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출한 10개년(2011~2020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24일 국토교통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교통정책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국가교통위원회에서 확정됐다.
따라서 경기지역에서 총연장 136.1㎞에 사업비 5조8천573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9개 도시철도 노선이 건설될 전망이다.
이들 노선은 ▲동탄1호선(광교-동탄2-오산) 22.6㎞ 1조1천305억 ▲ 광명시흥선(천왕역·개봉역-광명역) 17.3㎞ 1조46억 ▲동탄2호선(병점-동탄2) 17.1㎞ 5천582억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9.6㎞ 4천694억 ▲성남2호선(판교-정자) 13.7㎞ 3천948억 ▲용인선연장(광교-구갈) 6.8㎞ 5천350억 ▲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 32.5㎞ 1조3억282억 ▲수원1호선(수원역-장안구청) 6.1㎞ 1천701억 ▲성남1호선(판교-성남산업단지) 10.4㎞ 2천665억 등이다.
지난해 주민공람 당시 10개 노선 151.7㎞에 6조2천777억원 투입 계획에서 4천204억원 규모의 안산1호선(안산역-본오동) 15.6㎞ 구간만 빠졌다.
이번에 의결된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3조5천24억원, 2조3천549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차량은 대부분 트램(노면전차) 형식으로 채택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노선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므로 기본계획 확정이 바로 사업시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동탄1호선 등 일부 국가철도망 계획과 중복된 구간은 시행 단계에서 노선조정 필요성 등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계획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결과와 관계부처 의견 등에 대한 경기도의 조치계획이 반영되면 이달 말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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