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6일 묵상 본문 : 요한복음 16장 1절 - 15절 - 복음을 통해 주의 품에 거함으로 세상의 시험과 핍박을 성령의 능력으로 이기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따뜻해진 일기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며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하루이지만 공기의 질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의 섭리 가운데 봄이 돌아오는 것처럼 주의 재림의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깨어 있는 마음을 주시고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살게 하시고 만나는 이들에게 주의 은혜를 나누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예수님은 제자들이 핍박당할 것을 예고하셨는데 그 이유는 제자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밝히신다. 즉 핍박은 성도에게 있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임을 말씀하셨던 것이다.
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출교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종교적, 사회적 사형을 의미했다. 예수님은 이러한 핍박이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주어질 것을 예고하고 계신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성도들을 죽이는 일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여기는 모습이 있을 것임을 말씀하신다.
3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예수님은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임을 밝히신다. 이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교제를 통해 바른 지식을 가지지 못하는 결과는 악을 행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4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예수님이 공사역 초기에 이러한 가르침을 전하지 않은 이유는 제자들이 복음의 진리를 깨닫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며 또한 그들과 함께 계셨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주님이 떠나시고 제자들은 세상으로부터 핍박받게 될 것을 아셨기에 핍박받을 것을 예고하셨음을 보여준다.
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 자가 없고
예수님은 자신이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께로 간다는 사실을 알리셨지만 제자들이 예수님의 죽음의 이유에 대해 묻지 못하는 모습을 지적하신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의 이유를 알려고 하기보다 걱정과 근심으로 묻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6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제자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선언은 그들의 스승을 잃는다는 것과 로마의 압제로부터 그들의 민족을 구원해 줄 분이 떠난다는 사실로 인해 인간적 소망이 사라졌기 때문에 근심이 가득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 제자들에게 유익임을 선언하신다. 그 이유는 성령께서 그들에게 오셔서 그들과 함께 하시고 가르치시며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책망은 죄를 드러내어 정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세상을 책망하신다는 의미는 세상의 죄와 세상의 의, 세상의 심판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밝히시고 정죄하실 것을 의미한다.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세상이 저지른 죄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불신앙임을 보여준다.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세상은 예수님을 죽인 것이 의로운 심판으로 여겼지만 실제로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심판 받을 자들이 갈 수 없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이는 예수님이 의로운 분임을 증명하는 증거 이며 이것에 대해 성령께서 증거 하심으로써 세상의 잘못된 의를 정죄하실 것임을 보여준다.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사단의 부당한 판결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사단은 죄와 사망에 대한 힘과 권세를 빼앗기는 심판을 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예수님은 더 많은 영적 진리를 알려주고 싶으셨지만 지금은 제자들이 이해할 수 없음을 아시고 더 이상의 가르침을 전하지 않으심을 보여준다.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예수님은 성령께서 제자들의 심령에 임하시면 그가 제자들은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계시한 것을 깨닫게 하심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장래 일은 점치는 것과 같이 미래의 일을 알려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합당한 삶을 드러내심을 의미한다.
그래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미래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말씀을 근거로 하여 장래 일을 말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성령의 역할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임을 보여주며 그리스도의 말씀에 근거하여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실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자신의 연합됨을 선포하시고 자신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성령은 이러한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말씀을 가지고 제자들을 가르치고 깨닫게 하실 것을 보여주신다.
나의 묵상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으로부터 핍박 받는 자가 될 수밖에 없음을 선언하셨다.
그리고 세상으로부터의 핍박에 대해 말씀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핍박을 당할 때 실족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임을 설명하신다.
이는 성도의 삶은 세상으로부터 핍박 받는 것이 당연한 모습이며 거쳐야 할 과정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아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한 세상의 핍박은 출교와 같은 종교적, 사회적 사형을 의미하고 있으며 완전한 고립과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박해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일이 자신들의 의를 세우는 일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까지 여기는 어리석음과 패역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이러한 예수님의 선언은 당시 성도들에게 그대로 나타나게 되었고 요한이 복음서를 기록할 당시는 가장 최고조에 이르는 핍박의 시대였다.
아마도 당시 많은 성도들 가운데에는 유대인들과 로마 황제의 핍박으로 인해 낙심하고 절망하면서 믿음에서 실족하는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남아 있는 성도들을 향해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며 그들이 당하는 핍박의 이유와 의미를 예수님이 이미 증거 하셨음을 알리면서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요한 사도의 시대처럼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죽임을 당하고 사회적 종교적으로 고립과 외면을 당하는 지역을 말한다면 아마도 북한과 이슬람 국가 같은 사회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종교의 자유로 인해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극에 달해 있고 믿음의 삶을 조롱하며 멸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두 가지 핍박의 반응은 다르지만 본질은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게 만드는 것임을 보여주며 이러한 반응에 대해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1:18~24)
사단이 세상의 사람들을 통해 보여주는 핍박은 과거나 현재나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성도가 그러한 세상에서 선포할 메시지는 달라지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사실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두려워하며 묻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로 예수님의 죽음은 부활의 영광을 이루게 하는 과정이었으며 사단의 심판을 드러내시는 표적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성도의 핍박과 박해는 예수님의 죽음과 같은 것이지만 그 결과는 성도의 거룩함과 온전함을 드러내는 영광이 되며 세상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는 근거가 됨을 보여준다.
그래서 핍박은 실족할 이유가 되지 않고 오히려 영광의 과정이 됨을 가르쳐 주고 계신다.
이러한 관점은 성령의 깨닫게 하심과 인도하심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으며 또한 핍박 가운데 인내할 수 있는 힘은 오직 성령으로부터 공급받게 되는 것임을 보여준다.
오늘날 세상의 핍박과 유혹에서 자유를 누리는 성도는 없다.
모든 성도들이 세상의 핍박과 유혹을 받으며 많은 경우 실족하고 넘어지는 일이 다반사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언약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은 그 유혹에서 완전히 실족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으며 다시 일어서서 주의 보좌로 나아가 힘을 얻고 능력을 얻는 자가 된다.
그들이 세상을 이기는 자들이 되며 세상을 심판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심판의 자리에 앉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을 바라보며 오늘의 삶에서 시험과 유혹, 핍박과 박해를 이기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사명이 나아갈 길임을 가르쳐 주고 계신 것이다.
오늘도 자주 유혹에 넘어가고 핍박과 박해의 상황에서 좌절하기도 하지만 다시 일으키시고 주의 보좌로 인도하시는 주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그 은혜를 힘입어 오늘도 생명의 길, 주와 교제하며 믿음의 길을 가는 나의 모습, 그리고 지체들의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세상의 시험과 핍박 앞에 속절 없이 무너지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의 보좌로 이끄시고 주와 교제하는 자로 세우시며 세상을 이기고 심판의 자리가지 가도록 인도하시는 주의 손길을 경험합니다.
인생을 바라보며 절망이지만 주를 바라보면 소망과 승리를 기대하게 됩니다.
날마다 주를 바라보며 살게 하시고 주 안에서 누리는 생명의 기쁨을 전하며 살게 하옵소서.
세상이 주는 불신의 죄와 스스로의 의로움으로 정죄하는 모습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모습으로 사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와 긍휼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붙드시고 주 안에서 얻는 사랑과 진리의 풍요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날마다 생명의 자리로 이끄시고 은혜로 채워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