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가 학교 음악 선생님한테 자기가 한국에서 플룻을 2년간 했었다고 자랑을 했나봐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그럼 오보에를 한번 해보지 않으련 그걸 배우면 오케스트라에 들어갈수 있단다
지금 오보에하는 학생이 12학년이라 내년에 자리가 날꺼라고
더군다나 플룻을 했으면 오보에는 쉬울꺼라고
작은놈 배우겠다고 하네요
악기점에 가서 오보에를 봤는데
가격이 200불에서 1300불까지 다양하던데요
어느정도로 시작을 해야할까요
그리고 레슨은 어떤식으로 해야할까요
신청서를 학교에서 가져왔는데
그냥 배우는게 아니고
오케스트라에 들어가는거니
집에서도 연습을 해야된다고 써있네요
이놈은 유치원때는 바이올린을 한 2년
초등학교때는 플룻을 2년
여기와서는 기타를 지금 한 6개월 배우고 있거든요
그러더니 음약선생님 한마디에 홀딱 넘어가서 또 오보에를 한다고 저리 설치네요
또 한다고 하는데 못하게 할수도 없고 해서 해보라고 하긴 했는데
제가 영 음악에는 젬병이라 또 악기를 할수있는게 한개도 없어서 잘 몰라서요
첫댓글 사지 마시고 학교에 있는것 대여 가능 물어보세요,저희 아이가 프렌치호른 했는데 학교 장비 집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연습했으며 아이가 하다가 싫증나면 또 괜시리 돈만.........
안그래도 학교에서 대여가능하다고 했는데 텀에 75불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살까 어쩔까 해서요
울 아들녀석도 클라리넷 오케스트라에 들어갔는데...아이들 자신감 키워주는 장점이 있는듯 합니다.
그렇긴 하더라구요 친구가 오케스트라에 들어간다고 하니 자기도도 하고싶었는지 선생님께 자랑도 해가면서 이야기를 했나봐요
이건 딴얘긴데 우리 둘째녀석 12학년땐 음악학교 선생이 재즈연주에 남다른 재주가 있다고 꼬셔서(우리애와 합주를 하면 필이 온데나?) 애가 공부하기 싫은데 잘됬다고 쾌재를 부르고 음대간다고 조른적이 있었는데 학교 성적도 괜찮은 애를 꼬시길래 날잡아 면담하자고 해서 우리부부가 음악선생을 속된말로 잡아 족쳤습니다. 애들 진로문제에 대한 무책임한 고따위 얘기를 대입 특별지도를 노리고 한것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선생 본인의 현실도 별로이면서 우리애한텐 사탕발림의 얘기가 음대교수가 될수있고 수입도 짭짤하고 뭐가 어쩌고..이런 #$%^@#^.... 어린애들에겐 그냥 취미생활 정도라면 좋을것 같네요.
네 저도 그걸로 쭉~가게 할생각은 아니구요 또 그럴만하지도 않답니다.^^*
오보에 소리 너무 이쁜뎅....나중에 아드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까요?
오보에....영화 미션이 생각납니다...^^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남편에게 "어떤 악기를 시키면 좋을까요?"라고 물으면 항상 '클라리넷'이라고 대답했거든요. 오케스트라 들어가기 유리한 악기라고요. 오보에는 접근하긴 더 어렵고 그만큼 더 희소성이 있다네요. 전문적으로 하긴 어렵지만 학교 다니는 동안 활동하긴 참 좋다고 합니다. 가격은 400~500불 정도로 시작해도 괜찮다고... 제 남편이 그래도 호주에서 음악과 관련이 있던 사람이라 쫌 믿어주고 싶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