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미국 한인회 도대체 뭐하는곳이죠?

[무농약감귤]

한인회 도대체 뭐하는곳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제가 여기에도 글을 몇번 올렸었습니다.

이모를 찾고 있다구요.

그러다 공인기관을 통해 겨우 이모를 찾았습니다.

이모를 통해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모께서 국제결혼을 하신뒤 미국으로 가시고 한 3년뒤 시민권이 나오시기전에

남편이 자꾸 바람을 펴서 잦은 다툼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남편과 이혼을 하고 남편이 이모의 여권이며 모든것을

다 불로 태워버렸다고 하더군요.

영어가 능숙하시지 않으셨던 이모는 물어 물어 한인회를 찾아갔다고 하더군요.

한인회에 가서 도와달라고.. 사정사정 하셨대요.

한국주소도 대충 아니까 한국가족들에게 연락이라도 해달라고..

여권이며 모든것이 다 없어졌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

제발 도와달라고.. 그렇게 사정사정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인회 사람들 눈 하나 깜빡이지도 않고 신경도 안 쓰더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요.

이모는 이때 한인회에 엄청난 실망을 느끼셨다구 하더라고요.

그러다 이모에 사정을 알게된 주위에있는 미국인들이 이모를 도와주셔서

이모는 겨우겨우 생활하셨는데 그러다 또 한국인을 만나 사기를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그 넓은미국땅덩어리에서 같은민족에게 사정 다 뻔히 아는 같은민족에게

사기를 칠수있는지..

그뒤로 이모는 미국에서 한국인들을 사귀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제가 정말 기분이 나쁜건..... 한인회에서 그때.. 그 한국주소로 연락이라도 한번 해줬더라

면.. 이모에게 영사관에 가보라고 한마디만 해주셨더라면

27년동안 떨어져있을일은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전 정말 궁금합니다.

미국에 있는 한인회 뭐하는곳입니까? 네?

[호수의여인]

이모님을 찾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한인회가 각주안에 각시마다 수도 없이 많이 있읍니다. 하나의 한인회가 그냥 지나쳤다고 모든 한인회를 몰아서 나쁘게 생각하시는것같아서 안타깝네요. 한국안에서도 좋은사람과 나쁜사람들이 있듯이 이곳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세상에는 좋은사람들이 더많이 있읍니다.

[넓은 들판]

전엔 영사관도 국민대접 엉망이었죠. 유학생들도 참 억울한 일이 많았었습니다. 이젠 좀 좋아졌다지만....괜히 전에 일이 생각나네요 암튼 축하드리고 앞으로 모든 일이 잘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