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열조의 히트봉결합나사 쪽이 균열이 갔습니다.
그 이유 때문에 히트펌프를 새로 설치해 놓고 테스트도 못하고 있습니다.
마냥 그 상태로 둘 수는 없어
어제는 덤벼들기로 했습니다.
고수께서 알곤용접이 필요하다고 해서
무작정 알곤용접기를 구입해서 덤볐지만
초보자의 실력으로는 어림반푼없는 일!!
그럼에도 죽자고 덤비기로 마음먹고 일단 상태 파악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서툰 알곤용접으로 갈색으로 물든 부분을 브러쉬로 깨끗이 닦아 보니....
왼편 상부측이 왠지 수상합니다.
상태를 보아하니 알곤용접으로 접근할 일이 아닙니다.
일단 스텐용접으로 두 어번 지지고 똥털어내느라 망치질을 하는데
구멍이 뽕 납니다.
구멍입구 윗부분도 갈라진 곳이 보이시지요?
이거 잘라내고 용접으로 막아버려야 옳은 일임에도
밑부분 용접하기가 어려울 듯 해서 일단 붙어있는 것을 최대한 살리기로 합니다.
덕지덕지.....왼편구멍을 용접으로 막으려다 보니 비드인지 용접똥인지 왼편에 몰려 있습니다.
아하...오른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썩었습니다.
스텐인데도 이리 썩을 수가 있나 봅니다.
썩은 곳은 망치로 한 방 때려도 썩은 나무 뚫리듯이 구멍이 숭숭납니다.
덕지덕지...5cm 관 주변 상부를 용접하느라 스텐용접봉 7개가 소요되었습니ㅏㄷ.
스텐용접부위는 잘 갈아지지도 않습니다.
썩은 스텐관 위를 용접쇠로 덮습니다.
어느 정도 덮었다 싶어서 시험삼아 구멍을 막고 물을 채워 보았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푸쉬쉬 소리를 내며 물이 튀어 오릅니다.
일단 시작한 작업이니 다시 그라인더로 갈아서 평평하게 만든 후
새는 부위를 또 용접으로 막아야 겠습니다.
처음부터 썩은 스텐관을 잘라내고 스텐쪼가리로 막아 버릴 것을 그랬나 봅니다.
실력은 없고
욕심은 앞서고
의지는 굳셉니다.
그래도 어쩌다 일이 해결되면 세상을 다가진 듯 행복해 합니다.
초보 만세입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개구리입니다
알곤용접은 소위 용접똥이라고 하는 슬레그가 없는데 전기용접기에 스테인레스 용접봉을 사용하면 슬래그가 생깁니다
알곤이나 네온 프레온은 블활성개스라서 용접부위에 산소를 차단하여 산화를 방지하는데 사용합니다
그래서 바람부는데서는 사용을 못합니다 알곤개스가 날아가서 용접부위에 차단이 안돼서리
산소차단으로 녹을 미리 방지하는 거지요
천천히 다시 해보시면 되고 갈아내고 다시 하면 될 겁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 어서 많이 들어 보셨지요? ㅎㅎ
수고하시고 탑정저수지 놀러 오세요 4월초 용왕제 지내고 바로 윈드서핑 시작합니다
쌍둥이 아빠도 잘 있나요?(전에 물어봤던가?)
안되면 되게하라는.....육군 구호구요.
해병대 구호는 안되면 될 때까지입니다. ㅎㅎㅎㅎ
무식하게 용접하고 갈고 또 용접하고를 반복하면 되겠더라구요.
어제도 퇴근하고 가서 작업하려다 술마시느라 못갔습니다.
오늘은 복어 회써는 것 연습하느라 쉬고~
내일이나 가서 또 열심히 용접해야 겠습니다.
용접이 안늘어요~~~
대화화면에 입장했는데
개구리님 대화가 안보여요.
탑정저수지보다 개구리님 학교에서 하루 코스로 용접을 배우면 안되려나요??
자재는 제가 싣고 갈께요.
ㅎㅎㅎ
알곤용접은 간단하나 잘할려하면 어려운 용접입니다.
특히 부식이 진행된곳은 완전히 갈아내고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포 발생합니다.
얋은 자재는 전류 조절이 제일중요합니다. 잘 안녹지만 약하게 하면서 감을 찾아야 합니다.
전류를 세게 하면 바로 구멍납니다.
용접 잘할려하면 저희 직원의 경우는 하루 5kg 매일 하니까 2년정도 지나니까 어느정도 알아서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