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과 미국 해병대가 1963년부터 1997년까지 잘 써먹었던 걸작 공격기. 애칭은 '인트루더'.
Specifications (A-6E)
General characteristics Crew: 2 (pilot, bombardier/navigator) Length: 54 ft 7 in (16.6 m) Wingspan: 53 ft (16.2 m) Height: 15 ft 7 in (4.75 m) Wing area: 529 ft
² (49.1 m²) Airfoil: NACA 64A009 mod root, NACA 64A005.9 tip Empty weight: 25,630 lb (11,630 kg) Useful load: 34,996 lb (15,870 kg) Max takeoff weight: 60,626 lb (27,500 kg) Powerplant: 2× Pratt & Whitney J52-P8B turbojets, 9,300 lbf (41.4 kN) each Zero-lift drag coefficient: 0.0144 Drag area: 7.64 ft² (0.71 m²) Aspect ratio: 5.31 Performance Maximum speed: 563 knots (648 mph, 1,040 km/h) Range: 2,819 nm (3,245 mi, 5,222 km) Service ceiling: 40,600 ft (12,400 m) Rate of climb: 7,620 ft/min (38.7 m/s) Lift-to-drag ratio: 15.2
한국전에서 A-1스카이레이더를 잘 사용했던 미 해군은 제트기의 발전으로 인해 스카이레이더가 빠르게 구식화되자 제트기로 대체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이를 위해 1955년, A-3스카이 워리어보다는 작고, A-4스카이호크보다는 큰 전천후 함재 공격기를 요구했다.[1] 1956년 10월, 신형 함재 공격기에 대한 자세한 요구사항이 나왔는데, 주야간 전천후 공격능력, 장거리 저공침투 능력, 핵공격 능력, 단거리 이착륙 능력 등이었다. 그 다음 해인 1957년 미 해군은 공식적으로 이 공격기를 항공기 제작사들에게 제안했는데, 제안서에는 8개 회사가 11개 모델로 답했다. 이 모델들 중 그러먼 사가 제안한 모델이 계약을 따냈고, 그런먼 사는 1958년에 시제기 제작을 시작했다.
[A-6 Intruder 의 테스트 기체중 하나인 YA-6 의 모습]
A-6는 당시로선 아주 복잡했던 항전장비를 잘 통합했는데, 복잡한 항전장비 때문에 정비사들이 고장난 부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해 자가진단 장비인 BACE(Basic Automated Checkout Equipment)를 탑재했다. BACE는 운용중의 고장장비 확인을 위한 Line BACE와 정비고에서 고장장비 분석과 실행을 위한 Shop BACE의 두 단계로 구성되었는데, 이 장비 덕분에 A-6의 비행시간당 정비시간은 상당히 낮아질 수 있었다.
[A-6 Intruder 는 항모에서의 운용을 고려한 함상기로 설계되었으며 사진과 같이 거대한 주익을 접을수 있었다]
A-6의 시제기는 1960년 4월 19일 YA2F-1이라는 제식명으로[2] 첫 비행을 했는데, 양산형과는 다르게 단거리 이착륙을 위해 해리어와 비슷한 꺾이는 노즐을 탑재했다. A-6는 병렬형 좌석을 채용했는데 왼쪽은 조종사가, 오른쪽은 항법사 겸 폭격수가 앉는 곳이었다. 전방 지형의 합성 이미지를 보여주는 특유의 CRT 모니터와 철저한 분업은 A-6가 장거리 전천후 저공침투 임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A-6는 아음속에서 최대한의 양력을 발생시키기 위해 직선익에 가까운 후퇴익을 지녔으며, 날개 전체를 덮는 슬랫과 날개의 거의 전부를 덮는 플랩을 지녔다. [3] 이 날개 형상은 나중에 F-14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디셀러론(deceleron) 이라는 특유의 에일러론(aileron)을 사용했는데, 날개 뒤쪽 끝에서 위아래 두장의 판이 위쪽 판은 위로 아래쪽 판은 아래로 움직이는 특이한 방식으로 브레이크로도 사용이 가능했다.
[주익 끝단에는 대형의 에어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어 착륙시 펼쳐 감속하게 되어 있다]
[기폭이 무려 15미터나 되었던 A-6 Intruder 의 주익은 평상시에는 접을수 있었다]
[A-6 Intruder 는 1950년대 미해군이 장거리 저공 침투기로 설계한 공격기로 상당히 긴 날개와 독특한 형상을 한 전투기 이다]
[A-6 Intruder 의 장점중 하나는이처럼 다양한 무기를 15톤 이나 운반 할수 있다는 점이다]
1962년, 명명법 통합으로 인해 A-6A라는 제식명이 부여된 뒤, 1963년 인트루더를 사용하는 첫 비행대대가 창설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군이 베트남 전쟁에 뛰어들면서 A-6들의 첫 실전이 시작되었다. 베트남 전쟁에서 A-6들은 8톤이 넘는 폭장량과 뛰어난 전천후 주야간 공격능력을 자랑했지만 약점도 노출했는데, 저공침투의 특성상 대공포화에 취약해 많은 A-6가 대공포화에 격추되었다.[4]
[A-6 Intruder 의 독특한 탑승구를 잘 보여주는 모습.. 인트루더는 냉전시대에 만들어진 가장 우수한 함상용 공격기중 하나로 경이적인 항속거리와 무장탑재력을 가진 공격기중 하나이다]
베트남 전쟁 초기엔 신뢰성 문제로 많은 고생을 했는데, 투하된 폭탄이 너무 일찍 폭발하는 것과[5], 정밀한 항전장비의 신뢰성 문제였다. 전자는 배선을 변경하고, 이젝터 렉(ejector rack)을 추가하는 것으로 쉽게 해결되었지만, 후자의 경우엔 해결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신뢰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35,000소티를 출격하면서 대활약했다.
[월아이 폭탄을 투하하는 A-6E 의 모습 A-6E 는 외형적으로는 기존의 A/B/C형과 별 차이가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전혀 다른 기체라고 할 정도로 전자장비 및 엔진 그리고 센서등이 대폭 교체되었으며 특히 야간비행성능과 더불어 AGM-88, AGM-084등 각종 신형병기의 운용능력이 추가되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뒤에도 A-6들은 많은 곳에서 활약했는데 레바논에서 다국적군 활동 중에 시리아군 지대공 미사일에 A-7과 나란히 한 대씩 격추되기도 했고[6], 리비아 공습에 참가하기도 했다.
[MK-82 폭탄을 4발 이나 장착하고 비행중인 A-6E 의 모습 거의 1발당 1톤이나 나가는 MK-80 을 운반할 수 있는 기체는 그리 흔하지 않다 뛰어난 무장탑재력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라 하겠다]
걸프전에서는 4,700소티를 출격하면서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나 방공망 제압(SEAD) 임무, 대함공격 임무, 전략거점 타격 임무 등을 맡았는데, 3대의 A-6가 적 지대공 미사일과 대공포에 격추당했다. 1993년 미군이 소말리아에서 고생할 때 지원임무를 맡기도 했고, 1994년 보스니아내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놈의 돈이 원수. 너무 오래 사용한 탓에 점점 유지보수가 힘들어졌고,[7]냉전 종식으로 다용도 기체를 요구한 높으신 분들에 의해 1997년까지 모두 퇴역하고 말았다.[8]
미 해군은 대체기종으로 스텔스 공격기인 A-12를 준비했지만, 걸프전 즈음 개발이 취소되어 버렸다. 안습... 그리고 그 자리는 LANTIRN 포드를 단 F-14톰캣이 메꿨다가 톰캣마저 퇴역하자 돼지로 다시 태어난F/A-18E/F 슈퍼 호넷이 메꿨다.[9]
ㅇ 특 성
[A-6 Intruder 는 장거리 침투용 기체로 설계되어진 공격기로 항모에서 이륙 원거리를 저공비행하여 적의 목표물을 타격하는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기체이다]
첫 양산형 모델. AN/APQ-92 탐색 레이더, AN/APG-46 추적 레이더, AN/APN-141 레이더 고도계, AN/ASN-31 관성 항법 장치에 위치 정보를 업데이트하기 위한 AN/APN-122 도플러 항법 레이더와 같은 여러 레이더로 구성된 DIANE (Digital Integrated Attack/Navigation Equipment)이라는 정밀한 항전장비를 채용한 덕분에 야간이나 악천우에서도 정밀한 폭격이 가능했다. 또한 대기 데이터(air-data) 컴퓨터와 탄도 컴퓨터가 오른쪽 좌석에 앉은 항법사/폭격수에게 레이더 정보를 통합해 주었다. 덕분에 DIANE은 당시 가장 정밀한 항법 및 공격 장비가 될 수 있었고, A-6는 어떤 날씨에도 정밀폭격이 가능한 항공기가 되었다. 그러나 초기 DIANE 시스템엔 문제가 많았고, 수년이 지나서야 신뢰성이 생기는 바람에 베트남 전쟁 초기엔 A-6를 폭격기처럼 쓰기도 했다. 480대 생산.
[베트남전에 투입된 A-6A/B/C 형은 특유의 저공침투능력과 무장탑재능력으로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장비된 전자장비의 크고작은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A-6 Intruder D형은 버디급유 방식의 급유장치를 장치할수 있으며 약 70여대의 A-6 Intruder A 형이 급유기로 개조되어 이용되기도 하였다. 이를 KA-6D 형이라 부른다]
KA-3B와 EA-3B를 교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중급유기. DIANE 시스템이 제거되고 급유장비가 부착되었으며,[11] 배선이 완전히 변경되었고, D-704 급유포드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었다. 폭장이 가능한 만큼 이론적으로는 주간 폭격이 가능했지만, 한 번도 폭격용으로는 쓰인 적이 없었다. KA-6D는 원래 공격기였던 만큼 4개의 외부연료탱크를 달고 공격부대와 같이 가다가, 도중에 급유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 기체가 퇴역하면서 미 해군과 해병대의 공중급유 능력이 많이 줄어들었다. 78대가 A형에서, 12대가 E형에서 개조되었다.[12]
[A-6의 최종 개량형이라 할수 있는 E형은 1970년도부터 개발되기 시작하여 걸프전을 통해 그성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하였다]
A-6의 마지막 양산형. 1970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했다. A-6A/B/C 형의 탐색과 추적 레이더가 분리되어 있던 것을 신형 AN/APQ-148 다기능 레이더로 통합해서 교체했으며, A-6A형의 말썽많은 진공관 기반 DIANE을 집적회로 기반의 좀 더 신뢰성 있는 컴퓨터로 교체헀다. 새로운 AN/ASN-92 관성항법장치와, CAINS (Carrier Aircraft Intertial Navigation System)가 탑재되어 항법장비도 더욱 정확해졌다. 총 445대가 제작되었는데, 그중에 240대가 A/B/C 형을 개조한 것이었다.
[1991년 걸프전에 인트루더는 총 4천회 이상의 임무를 완수하여 그 성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하였다]
[A-6E 형에 이르면 인트루더는 거의 모든 미해군이 사용중인 무장을 운용 발사할수 있었다. 특히 총 15톤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무장 탑재력은 2차대전 당시의 4발 중 폭격기의 탑재량의 4배에 이르는 엄청난 탑재량이다]
1979부터, 모든 A-6엔 TRAM(Target Recognition and Attack Multi-Sensor) 의 일부인, AN/AAS-33 DRS(Detecting and Ranging Set) 가 탑재되는데, 기수 아래쪽에 부착되어 자이로스코프로 안정되는 이 작은 회전식 렌즈엔 레이저 조준장비와 컴퓨터로 조준되는 FLIR가 포함되어 있었다. 레이더도 더 신형인 AN/APQ-156 레이더로 교체되었으며, 항법사 겸 폭격수는 TRAM의 이미지와 레이더 데이터 모두를 초정밀 공격을 위해 사용하거나, 적이 레이더 경보를 듣고 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레이더 없이 TRAM만을 사용해서 공격할 수 있었다. TRAM을 사용하면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리고 AMTI(Airborne Moving Target Indicator)라는 것을 사용하면, 인트루더가 움직이는 목표물(탱크나 트럭같은) 목표물을 추적하고 폭탄을 투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컴퓨터 시스템은 OAP(Offset Aim Point)를 쓸 수 있게 만들었는데, 이 장비는 근처의 발견된 목표물의 좌표를 알려주고 그 목표물로부터 이격되는 거리와 방향을 입력하게 함으로써 폭격수가 레이더에 비치지 않는 목표물에 폭탄을 떨굴 수 있게 했다.
1980년대에 A-6E들은 WCSI(Weapons Control System Improvement) 개수를 받았는데, 이는 AGM-84 하푼이나, AGM-123 스키퍼와 같은 정밀 유도무기를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중에는 AGM-84E SLAM을 운용하기도 했는데, 유도장비가 없어 발사는 할 수 있었지만 유도는 불가능해 근처의 SWIP 개수를 받은 기체가 유도해야만 했다.
[AGM-84 하픈을 장착하고 비행중인 A-6E 형의 모습.. 인트루더들은 공대지 임무외에 하픈등을 장착하고 공대함 공격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걸프전에는 하픈을 개량한 공대지 스탠드오프 미사일인 슬램을 처음으로 발사하기도 하였다]
1990년대 초반, 일부 A-6E들은 SWIP(Systems/Weapons Improvement Program) 개수를 받았는데, 이는 AGM-65 매버릭, AGM-84E 슬램, AGM-62 월아이와 AGM-88 HARM과 같은 정밀 유도무기와 더 많은 AGM-84 하푼을 추가로 운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파일런에 필요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기판이 추가되었고, 컴퓨터 시스템엔 보조 프로세서가 추가되었다.
1980년대 중반, 좀 더 진보된 A-6F 인트루더 II가 제안되었는데, 인트루더의 Pratt & Whitney J52 터보제트 엔진을 연비와 추력 향상을 위해 F-18에 사용된 적 있는 General Electric F404 터보팬 엔진으로 교체하고, AN/APQ-173 합성개구레이더[13]와 같은 진보된 전자장비와 다기능 콕핏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이었다. 또한 파일런 두 개가 추가되어 일곱 개가 되었다.
A-6F의 시제기 다섯 대가 제작되었지만, 미 해군이 A-12 개발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취소되었다. 그러먼 사에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자장비 대부분은 F형의 것을 유지하고 엔진만 교체하지 않은 G형도 제안했지만 G형 또한 취소되었다.
최초의 EA-6는 해병대의 F3D-2Q 스카이나이트를 교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음 붙은 제식명은 A2F-1H이었지만 곧 EA-6A로 제식명이 변경된 이 전자전기엔 AN/ALQ-86 ECM 장비가 탑재되었는데, 장비의 대부분은 수직꼬리날개 위에 달린 호두처럼 생긴 포드에 들어가 있었다. 또한 AN/APQ-129 화기관제 레이더가 있어서, 이론적으론 AGM-45 슈라이크를 운용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 운용한 적은 없었다.
[EA-6B 프라울러 는 A-6 인트루더 F형을 바탕으로 전자전용 장비들을 탑재한 기체이다 ]
EA-6A는 28대만 제작되었는데,[14] 모두 해병대가 베트남에서 사용했고 B형에 비해 부족한 성능 때문에 1970년대 중반엔 이미 일선에서 물러나 예비기체로 돌려졌다가 해군의 훈련용으로 사용되었다.
[정비를 위해 풀 헤치 오픈중인 프라울러의 모습 주익 부분의 프로펠러가 달린 포드가 ALQ-99 포드 이다. 전자전 임무를 위한 강력한 전파를 발생시키는 이 포드 는 외장형으로 이탈착이 가능하다.]
좀 더 특별하게 개량된 인트루더의 파생형은 EA-6B 프라울러인데, 이 모델은 해군의 EKA-3B 스카이워리어를 교체하기 위해 태어났다. 이 모델은 AN/ALQ-99 전술 방해 시스템이나 AN/USQ-113 통신 방해 장비 같은 더 복잡한 전자전과 방공망 제압(SEAD)장비를 탑재했기 때문에 동체 앞부분을 늘려 두 명의 전자전 장교를 더 태우게 되었다. 그렇다. 승무원이 4명이나 된다!
[A-6 씨리즈중 가장 특이한 바리에이션 이 바로 전자전기 인 EA-6B 프라울러 이다 이는 A-6F 를 베이스로 전자장비를 추가한 전자전기이다]
1968년 처음 비행해서, 1971년에 항모에서 운용을 시작했을 정도로 오래 전에 사용을 시작한 만큼 EA-6B는 ECAP(improved capability)이라는 업그레이드를 여러 차례 받았는데,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자 장비를 개량하고 AGM-88 HARM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미국 국방부에서 해군만이 전자전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EF-111의 임무를 넘겨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음속 항공기이기 때문에 F/A-18과 보조를 맞추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되었고 그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EA-18G 그라울러로 대체될 예정이다.
미 해군이 가진 최고의 전투기가 F-14 톰캣이었다면 공격기는 단연 A-6이었다. 해군 조종사들은 우리의 인트루더는 공군 놈들의 B-52에도 안 꿀린다고 자랑했을 정도로 이 기종을 사랑했다.
1990년대 초반, 금속피로로 인해 주익에 금이 가는 사건이 몇 번 발생하자, 미군은 A-6의 주익을 신기술이 잔뜩 들어간 새로운 합금으로 만들어진 걸로 교체했다. 그런데 새로운 주익은 너무 뻣뻣하고 동체에 더 많은 힘을 전달했기 때문에 동체피로를 가속시켰다.
이 기종은 소설을 기반으로 한 전쟁영화 '최후의 출격(Flight Of The Intruder, 1991)'에서도 등장하면서 제법 유명세를 날렸다. 항공전을 다룬 영화중에서 상당히 특이한 편인데, 전투기가 아닌 공격기 파일럿들의 지상공격 이야기를 다루고, 베트남전 당시 공격기 조종사들의 습관이나 각종 전자장비와 인트루더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이 나오고, 특히 야간작전의 어려움이나 묘사가 제법 충실한 편이다.[15]
1998년 2월 3일 후일 코소보 사태로 발전하는 발칸반도 긴장상황 개입을 위해 이탈리아에 주둔하던 미군 EA-6B가 대형사고를 쳤다. 카바레세 근처에서 훈련비행중 제한고도 이내로 내려갔는데 문제는 거기에 알프스 관광용 케이블카가 있었다는 것. EA-6B가 주익으로 케이블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케이블이 끊어졌고, 케이블카에 탑승한 20명은 그대로 추락, 사망했다. EA-6B는 무사히 착륙했고 승무원이 기내에서 촬영한 캠코더 영상을 파기하는 등 상부의 은폐 시도가 있었으나 주익의 손상자국이 있으니 미군 입장으로서는 오리발을 내밀 수도 없었다. 국제적 스캔들로 발전할 뻔 했으나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지불과 승무원들의 본국 송환 후 불명예 전역으로 유야무야 끝내버린 대형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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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3는 항공모함에서 운용하기엔 너무 컸고, A-4는 전천후 공격능력이 많이 부족했다. [2] 아직 각 군의 항공기 명명법이 통합되기 전이었다. [3] 당시의 초음속 전투기인 팬텀도 폭장을 하고선 아음속으로 비행했는데, 이럴 때는 A-6가 더 효율적인 비행이 가능했다고 한다. [4] 미군이 베트남전에서 손실한 A-6 87대 중 무려 56대가 적의 대공포화에 희생되었고, 10대가 적 지대공 미사일에, 2대가 적 미그기에 손실되었다. 16대는 비전투손실이다. 3대는 원인이 정확한 원인이 없다. [5] 초기 몇 건의 ‘전투’손실은 이것 때문에 발생했다. [6] 시리아군이 레바논 상공의 다국적군 항공기들에 자주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자 그걸 막기 위한 SEAD 임무 중에. [7] 전부 그런 것은 아니다. 90년대 초반까지 생산라인이 유지되어 운용중에 손실한 기체를 대체할 정도의 생산은 계속되었고, 주익을 교체해 좀 더 사용하려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었다. [8] 퇴역한 기체들 일부는 물고기 아파트가 되었다. 비교적 신형 기체들은 AMARC으로 가서 다시 날기를 기대하며 잠자고 있다. [9] 직접 몰고 다니는 파일럿들 사이에서는 A-6에 비해서 항속거리랑 폭장량이 떨어지고, 호넷에 비해서는 기동력이 처진다는 악평이 지배적이지만, 정작 높으신 분들은 유지, 수리, 작전가능 기체 수 측면에서 수치상으로 훨씬 나아진 효율을 보여주고 있는 슈퍼 호넷을 마음에 들어해서, 미 해군 항모들을 죄다 말벌집으로 바꿔버렸다. [10] FLIR(forward looking infrared) 전방 감시 적외선 감시 장비와 저조도(low-light) TV 카메라를 탑재한 [11] 이 장비에서 나온 급유호스가 가끔 다시 감기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러면 장비의 위치(어레스팅 후크 바로 앞에 있었다.) 때문에 어레스팅 후크를 펼칠 수가 없었고, 어레스팅 후크 없이는 항모에 착함이 불가능해져 연료가 떨어지기 전에 육상기지로 가거나 탈출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를 막기 위해 나중에는 급유호스를 강제로 잘라버릴 수 있도록 개량되었다. [12] 승무원 탑승공간이 늘어난 EA-6B의 추가 승무원 탑승 공간에 연료탱크를 집어넣어 급유할 수 있는 연료량을 45% 늘린 KA-6H도 제안되었지만, 예산 문제로 취소되었다. [13]AIM-120 AMRAAM을 쓸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14] 시제기 2대, 15대 제작, A-6A 개조 11대 [15] 가령 예를 들자면, 한밤중에 미사일을 쏠때 미사일의 섬광 때문에 시력이 마비될수 있으니 미사일을 똑바로 보지 말라던지, 저공에서 비행할때 지상에서 날아오는 대공포 포탄의 불빛이 주는 공포감이라던지.
[간만에 보는 거대한 크기의 박스로 대략 650x580x200 밀리가 넘는 거대한 박스 입니다. 기체가 커서 그런지 1/32 제품중 간만에 보는 거대한 박스크기네요..]
[핸드폰과늬 크기비교.. 핸드폰이 작은크기가 아는 5.5 인치 급인데도 박스외 비교해보니.. 박스아트도 상당히 잘 그렸습니다. 최창흠님 작품 같기도 한데 싸인이 없네요.. 다른분인가..?]
[두께도 두툼합니다.]
2. 내용 및 특징
[박스크기에 놀라는것도 잠시 박스를 열어보고 더 놀라게 된것은 어마어마한 부품수... 34벌의 런너에 부품수만 570여개가 넘습니다. 이만하면.. 디럭스급이 아닌 울트라 디럭스급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런너가 하도 많아 한번에 정리해 찍기도 힘듭니다. 대충 포개서 찍어봅니다. 사출색은 그레이..]
[리뷰촬영을 위해 대략분류중 입니다. 이건 콕핏.. 이건 동체.. 이건 주익... 이건 무장.. 이렇게 나눠도 한참이네요..]
[같은 런너는 빼고 대충 추려 전체런너샷~~]
(1) 콕핏
[통짜로 사출된 바스터브의 모습... 1/32 의 디테일이라고 하기에는 좀 모잘라 보입니다. 타미야나 아카데미 였다면 진짜 이정도로는 택도 없을텐데..]
[트럼페터 제품의 고질병인 작은버튼류를 두리뭉실하게 처리한 점이 아쉽습니다. 에어로 제품중 최고의 스케일인 32 스케일에서라면 이것보다 더 또렷해줘야 하는데 사출기술의 문제인지..? 아님 일부러 단가를 낮추기 위한 꼼수인지..? 그래도 사이드 콘솔의 스로틀레버 하나는 기가막히게 재현하고 있네요..]
첫댓글 공구할때 갖고싶었는데 엄두가 안나 포기했는데 후회되네요 ㅎㅎ
진짜.잘나왔어여.. 하나 지름셈.. 특졀히 공구가로 드립죠..ㅋㅋㅋ
악마의 속삭임이.... 심하게 흔들리네요 ㅋㅋㅋ
지금....지르러 갑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