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 모든 병에는
치료법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방법이 있거든 그것을 찾아보라.
방법이 없을 때는 차라리 생각지 말라.
이것은 컬럼비아 대학의 하우케스 학장이 불행을 이기기 위해 읊었다는
'마더구스(영국의 전래동요작가,또는 그 동요집)`의 노래 중 한 구절이다.
우리는 종종 쓸데없는 근심 걱정으로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곤 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경험이 쌓여가면서 까닭 모르게 두려워 하던 그 어떤 일이 자신에게
99퍼센트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일이 곧 자신에게 닥칠 것만 같은 공포심을 갖곤 한다.
이 공포를 마음에서 물리치지 않는다면 고단한 삶이라는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이러한 부질없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평균감손平均減損' 의 법칙을 체질화
문이다.
평균감손의 법칙, 그것은 일종의 확률이다.
우리가 벼락에 맞아 죽을 확률은 35만분의 1이며 암으로 죽을 확률은 8분의 1이다.
그러므로 벼락을 걱정하기보다는 암을 걱정하는 편이 훨씬 현명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평균감손의 법칙에 입각하여 삶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보다 자신감있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 확률에 의해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 바로 보험회사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그들은 돈을 걸고 고객과 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항상 보험회사측의 승리로 끝난다.
사람이 상상하는 것만큼 재난이 쉽게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고통스럽다면 지금 당신이 걱정하고 있는 문제가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그리하면 마음이 좀더 자유로워질 것이다.
짐 그란트는 유통회사에서 과일 구매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는 플로리다의 오렌지와 포도를 화차 10량~15량 분량을 주문하곤 했는데,
항상 다음과 같은 염려때문에 근심이 떠날 날이 없었다.
'열차 사고가 나면 어떡하나.'
'기차가 철교를 건널 때 다리가 무너지면 어떡하나.'
'과일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손해를 보면 어떡하나.'
그는 너무나 걱정한 나머지 속이 쓰려 위암을 의심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의사는 신경과민이라며 쓸데없는 근심을 하지 말라고 충고 하였다.
'걱정도 팔자' 라는 말이 있다. 애써 문제를 만들어 자신을 괴롭혀서 이득될 것이 없다는 뜻이다.
이런 자각을 한 그는 그때부터 새로운 사람이 되어 이렇게 자문자답을 하였다.
'이봐, 그란트. 지난 몇 년 동안 취급한 화차가 몇 량이나 되나?'
'2만 5천량 정도 됩니다.'
'그럼 그중에 사고가 난 화차가 몇 량이나 되지?'
'아마 다섯 량쯤 될 겁니다.'
'겨우 다섯 량?' 2만 5천량 중에 다섯 량이란 말이지?' 그렇다면 화차 5천량이 무사히 도착하는 동안
겨우 한 량이 사고가 났다는 얘기로군. 그렇다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지 않나?'
'하지만 다리가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실제로 다리가 끊어진 경우가 있었나?'
'아니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넨 쓸데없는 걱정을 한 셈이로군. 한 번도 끊어지지 않는 다리 때문에,
또 5천분의 1이라는 확률의 사고 때문에 자네는 속이 쓰린 증상으로 그 고생을 하다니, 쯧쯧.'
1946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의 일이다.
보병인 프레드릭 말즈레트는 오마하 해안 근처에 길게 뚫려 있는 참호 속에 누워 있었다.
그의 소속 부대가 막 노르망디 상륙에 돌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을 즈음이었다.
그는 길게 뚫려 있는 참호 속의 장방형의 구멍을 보고 마치 무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교전이 시작될 것이고 어쩌면 잠시 후 자신이 시체가 되어 이렇듯 누워 있을 것만 같았다.
드디어 독일 비행기가 상륙부대를 향해 폭탄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는 두려움과 공포로 온몸이 뒤틀리는 듯한 고통 속에서 초조하게 시간을 보냈다.
연일 계속되는 폭격 속에 잠을 이루지 못한 그는 미칠 지경이엇다.
닷새가 지났다. 문득 프레드릭이 주변을 둘러보니 그의 동료들은 모두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그동안 부상당한 병사는 두 명밖에 없었다.
그 부상도 폭격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아군의 대공포 파편에 의한 것이었다.
프레드릭은 생각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그래,건설적인 생각을 해야 스스로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파편을 막아낼 수 있도록 참호 위에 두꺼운 나무조각으로
지붕을 만들었다.
그들이 죽을 수 있는 확률은 폭격의 직격탄을 맞을 경우뿐이란 것을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여 프레드릭은 스스로가 쌓은 마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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