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선수단 2009년 시즌 마무리 휴가에 돌입
성남일화 선수들이 2009년 마지막 미팅을 갖고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12월9일 오전 11시 성남FC 선수들은 구단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2009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전북전이 끝난 뒤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주전 선수들과 내년 시즌 신인들이 모두 참석한 이 자리에서 박규남 사장과 신태용 감독은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강조하며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 다시 뛰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선수들은 선수 식당에서 오찬을 가진 뒤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성남 선수단은 내년 1월4일 소집될 예정이며, 광양 전지훈련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2010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인 선수들, ‘3일 훈련’돌입!
2010년 입단 예정인 선수들이 12월 9일부터 사흘간의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오전 선수단 모임에 참석, 공식 상견례를 마친 신인 선수들은 오후 3시부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자신들의 첫번째 프로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기존 선수들 중에서도 김태윤 신영철 등 올 시즌 1군 경기를 많이 뛰지않은 선수들도 이번 훈련 대상입니다. 성남 유스 출신(풍생고) 홍철과 장석원은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돼 남해에서 전지 훈련 중이라 이번 훈련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이영진 코치의 굵직한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가운데 새내기들은 열심히 뛰어다녔는데요, 첫 훈련이라 그런지 실수도 나오고 어딘지 뻣뻣한 인상을 준 것도 잠시, 이내 여기 저기서 '성남 일화 파이팅!'을 외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잠시 목을 축이며 호흡을 고른 선수들은 이어 볼뺏기 훈련과 미니게임 등으로 첫 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신태용 감독은 훈련 내내 말을 아낀 채 묵묵히 선수들을 살펴보는 모습이었습니다. 볼뺏기 훈련과 미니 게임이 진행될 때는 가까이 다가가 날카로운 눈빝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체크했습니다.
"새로운 선수들의 개성을 파악하는 것"이 이번 사흘간의 훈련의 주목적이라는 게 신 감독의 설명입니다.
12월12일 이호 전상욱 신동근결혼식
금쪽같은 연말 휴가에 들어간 성남 선수단이지만 적어도 첫 주말까지는 바쁘게 됐습니다. 바로 동료 선수들 3명이 같은 날(12일)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이호와 전상욱 신동근 등이 그 공교로운 인연의 주인공들. 이호는 잘 알려진대로 가수 출신 양은지양과 화촉을 밝히고 팀 최고참인 GK 전상욱 선수와 미드필더 신동근 선수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맏형인 전상욱이 12일 오후 2시30분 라루체 그레이스홀(서울 중구 남산동 소재)에서 주애나씨를 맞아 백년가약을 맺고 3시간 뒤인 오후 5시30분에는 이호-양은지 커플의 웨딩마치가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 울려 퍼지게 됩니다.물론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참석해 축하해줄 예정입니다.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