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옷의 산타 할아버지가 줄을 타고 올라갔다 다시 내려온다.
여기는 고가도로 위, 뜬금없이 왜 이런 데서 이런 산타 인형이 있나 의아해하며 디카를 꺼냈다.
운전하던 후배가 물었다.
"블로그에 올리시려고요? 아님 손녀에게 사주시려고요?"
"파는 거예요?. "
자동차가 속력을 내지 못해 천천히 움직이자 바로 앞에 인형의 주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인형이 든 박스를 쌓아놓은 위에 "만 원"이란 금액 표지를 커다랗게 쓴 종이까지 붙여놓았다.
자동차가 막히는 곳엔 장사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뻥 튀기 장사는 봤어도 산타 인형 장사가 있는 건 처음 본다.
나는 주로 지하철을 이용하기에 고가도로변의 이런 풍경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처음 인형을 보는 순간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바로 앞의 인형 장사를 보기 전까지
'강남구엔 오가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이런 인형까지 달아놓았구나.'
첫댓글 나도 처음 봤네 ...디카는 요렇게 사용하는거다
찍어서는 요렇게 올려주고.
휴대폰보다 디카를 더 챙기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찍고 싶은 것은 찍어야 하니까요.
산타가 사진으로 보니
무척 크게 보이네요..ㅎㅎㅎ
주먹만한 건데... ㅎㅎ
상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네요...1월부터는 뭘 팔려고 꾀를 내려나~~
그러게요. 기대가 됩니다.
그럴것 같습니다. ㅎ
산타가 인기를 누릴 12월이니 산타인형도 인기가 있겠네요.
줄타는 산타 재미있네요.
신기했어요. ㅎ
12월을 상징하는 싼타인형이 줄에 매달렸네요.
기발한 상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