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부활 제6주간 화요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5-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5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6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7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8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9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10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11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행복하여라. 악인들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시편 1,1-3)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청소년 밴드부와 우클래라 보컬팀을 양성하며 복음을 선포하고 있는 가난한 신자들과 아이들을 진짜 사랑하는 참 선교사 착한 백 신부님. 이번 순례길을 일년동안 철저하게 준비하고 초대해준 배 신부님. 18명의 좋은 친구들과 함께 알마티 주교좌 성당에서 순례 삼일차 감사와 찬미의 미사를 봉헌하며 우리는 또한번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길이 4.5km 긴 곤돌라와 리프트를 타고 해발 3,200m 천산산맥 줄기에 위치한 만년설 침볼락 공원 또한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이여!
이 모두 다 착하고 좋은 이웃, 친구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하느님의 섭리는 놀랍습니다.
참 선교사 우리 백 신부님 제 고교 23년 후배며 부모님의 고향도 영천이고 큰집은 지금도 영천 성당에 다니고 있답니다. 오늘 순례 삼일차 감사와 찬미의 미사를 드렸던 알마티 주교좌 성당의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 수도회) 에디지오 수사신부도 영천성당 출신이랍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예수님의 빈자리에 보내주신 보호자 성령 위로자 성령 진리의 성령 덕분입니다.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로부터 오셔서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가십니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예수님의 빈자리에 보호자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보호자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그 믿음으로 죄사함의 용서를 받아 의롭게 되고, 죽음에서 해방되어 심판받지 않음을 보여주십니다. 믿음으로 죄와 죽음에서 해방되어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됨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보호자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을 다시 뵙게 됩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하느님을 뵙고 하느님 나라의 참된 행복과 기쁨, 평화와 자유를 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