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이 참 어렵네요
65세 아버지이십니다. 몇번 글도 올렸네요.
목 옆 멍울로 거대 미만성 b세포 진단 후 rchop 6회 > 순조롭게 잘 되었으나 목쪽에 다시 조그마한 암이 보여서, 불응
아이스 2회> 불응
전원 후 폴라이비+카티> 불응
세포독성항암(이름은 뭔지모르지만 아주 센 항암제라 들었어요)으로 중환자실 갔다가 잘 회복했지만 결과는 불응
r2 항암> 불응
컬럼비 이중항체 > 불응
이후 동종조혈모 세포(자녀반일치) > 2달 후 재발
구제항암 이샵 2회, 현재 어제까지 2회 마무리하고 퇴원하셨는데 1회때보다 별 효과 없어보이네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동종조혈모 이전까지는 기도 쪽으로 목이 많이부어서 아예 목넘김도 힘들어, 먹지를 못해 피수치도 낮고 아슬아슬했는데, 이후에는 기도쪽으로 붓지는 않고 볼쪽으로 붓더라구요. 여전히 마음은 아픕니다.
이샵 전 교수님께서는 이샵 2회 후 방사선 치료하자. 라고 하셨는데 1회때는 많이 줄었는데 2회때는 잘 줄지도 않고
피 수치도 아주 좋아요(보통 피수치도 떨어지면서 붓기도 줄던데, 무반응인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저리 부어있는 상태에서 계획대로 방사선치료까지 갈수있을까 의문도 듭니다.
교수님께서도 별 말씀 안하시고 일단 퇴원해서 다음주 수요일날 보자고 하셨고요.
아직 교수님께서 다음주 상담때 무슨 말씀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치료제나 차선책이 있다면, 제안해보고 여쭤보고싶어서 미리 스텔라님께 조언을 질문드립니다. 이런상황에서 이샵이후에 할수잇는 치료제가 있을지... 컨디션 좋으시고 퇴원후에도 보통때와 다름없이 지내시는데, 이번엔 병원에서 연명치료 관련 설명듣고 동의서도 작성했다고 하니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뭐가 뭔지도 잘 모르지만...한번도 안한 방사선치료에 욕심이 나기도 하구요.
참 어려운 질문이긴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쭤봅니다.
첫댓글 1. 레날리드는 이 전에 쓰셨으니 타파시타맙 단독으로 투여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수님께 문의 드려 보십시오. 하지만 CD19 항원 타겟이 가능해야 합니다. 카티세포 치료를 하신 분들의 일부가 CD 19 항원이 소멸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30612100158538
2. lonca(론카)라는 약이 미국에서는 재발/불응 dlbcl에 승인되었지만 국내는 아직 허가가 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약제 또한 CD19 타겟입니다.
3.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4. 일부 이 아형의 환우들은 옵디보나 키트루다 등의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 받기도 하는데 가능한지는 교수님께 문의하십시오.
5. 기저가 다른 세포독성항암제 투여가 추가로 가능하겠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방사선 치료 꼭 부탁해보고, 면역관문억제제와 타파시타맙 단독투여 문의드려봐야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