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허억.. 여러분 드디어 헸습니다..저번에 질문란에 가격이 넘 싸서 의심..
이라고 글 썼던 사람입니다. 정말로 쌍커플 수술을 2년간 고민하다
드디어 했습니다. 저에게도 이런 수술후기를 쓸수 있는 날이오다니 허벌지게
기쁩니다..!!
강남 파고다15층서 했구요..저도 이넘의 쌍커플 수술때문에
너무 고민을 많이 했고 여러분들 후기에 용기내서 했기땜시
최대한 자세하게 이 안보이는 눈을 하고 쓰겠습니다.
처음에 인터넷 카페 돌아다니면서 그넘의브로커들을 땜시 혹시 속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면서 엄청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파고다학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한번 올라가서
상담받고.. 무통마취 라고 해서 그냥 바로 이번주 월욜에 예약했지요
처음엔 110~130 복햅매몰. 지방이고 앞튀임 뒷튀임 아무것도 없고..
하기로 해서 110에서 깍아서..100까지 갔습니다.
점도 빼준다고 했는데 오늘 안빼주더군요.월욜날 실밥 뽑을때 해주려나?
원실장님이란 분에게 상담받았는데 ..음.. 뭐..랄까
이곳은 워낙 이 의사선상님이 티비 나오고 해서인지 사람인 방학은 맞이해
꽤 많았습니다. 친절들은 하시는데.. 뭐랄까..솔직히 상업적인 마음에서
나오는..느낌.. 그런데 또 뭐 어쩔수 없는 점이라고 봅니다. 불친절보다는
낳으니까...
무통마취라고 해서 후기들을보니까 아프다는 사람도 있고해서
좀 떨었습니다. 반신반의도 하고..
가벼운 복장으로 가운을 입고 누으니까. 링겔을 꼽더군요.
요때 살짝 따끔.. 참고로 전 귀도 이제껏 무서워서 못 뚫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그다지 아프진 않았으니..정말 ..제가 수술을 했다는건
개나 소나 다 할수 있는..정도의 아픔이랄까..(표현 직방이군요,...-_--)
그러더니 의사샘이 오셔서 그림을 그리시더군요 눈에.
참고로 의사샘 얼굴 2번 봤습니다. 종합시간 5분도 안되는 듯..워낙 바쁘셔..서..
상담할때 3분 보고. 그림 그릴때 2분..눈감았으니..뭐...
그러고 좀 누워 있는데. 긴장 초절정인데 간호사분들이 워낙
아무일 없듯이 자기일들을 하셔셔..아 저들에게 이것이 일상이니....
묘한 생각마져..
조금있다가 수면마취를 하는듯 하더군요.. 그런데..참 조금 짱..나는게
수술 마취를 하면 합니다.라고 말좀 해주면좋을텐데..기다리면서 너무
초조했습니다.
..여하튼. 갑자기 뭔가가 온몸에 후아악~~하고 포지는듯하더니
총천연색 칼라가 퍼지더군요..마치 테크노 음악을 듣는듯..
뇌에서 모든것이 빠르게 진행되는듯..슈슛슈슉~~~~~하고 빨려 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였어요. 그때 라디오에서
선물을드립니다..라는말이 들렸는데
제 머리속에서는 ' 선물 선물 선물선물~~~~' 레코드 판 뒤듯이 들리더니
점점.뭔가가 내 눈 을 꾸우욱..하고 누르더군요.
이때 국소 마취를 하나 봅니다..아픈건 모르겠구요..뭔가가 정말로
쎄게 누르는 듯해요
이걸 생으로 맞으라면..전 죽어때 깨도 수술 못할것 같더군요.
잠시후 정신이 비몽사몽하고 있는 그 와중에 뭔가 제 왼쪽눈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왼족눈이 거의 다 될때까지는
정신이 다 안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정신이 깨지는게 두렵고
싫었습니다..그냥 요대로 암것도 모르고 했으면 하는 맴이..
오른쪽을 하면서 차차 정신이 들어오는데 눈은 마취가 되었기때문에
실이 왔다갔다. 눈을 까뒤집는듯한 느낌만 들고..뭐..
..그랬지만.왠지..정신이 돌아오고 라디오 방송이 제대로 들리면서
혹시 이대로 ..마취가 깨는게 아닐까 하고 정말 무서워 지더군요.
이때부터는 꼬매는 느낌도 족므나고..간호사 말도들립니다..
제가 긴장하니까.. 눈에 긴장풀라고 한 4번은 소릴 들었습니다.
제가 긴장을 풀고 싶어도 그게 제맴대로 댑니까1!!
스스로 긴장풀자 풀자..하면서.머리속에서 별 생각 다했습니다.
제발 빨리 좀 끝내라.등등..
눈을 다 하셨는지.. 눈을 한번 차럐대로 떠보라 하시더군요..
근데.의사샘은 한마디도 안했던거 같아요.전부 여자 간호사 목소리만.
..즉.. 의사샘은 ...정말 간다하게 수술만 하시고.
슉..가버리셨습니다...... 그리곤 ....조금 누워있다가
휴실실에서 얼음찜질..
눈을 꼬매서 약간 ..묘..한.. 실밥 잡히는까끌까끌한 느낌이 있었구요.
살짝 눈이 파스 발린듯. 쓰라린 맛도있었지만.
정말 참을 만 합니다.
치과 갈때도 기 무통마취 했음 하는 생각도 했다니까요.
세상 정말 좋아졌다고 다시 한번느꼈습니다.
저같은 겁쟁이가 할정도면....디게 신기한 과학기술이고
의사가 변태가 좀 많지만..-_--: 그래도역시 의술을 하는 사람은
역시....우리가..정말 고마워 해야 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쁘게도 해주고 이렇게 안아프게도 해주고..어쩌겠습니까.
긴 후기였습니다..만..
종합적으로..
무통마취는 정말 안아프다 였습니다.그런데 저는 워낙 기본수술이라
혹시 지방을 빼시고.앞.뒤 트시면 시간이 조금더 걸리니까 확실히
다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시간도 또 훨씬 더 초과할테니까요.
저도 마지막한쪽 눈 남을때부터 정신들어오니까. 괜히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수술한 병원에대한 평가는..
솔직히..동네 밥집이 아니라..세련데기 꾸며놓은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비유할 수 있겠네요.
작은 동네 밥집은 손님이 적정한 수준이나까. 나름대로 주인이 손님 하나하나
접대를 할거 아닙니까
그와 반면 큰 대자본의 레스토랑은. 그 가게 역시도 친절을 준비하고 있을테지만
그 친절이 미리 준비되서 연습되고 계획된...확실히 건물도 멋지고..시설도 좋고
서비스받는 사람은 쌍큼하게받을 수는 있는데..왠지 받고 나서도
이제 진짜 맘속에서 나왔다기 보다는 그들의 경영방침이란 느낌이 드는..
뭐 그랬습니다. 의사선생님 얼굴 5분 보고했는데....
실장샘이나. 간호사 전부다 친절들을 했습니다만은..그리 마음에
다가오는 친절은 아니였습니다.그렇다고 탓을 잡을 것도없는...애매한 마음
잘나가는 가게에서 밥한끼 먹고 온느낌입니다.
참 제일중요한 쌍커플 은 아직 뭐라인이 굵어서 모르겠지만
무통마취하면 짝짝이 될지도 모르는 그런 일은 안일어 났습니다.
만족합니다. 실밥 풀때 아플까 그게 더 고민입니다. 지금은..
에휴...돈벌려고 성형외과 많이 차리는데 거기서 뭐 따뜻한 의술..뭐
이런걸 기대하는게 더 웃긴거 같네요..사실.. 성형외과 아니여도
이빈후과만 가도 정신없이 의사가 틱틱.. 보고만 끝내는 마당에...
첫댓글 정말 수면마취 기분 최고입니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