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컴퓨터를 리셋(reset)하는 것처럼 현실도 리셋이 가능할 것이라 착각하는 사회적 병리현상을 말한다.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켰을 때 시스템을 초기화 상태로 되돌리는 일을 뜻하는 ‘리셋(reset)’과 증후군을 뜻하는 ‘신드롬(syndrome)’의 합성어이다. 컴퓨터를 초기화시키듯 현실세계에서도 잘못되거나 실수한 부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리셋이 가능할 것으로 착각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주로 컴퓨터에 친숙한 세대에서 나타나며, 일부는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용어는 1990년 일본에서 처음 생겨났고, 1997년 5월 일본 고베시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인 중학생(14세)이 컴퓨터 게임광이었음이 밝혀지면서 널리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말부터 경찰백서에 이 용어가 등장하였는데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리셋증후군을 인터넷중독의 한 유형으로 규정하고 있다.
리셋증후군의 대표적 특징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리셋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나 인간관계를 쉽게 버리고 다시 시작하려는 사회 부적응 현상을 보인다. 심할 경우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그것이 범죄행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절도나 폭행 심지어 살인을 저질러도 그것을 단지 게임의 일종으로 여기고, 자신의 죄책감을 리셋하면 자신의 행위도 없던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첫댓글 현남친이다. 1분 전까지 싸워놓고 열두시 넘어가면 새로운 날이니까 싸우지 말자고 없던일로 하자고하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합리화 오지고 시발 홧병 발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