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영산신학원…오순절 선교사역의 방향성 재정립
▲순복음영산신학원 장혜경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신학원 재학생들과 동문들은 개교 41주년과 스승의날을 맞아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김성혜 총장과 최자실 목사의 묘소를 찾았다.
▲순복음영산신학원 개교 41주년 및 조용기·최자실 목사 선교 60주년 기념 심포지엄
1983년 영산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유일한 신학교육 기관인 순복음영산신학원(총장 장혜경)이 올해로 개교 41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조용기 목사와 최자실 목사 세계 선교 60주년 기념 조용기 5.3.4. 월드미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조용기 목사가 생전에 이룬 선교의 업적을 살펴보고 미래 선교 사역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문홍 박사가 좌상을 맡아 진행했으며,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 배현성 박사(전 한세대 대학원장) 조귀삼 박사(세계다문화진흥원 원장)가 각각 발제했다.
박명수 박사는 ‘한국 오순절 운동의 세계화 조용기 목사의 국제사역’이란 제하의 발제에서 “전통적인 기독교 세계에 속한 인물이 아닌 전도자 가운데 조용기 목사 만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역한 인물은 없다”며 “그의 목회 사역은 한국이 가난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이런 경험을 가진 그는 전 세계 특히 제3세계에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한 희망임을 체험적으로 강조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박 박사는 “조 목사의 교회성장 세미나는 목회자들에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 비결을 통해 교회 성장에 대한 꿈을 심어주며 전도집회는 일반신자들을 대상으로 구원의 메시지와 희망을 전해 주었다”며 “집회 이외에도 실업인 모임, 해외 국가 원수들과의 교제의 시간은 종교의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쳤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사역은 세계적인 오순절 운동의 확산과 깊은 관련이 있다. 원래 미국 오순절 계통의 선교사 통역으로 출발했던 조용기 목사의 일차적인 국제무대는 바로 하나님의 성회를 비롯한 전통적인 오순절 교단”이라며 “그는 세계 하나님의 성회 연맹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그가 오순절 운동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기독교의 역사는 서구중심으로 써 왔으나 지금 기독교는 과거 어느 때 보다 세계화하고 있으며 이런 기독교의 세계화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것이 오순절 운동이다. 이런 점에서 조용기 목사는 21세기 기독교의 역사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앞으로 이런 분야의 연구가 더욱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순복음영산신학원 개교 41주년 및 조용기·최자실 목사 선교 60주년 기념 심포지엄. 사진은 심포지엄을 마치고 학교관계자와 강사들.
‘영산신학에 나타난 오순절적 가치체계의 재발견과 선교지향성’에 대해 발제한 배현성 박사는 “영산은 성경론적 입장에 서 있으면서 초대교회와 현대교회 오순절 운동이 지닌 신학적 정체성과 가치체계를 더 한층 신학의 영역 안으로 끌어들여 자신의 신학적 인식의 틀로 삼았다”며 “영산이 체험했던 오순절적 유산과 전통이 궁극적으로는 선교의 동력을 주는 요인들이 되었다. 우리는 그것을 영산 신학이 지닌 통전적·체험적·변혁적·공동체적·언어적 가치체계들 속에서 재발견할 수 있었고 결국 그러한 요인들이 영산으로 하여금 선교를 떠받치는 든든한 지지대의 역할을 할 수 있었음을 보았다”고 전했다.
▲순복음영산신학원 개교 41주년 및 조용기·최자실 목사 선교 60주년 기념 심포지엄
배 박사는 “영산신학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오순절 신학을 한국적 상황에 맞도록 토착화하고자 했던 영산의 열정과 헌신에 기인한다. 이제 영산신학은 단순히 토착화의 차원을 넘어 세계의 신학적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 발돋음하게 되었다”며 “단순히 교리적 관점에서 그 의미가 갇혀 있는 시학이기보다는 교회와 사회를 아우르면서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하고 또 예방하는 통전적 신학의 입지를 추구하는 신학”이라고 역설했다.
조귀삼 박사는 ‘로잔 언약을 통해 본 조용기 목사의 복지선교 연구’에서 “영산의 모든 사역은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복지선교의 요소가 있다. 영산의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처음부터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서부터 사역이 시작돼 다방면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구석구석을 메꾸어 나갔다”고 밝혔다.
조 박사는 “선교에 있어서 복음화의 우선순위를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결국 복음이 복음이 되게 하는 것은 사회 속에서 지녀야 할 책임의 문제이다. 그리고 사회 속에서 성도들이 실천해야 할 책임은 복지선교라고 할 수 있겠다”며 “결국 영산 조용기 목사가 시도한 복지-엘림 복지 타운의 복지, 선한 사람들의 복지, 사랑과 행복 나눔의 복지, 심장병 치유 및 의료 봉사의 복지, 탈북 이주민 정착 복지, 북한 주민을 위한 복지-를 통한 복음 증거의 전략을 21세기 선교에 있어서 참으로 귀한 통전적 사역이라고 평가해 볼 수 있겠다”고 했다.
한편, 영산신학원은 심포지엄 외에도 지난 13일 송정미 사모 초청 찬양집회, 15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조용기 최자실 김성혜 목사 묘소 방문 등의 개교 41주년 기념 축제를 열었다.
▲삼각산에 위치한 감람산기도원에서 개최된 기도회 모습.
▲순복음영산신학원 장혜경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신학원 재학생들과 동문들은 개교 41주년과 스승의날을 맞아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김성혜 총장과 최자실 목사의 묘소를 찾았다. 참석자들은 한 명씩 줄을 서 고인의 삶과 뜻을 기리며 카네이션을 헌화했다.
신학원 재학생들과 동문들은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김성혜 총장과 최자실 목사의 묘소를 찾았다. 참석자들은 한 명씩 줄을 서 고인의 삶과 뜻을 기리며 카네이션을 헌화한 후 삼각산에 위치한 감람산기도원으로 이동하여 기도회를 실시했다.
장혜경 총장은 “설립자이신 영산 조용기 목사님의 신앙과 신학을 되시기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함께 기도하며 만들어 가는 학교가 되도록, 전 세계를 품고 기도하며 우리만의 색깔을 가지고 나가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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