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가 4K O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면 내세울수록, LCD(Mini 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는 중국 TV제조사들만 좋아진다. 많은 분들이 삼성·LG전자 TV가 위기라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TV시장에서 삼성·LG전자 TV가 97%이상을 독과점하고 있으니, 삼성·LG전자 TV가 위기라는 것에는 공감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LG전자 TV의 국내 판매량은, 전체 TV판매량의 10%도 되지 못해, 삼성·LG전자 TV가 위기인지는 해외 판매 현황을 봐야만 위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가까운 중국과 일본의 상황부터 살펴보자.
삼성-LG전자 TV의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은 2%미만으로 사실상 존재감조차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일본 시장에선 삼성은 진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고, LG전자가 OLED TV를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지만, 전체 TV 점유율은 최하위로 존재감 조차 느끼기 힘들다. 그나마 삼성·LG전자 TV가 인정을 받는 곳은 미국시장인데, 문제는 최근 미국 TV시장이 100인치 내외의 초대형 TV가, TV시장을 주도하면서 중국 업체들이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97인치 이상 TV 판매량이, 전년도에 비해 가격이 절반을 떨어지면서 10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데, 이러한 초대형 TV는 대다수 중국산 LCD TV라는 점에서, 세계 1~2위라는 삼성·LG전자 TV의 존재감이 무색해 지고 있다. 삼성·LG전자 TV는, 그동안 국내에선 비싸게 판매하고, 해외에서 싸게 판매하여, 세계 1~2위 자리를 지켜 왔다. 헌데, 해외에서 싸게 판매하던 TV가,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글로벌 매출 1~2위 자리가 위태한 상황이다. 수량면에서는 삼성전자 1위 자리는 더욱 위태해 1~2년내로 중국에 밀려날 것으로 보이고, LG전자는 이미 2~3년 전에 4위로 밀려났다. 2024년 10월 15일 삼성-LG전자 TV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 2%미만
2024년 11월 9일 中, 일본 TV 시장 과반 장악...삼성·LG 존재감 'NO' 2024년 11월 10일 美 97인치 이상 TV, 전년 대비 가격 절반…판매량 10배↑...중국 업체 주도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삼성·LG전자가 4K O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즉, 삼성전자는 TV의 98%를 LCD로 만들고 있고, LG전자도 TV의 85%를 LCD로 만들고 있는데, LCD TV를 대표TV로 내세우지 못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삼성·LG전자가 LCD TV를 대표TV로 내세우지 못하는 이유는, 삼성D·LGD가 LCD 생산을 종료하면서, 중국산 LCD패널을 채용한 LCD TV를 대표TV로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해서 삼성·LG전자는 삼성D·LGD가 생산하는 TV용 OLED패널을 채용한 4K OLED TV를 대표(차별화) TV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삼성·LG전자가 4K O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면서, 삼성·LG전자가 출시하는 모든 TV가격이 4K OLED TV 기준에 맞추어 출시가 되다보니, 4K OLED TV보다 원가가 더 저렴한 8K LCD(Mini LED) TV 가격을 4K OLED TV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모순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즉, 10년이 넘은 4K TV가 8K TV로 대중화를(발전을) 해나가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삼성·LG전자가 4K OLED TV를 대표 TV로 내세우면서, 4K TV가 중심이 되면서, 중국 TV제조사들은 60~80인치 중심의 4K OLED TV를 압도할 수 있는 100인치 내외의 4K-8K LCD(Mini LED) TV로 4K OLED TV를 무력화 시키고 있다. 즉, 삼성·LG전자가 TV시장을 4K TV 중심으로 끌고 가면서, 중국산 저가 4K-8K LCD(Mini LED) TV만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삼성·LG전자의 4K OLED TV 중심 정책은, 삼성·LG전자가 8K TV 중심으로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모순까지 낳는것도 모자라, 삼성·LG전자가 8K LCD(Mini LED) TV 가격을 4K OLED TV 가격과 같거나 저렴하게 내 놓지도 못하는 모순을 낳고 있다.
만일 삼성·LG전자가 8K LCD(Mini LED) TV 가격을 4K OLED TV 가격과 같거나 저렴하게 내 놓는다면, 삼성·LG전자의 4K OLED TV는 죽을 수밖에 없다. 즉, 아무리 4K OLED TV의 화질이 좋다고 해도, 8K 화질은 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급이 높은 TV가격이 저렴하거나 같아진다면, 4K OLED TV는 죽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삼성·LG전자가 4배나 비싸고 4배나 소비전력이 높은 8K OLED TV로 8K LCD(Mini LED) TV에 대응하기는 더 더욱 힘들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삼성·LG전자의 8K LCD(Mini LED) TV 가격은 출시 5년이 지나도록 비쌀 수밖에 없고, 비싸기 때문에 팔리지 않고 있는 것이고, 8K TV가 성장하지 못함으로서, TV 시장이 10년이 넘도록 4K TV에 머물다보니, 4K TV기술이 평준화(정점)되어, 중국에 추격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모자라 삼성·LG전자 TV의 미래마저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이다. 해서 삼성·LG전자가 4K OLED TV를 대표 TV로 내세우면 내세울수록, LCD(Mini 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는 중국 TV제조사들만 좋아지면서, 삼성·LG전자 TV는 점 점 더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2025년에 83인치 4K QD-OLED TV를 새롭게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LG전자도 4K OLED TV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여, 양사 모두 스스로 위기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끝으로 위 기사에서 언급된 중국 TV제조사들의 일본 TV시장 과반 장악에 대해서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중국산 TV의 일본 성공은 삼성·LG전자도 하지 못한 성과이고, 세계 1위라는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 진출을 하였다가 포기를 하였다는 점에서, 중국산 TV의 일본 진출 성과(일본 TV시장 과반 점유)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물론 일각에선 저가 공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 TV제조사들이 중국 내수 가격보다 저렴하게 일본에서 TV를 저가로 판매하지는 않았다. 특히 기능이나 화질에서도 일본산 TV들에 비해 뒤쳐지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중국 TV제조사들의 일본 진출은 삼성·LG전자가 하지 못한 것을 해냈다는 점에서 중국 TV제조사들의 세계 시장 제패 가능성까지 보여주었다.
어찌되었든 중국 TV제조사들의 일본 진출 성과(일본 TV시장 과반 점유)는, 삼성·LG전자가 자국에서 비싸게 팔고 해외에선 싸게 판매하여 매출 1~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보임으로서, 중국 TV제조사들의 자국민을 위한 배려까지 보여주었다.
국내에서 삼성·LG전자 TV를 구입하면 바보소리를 듣는다. 삼성·LG전자 TV가 세계 1~2위를 하면서, 국내 TV가격은 세계에서 제일 비싼 나라가 되었다. 해서 많은 분들이 배송료와 구매 대행 수수료, 관부가세를 모두 주고 해외에서 삼성·LG전자 TV를 구입해도 수십에서 수백만이 저렴하다보니, 삼성·LG전자 TV를 해외에서 구입하는 일이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지만, 삼성·LG전자는 시장 규모의 차이라며 모로쇠(자신들 TV만 판매되면 그만)로 일관하고 있다.
참고로 중국 TCL은, TV시장 규모가 중국에 비해 1/10도 안 되는 한국시장의 TV가격과 중국 시장의 TV가격 차이를 두지 않고 있다. 고로 삼성·LG전자 TV가 주장하는, 국내 TV시장 규모가 작아서, 국내 TV가격이 비싸다는 논리는 변명이라는 것이 입증 되었다. |
첫댓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트럼프 말대로 중국 제품에 관세 60%를 부과한다면 중국 TV들 미국 점유율도 낮아 질 듯 합니다. ~~