는 곧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임을 선언하신다. 이는 당시 유대 지도자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사랑하지 않음을 의미하고 있으며 예수님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임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예수님의 계명을 지킬 것이라고 선포하신다.
예수님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일을 가능하도록 도우시는 분, 즉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실 것을 선포하신다.
그는 진리의 영이며 그리스도를 알게 만들고 옆에서 도우시는 분으로 소개하신다.
그래서 제자들은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아서 그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성령을 통해 성도는 그리스도와 하나님과의 연합을 알게 되고 교제하는 자가 되며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사랑은 세상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나지 않고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특별한 모습임을 가르쳐주신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를 몰랐던 야고보의 아들 유다는 예수님이 왜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제자들에게만 드러내느냐고 질문하게 된다.
그의 의문은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로 생각하고 세상 가운데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세상 가운데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메시아는 세상 속에서 드러나야 하며 그들이 그리스도를 알도록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메시아가 아니라 성도의 심령 속에서 역사하고 그들과 함께 하며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자들로 만드는 메시아이심을 보여준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난 후에 그들이 더욱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의 계명을 따라 사랑하는 자로 서게 될 것을 선포하신다.
그리고 그들이 최종적으로 도착할 곳은 하나님의 나라이며 세상의 나라가 아님을 보여주신다.
성도가 세상에서 추구하고 기억해야 할 삶의 태도는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를 알며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사랑함으로 연합된 지체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의 모습은 세상의 인정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영생의 삶을 살아갈 때 나타나며 영생의 본질은 사랑하는 것에 있음을 보여준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1~7)
성도의 삶은 세상의 인정과 상관없이 하나님과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사랑을 알고 그 사랑에 감격하여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에 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도 아니고 사람들이 요구해서 하는 것도 아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자신을 향해 오래 참고 온유함으로 대하시며 자랑과 교만과 무례함으로 행하지 않고 자기 유익을 위해 하지 않고 진리를 위해 참고 믿고 견디는 모습을 가지게 한다.
주의 말씀 앞에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면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습에서 멀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하며 조급하고 인내하지 못하는 모습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욱 비참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이런 모습에서 벗어나기를 주께 구하게 된다.
그리고 주님은 이런 비참함에서 벗어나 생명의 은혜로 채우도록 이끌어 주신다.
무엇보다 이런 모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세상과의 연합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이룰 때 가능한 것임을 가르쳐 주신다.
갈수록 세상과의 연합에서 벗어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수많은 쇼츠 동영상을 비롯해서 관심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뉴스 기사들은 세상의 일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내가 취할 이익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게 만든다.
그래서 주와 연합되어 얻는 기쁨을 상실하게 하고 땅의 것에 매이게 만드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복음을 통해 주와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때 그 일이 가능함을 깨닫게 되며 무엇에 집중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하시는 손길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주의 교제하는 시간은 영적 소생의 시간이 되며 주와 교제하고 함께 하는 영생의 기쁨으로 세상을 살게 만드는 힘이 됨을 고백한다.
오늘도 그 은혜의 손길을 따라 복음을 통해 주와 연합되어 살아가며 선한 일에 힘쓰는 주의 백성으로 설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서 사랑에 무능한 저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리스도를 알고 깨닫고 더욱 사랑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세상과 연합되려고 하고 정치적 메시아를 바라보는 모습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은 자요 진리에 벗어난 자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 안에서 생명의 은혜를 아는 자로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와 교제하는 시간을 통해 주와 연합됨의 기쁨을 누리고 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행하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갈수록 미혹의 손길을 내밀고 유혹하여 세상과 연합되도록 만듭니다.
세상의 유혹에서 자신을 지키며 더욱 주와 연합되기를 힘쓰며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사랑으로 섬기는 자 되길 소망하며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이끄시고 생명의 은혜를 누리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