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4)은 우리 둘째랑 데이트날이었습니다.
저녁에 근무를 마치고 서둘러 집으로 온 시간이 7시 20분경...
추워진 날씨에 패딩조끼를 입고서 아빠를 기다린 울 둘째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차를 타는 순간까지 어데를 가야하나 고민고민
원래는 언니랑 갔었던 "쏘뇨"를 가려고 했었지만 울 둘째의 선택은 평화동 "바다속으로"
봄에 언니랑 갔었는데 그때는 안남기고 먹으면 1000원 D/C해주는 환경지킴이 캠페인을 했었습니다.
그때 언니이야기를 듣고 둘째도 안남기고 다 먹을 수 있다고...
그러니까 결론은 음식 안남기고 먹을 수 있는 "바다속으로"에 가고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애석하게 "바다속으로"의 시스템이 변하는 바람에 환경지킴이 캠페인은 더이상 안하는 듯 했습니다.
퇴근시간이라서 중화산동에서 평화동까지 한참 걸리더군요.
위치는 평화동 사거리에서 효자동방면에... 바로 같은 건물에 아이다 이탈리안레스토랑 있습니다.
도착해서 일단 들어갑니다.
예전엔 소고기랑 해산물이 뷔페식으로 마음대로 가져다 먹었는데
주메뉴의 낭비가 심했는지
기본으로 먹을 분량을 접시에 담아놓고 적당량을 미리 주시더군요.
부족하면 코너맨 끝에서 리필을 해주는 식으로 시스템이 바뀌었습니다.
나머지 메뉴는 예전처럼 뷔페식이었구요.
사진에 보이는 접시는 제가 담아온 것이 아니라 미리 담아서 종업원이 가져다 준 것입니다.
어른2인분용인듯... 리필은 필요없이 울 딸랑구랑 단 둘이라서 푸짐하니 잘 먹었죠.
일반육수와 얼큰한 육수를 따로 끓여서 취향대로 샤브샤브식으로 먹으면 됩니다.
먹는 포즈가 제대로 찍혔군요.
먹는 도중 놀이방에 한번씩 다녀오기도 하면서 재미나게...
병맥주나 소주는 추가요금을 받지만 생맥주는 셀프로 무한리필 가능합니다.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죠.
파인애플을 유달리 좋아하는 딸랑구
아빤 메인요리를 더 먹고 싶은데...ㅜㅜ
완죠 디저트 분위기로... 과일에 케이크를...
음식들 사진 퍼레이드
(모두 찍지는 못했지만 찍힌 사진들 모아서)
캘리포니아롤이라고 하던가요... 즉석해서 이쁘게 바로바로 만들어 줍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써비스 음료수로 환타를... 환타도 파인애플맛으로다가...
그래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약간의 요리를
연어, 날치알, 아마도 달팽이요리 같습니다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계산서를 보니 오늘의 선택이 탁월^^
울 둘째딸랑구는 미취학아동으로 3300원에...
"쏘뇨"를 갔더라면 어린이라 하더라도 15000원 이상은 각오했어야 했는데...
완죤 횡재한 느낌...
차를 가져가서 술도 안먹고... 토탈 25,300원에 푸짐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현관 입구에 진열된 와인
계산하고 나오면서 입구에서 한 컷
밖에서도 한 컷
저녁 잘 먹었으면 둘만의 데이트 시간...
데이트라기 보다는 장보러 갑니다.
내일 유치원에 가져갈 수저랑 젓가락, 수저통을 사야해서 롯데마트로 고고!!
에스컬레이터에서 울 둘째가 좋아하는 소녀시대 언니들이랑 찰칵^^
그러고 보니 빼빼로데이가 얼마 안남았군요.
빼빼로가 바로 롯데제과의 히트상품
와~~ 빼빼로 종류가 무지무지 많더군요...
가격대도 정말 다양하게... 진열하느라고 직원들 땀 좀 흘렸을 것 같군요...^^
빼빼로로 Lotte 마크를...
주방식기코너에서 울 둘째가 선택한 수저와 수저통
도청에서 놀다가자고 했지만 너무 늦은 관계로
집으로 철수
오늘의 미션 "음식남기지 않고 다먹기 - 환경지킴이 천원 할인받기"는
주최측의 행사마감으로 달성하지 못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는 항상 아이를 업어줍니다.
그러면 울 둘째는 항상 아빠의 어깨를 두들겨 주지요...
그럼 아빠는 "아이구~ 시원해라~고마워~채연아~"
딸아이 얼굴에 미소가 가득^^
오늘도 여기까지...
2009년 11월 5일 새벽에...
행복한마이클 씀...
감사합니다... 조만간 "마포갈비"에서 데이트하는 날이 올겁니다. 그 때 단둘이 가더라도 이쁘게 봐주세요 ^^
따님은 3300원에 드시다니..사진상으로는 제 여친보다 마니 먹는것같은데....
그래서 고민입니다.... 이거이거 학교를 보내지 말까 생각중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데이트하나...아님 한에 한번...항상 생각하는건데 미취학 아동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모르겠더라구....양심에 맡기는 수밖에...
이제 아이아빠 되셨으니 조금만 키우다보면 알게 될겁니다..ㅋㅋ 키가 크건 작건 하는 행동 보면 몇살 먹었겠다 알게 되지요^^ 아무래도 한살 더 먹은 아이가 더 키가 작다하더라도 하는 행동은 더 똘똘하거든요^^
시간이 나는대로 ... 평일 저녁에 좀처럼 시간이 잘 안나서 기회다 싶으면 언제든 5분대기조 처럼....^^
그러고 보니 별 생각안했었는데.... 주문받으면서 종업원이 이상한 눈치를 준것 같기도 하군그래...--;;... 내가 마치 딸아이를 "들어가서 삼촌들한테 7살이라고 해야한다!!"고 가르친 알뜰살뜰한 아빠로 오해 받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행마님글은 이젠 아주 음식보단 딸래미 보러 클릭해요^^ 내가 좋아하는 생 셀프 무한리필 언제 차 놓고 함 가야징^^
맛에 대해서는 너무 어설퍼서 논하기가 민망해서 그렇답니다... 그래서 아이들 사진으로 물타기 하는 거죠...^^.. 사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예쁜 따님과 데이트 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울 랑구는 언제쯤 이런 데이트를 할련지 모르겠어요..^^
예전 사진보니까 세돌이라고 하신 듯.... 그 정도면 좋아하는 음식도 있을텐데... 가끔 한번씩 바람도 쏘이면서 다니시면 아이도 즐거워 할겁니다...^^
이런 행복한 사진을 보면 빨리 결혼하고 싶어지내요!! 부럽습니다! 히히 ^ ^
비계더미, 심술쟁이천사님은 무덤에서 잘 살고있나 모르겠네요... 꽃미남팀장님도 어여어여... 웰컴투무덤.... 렛츠고투더무덤... 무덤무덤무덤....^^
흐음..행복한 모습이다..
감사합니다.^^
항상 보기 좋으시네요~~우리딸도 후딱 커서 아빠랑 다정하게 다녔음 좋겠어요~~ 나좀 쉬게~ ㅋㅋㅋ
크면 더 안따라 다닙니다. 지금이 한창 좋을 때 일지도 모릅니다. 기다리지 마시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추억은 아이가 기억을 해야만 만들어지는게 아니고 바로 마음속에서 만들어지는 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